[질문] 방사능에 대해 문의 합니다.

[루리웹-441517402]

정말 과학의 문외한이라서 물어 보는데요...

방사능이라는 것이 눈에는 안 보이지만 이게 콘크리트도 뚫고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무색무취인건 알겠는데 바람따라 흘러 가기도 하고

또 제염작업으로도 제거도 되는것 같은데 실체가 무었인가요?  또 방사능 탐지기는

무슨 원리로 방사능을 탐지 하는 지도 궁금하구요..도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거죠?

보이지도 않고 벽을 뚫고 바람에 영향도 받고 아....너무 궁금해요

[미신 퇴치, 종교 박멸, 사이비과학 추방]

일단 비전공자로서, 제가 아는 기본적인 거만 설명드리자면,

방사선이란, 불안정한 방사성 물질은 보다 안정한 물질로 변화하려는 성격이 있는데,
이 변화하는 과정(전자의 에너지 준위 하락)에서 발생하는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을 말합니다.
방사능이란, 방사선을 방생할 수 있는 능력이 되고요.
방사성 물질이란, 그러한 능력을 가진 물질입니다.

방사선의 통과능력을 보면, 알파선, 베타선은 웬만한 장애물로 다 차폐되는 반면, 감마선은 두꺼운 콘크리트까지 통과를 합니다.
확실히 막기 위해서는 납으로 된 두꺼운 차폐벽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방사능 오염이란, 방사선 물질이 묻거나 침투하는 경우와, 방사성 물질이 중성자를 발생해서 옆은 비방사성 물질까지 방사성을 갖게 하는 현상의 경우입니다.

방사성이 사라지는 속도를 반감기라고 하는데, 방사성물질이 반으로 줄어들기 까지의 시간입니다. 짧게는 몇 시간에서 몇만 몇백만년까지 다양합니다.

이 방사선이 위험한 이유는,
방사선이 우리 몸을 통과하면서, 각종 분자들을 구성하는 원자들을 때려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게 부분적으로 파괴하는데,
이 때문에 손상된 세포에 의해 피폭 후 서서히 상처가 생기거나(헐거나),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암이 생기게 합니다.

여기까지, 줏어들은 내용이고, 전공자나 전문가가 있다면, 제가 쓴 내용의 오류를 바로 잡아주시고, 좀 더 보강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루리웹-441517402]

아휴...이렇게나 긴 답변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

[익명의 유저]

구글링 하면 정보가 홍수 같이 나와요

[ASHLET]

그건 일단 아님. 다른 작용 설명하려고 비유한거 같음.

[여름의 환상]

방사선에는 크게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의 세 종류와 중성자, X선 등이 있습니다. X선을 제외한 나머지 방사선들은 핵반응을 통해 생성됩니다.

알파선은 헬륨의 원자핵이고 가장 쉽게 에너지를 잃어서 공기중에선 수 센치미터만 진행합니다. 베타선은 전자이며 알파선보타 투과력이 강하여서 알루미늄 판으로 차단됩니다. 감마선은 빛과 같은 전자기파이며 납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중성자는 감마선보다 투과성이 강하여 두꺼운 콘크리트로 차단합니다. X선은 전자가파의 일종으로 가속된 전자를 통해 들뜬 상태가 된 전자가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방출됩니다. X선과 감마선은 본질적으로는 전자기파라는 점에서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성 물질은 핵반응을 통해 방사선을 내는 물질을 말합니다. 방사성 물잘이 내는 방사선은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데 이 방사선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반감기라고 부릅니다. 방사성 물질은 화학적으로는 일반 물질과 같기 때문에 일반 물질이 퍼지는 방식으로 퍼지게 됩니다. 제염한다는 것은 방사성 물질을 제거한다는 의미입니다. 제염은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기만 할 뿐 걸러낸 방사성 물질에서 방사능을 없애는 기술은 아직까진 없습니다.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들어올 경우, 이 방사성 물질은 신진대사를 통해 다시 몸밖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세슘의 경우 생물학적 반감기는 110일으로, 110일 후에는 세슘의 절반이 배출됩니다. 이 때 제염을 하는 약품을 쓰면 방사성 물질의 배출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을 검출하는 방법으로는 신틸레이터, 가이거 계수기, 이온챔버 등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방사선 검출보다는 입자 실험에 주로 쓰이는 방법으로, 카메라에 쓰이는 것과 같은 실리콘 센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사선은 전리 또는 이온화 라고 하여 물체를 지나갈 시 물체에서 전자를 떼어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온 챔버나 가이거 계수기는 이를 통하여 방사선이 기체를 지나갈 시 전자와 이온이 발생하여 전기가 흐르는 것을 확인하여 방사선이 지나간 것을 확인합니다. 신틸레이터는 입자가 지나가면 빛을 내보내는 성질의 물질을 말합니다. 신틸레이터를 이용한 검출기는 신틸레이터에서 나온 빛을 증폭하고 이를 전류로 바꾸어 방사선을 검출합니다. 실리콘 센서의 경우는 입자가 지나갈 시 전자와 양공이 생기는 것을 전류로 바꾸어 방사선을 검출합니다.

[ASHLET]

알파선 - 헬륨원자핵의 고속흐름 / 아주 간단히 차폐 가능, 단 체내 흡수시 매우 치명적
베타선 - 전자의 고속흐름 / 간단히 차폐 가능
X선 - 전자기파 (전자의 궤도 변화에서 발생) / 차폐가 힘들고 납 등의 무거운 원소로 차폐 - 대체로 감마선보다 약하지만 본질적으론 감마선과 같음
감마선 - 전자기파 (원자핵의 변화에서 발생) / 차폐가 힘들고 납 등의 무거운 원소로 차폐 - 대체로 X선보다 강하지만 본질적으론 X선과 같음
중성자선 - 중성자의 고속흐름, 핵반응에서 발생, 원자로 등의 특수 환경에서 나옴 / 차폐가 힘들고 물(수소) 등의 가벼운 원소로 차폐, 근처에 있다면 인체에 매우 치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