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이 고퀄인 오프닝 영상에서 스샷 한방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물론 DEA와 메데인 카르텔 양쪽 진영중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플레이어.
돈 낭비의 전장에 온 것을 환영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은 똥망겜입니다.
나르코스 시리즈의 팬으로서의 저도 이 게임을 전력으로 거부하고 있고,
게이머로서의 저도 이 게임을 전력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트레일러만 봤을 땐 게임만 보면 정상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실제 미션 좀 플레이하기 전까지도요.
전문화된 병과에, 미션을 수행할수록 레벨업 하는 아군.
얼핏 보기엔 정상적인 게임처럼 보입니다.
아마 첫 미션 시작하고 어느 정도까지도 그렇게 느끼실 겁니다.
이 게임을 똥망작으로 만드는 건 튜토리얼에선 그다지 느낄 수 없거든요.
첫 대형 미션에서 나름 캐릭터 배치도 끝내고 '한번 놀아볼까?'외친 다음 선제 타격을 하고 나서,
적 턴이 끝나고 내 턴이 돌아오기 전까지는요.
이 게임이 불합리한 점 하나가, 턴 넘기는 방식이 엄청 구립니다.
<클래식 명작 SRPG 파랜드 택틱스>
보통 평범한 클래식 SRPG라면, [아군 전원행동->턴종료->적 전원행동]이런 양상을 보여주겠죠.
<재미있긴 재밌는데 추천해주긴 뭐한 명작 RPG 사우스파크 프랙쳐드 벗 홀>
조금 더 액션에 치중한 SRPG라면 캐릭터별로 민첩성 같은 요소 등을 고려해서 캐릭터 별로 행동 순서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세상 어디에도
[내캐릭터 한 명 움직이고 턴종료-> 적 캐릭터 한 명 움직이고 턴 종료-> 내가 전턴에 움직였던 캐릭터 포함해서 내 캐릭터 한 명 움직이고 턴 종료]
이딴 식으로 움직이는 게임을 턴제 SRPG라고 부르진 않을 겁니다.(혹시 이 게임 말고 그런 게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번들로도 나름 보이고, 워낙 좋아하던 시리즈라서 샀는데 진짜 엄청 대실망이었습니다.
그냥 이 게임하지도 말고, 사지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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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게임 끄는 그 순간까지 버그는 없었습니다. 그냥 너무 재미가 없었다는게 문제죠. | 20.09.04 21: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