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로 나오자마자 120시간 정도 달려서 DLC까지 클리어 하고 바로 접은 상태라 시간이 한 7년 흘렀죠?
그래서 진짜 거의 다 잊고 새로 하는 거라 새 게임 하는 기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2년인가 전까지 왕눈 했던 관계로 어떤 화면의 어떤 플레이 감각인지는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2에디션으로 느껴지는 바가 제법 크네요.
일단 60프레임이니까 적들 공격이 더 잘 보인다거나 잘 피해지고 여러모로 보이는 부분이나 반응하는 데 있어서 약간의 향상된 느낌도 있지만
해상도가 올라간 것으로 인하여 보여지는 대부분의 영역에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일단 제 기준으로는 잠자리나 메뚜기가 제법 멀리서도 보여서 이전처럼 다가 갔더니 뭐가 도망치는 것 부터 보지 않아도 되게 된 게 무척 좋습니다.
멀리서도 굳이 망원경 안 써도 몬스터들 배치나 뭐 하고 있는 게 참 잘 보여요. 텍스처도 해상도 높은 걸로 새로 써서 그런지 지저분한 텍스처를 보지 않는 것도 좋고요. 게임 하면서 가려웠던 부분을 살살 긁어주는 느낌입니다.
트레일러에서 보여줬던 영상으로는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 광원까지 해서 오히려 기존 젤다 느낌이 좀 죽은 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있었는데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무조건 본연 그대로의 느낌으로 향상됐다는 느낌만 느껴져요 그냥.
뭐 네이티브 4k는 아닌지 원경을 보면 좀 자글자글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싶습니다. 아 팝인현상도 제법 세게 들어와 있는 건 좀 아쉽고요.
아직 독모드로만 해봐서 이정도이긴 한데 휴대용은 화면 해상도에 맞춰 더 깔끔할 거란 기대가 있습니다.
왕눈 2에디션은 일단 사놓기만 하고 야숨 끝나면 그때 하려고 아직 켜보지도 않아서 거기까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것도 무조건 좋겠지요.
예상보다 젤다 노트가 켜놓고 있으면 내 화면과 맞춰 실시간 반영이라 진짜 엄청 맘에 드네요. 코로그 이번엔 다 모을 수 있겠는데요??
저는 이 젤다노트 하나만으로도 만원의 가치는 있구나 싶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다른 기능들 제대로 보지도 못했지만 그냥 무조건 좋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