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스팀 들어갔는데 떠 있던 하베스텔라였네요.
그저 간단히 엔딩 본 소감으로 스포없이 간략하게 남길려고 합니다.
1. 총평
성향 상 뭘 재배하는 등의 새로 궁리해야 되는 것은 극도로 귀찮은 성향이라 차라리 왕도적인 JRPG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다른 자유도 높거나 참신한 RPG들도 꽤나 좋아합니다.
게임이란게 각자 매력이 있으니까요.
말씀드리자면,... 이 게임은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가볍게 즐기시는 분들은 만족도가 높을 것 같네요.
2. 스토리
이건 언급만으로도 스포가 될 것 같아서 그냥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왕도적인 JRPG고 스쿠에니가 좋아하는 타입의 스토리 라인입니다.
오히려 이 부분은 스토리 각본가가 취향을 맘껏 드러냈다고 봐도 좋겠네요.
다만, 어디서 많이 본 거긴 하지만.... (....) 음 제 취향이었습니다.
만족스럽네요.
3. 전투/아이템
출하 상자를 통한 회수율이나, 스펙, 전투 손 맛 등은 정말 조금만 신경 쓰면 난이도 자체는 쉬운 편입니다.
생각 외로 게임이 느슨하게 돌아가는 구조라 뭔가 알림이 뜨더라도 플레이 하시는 방식에는 거의 영향이 없는 편입니다.
시간 시스템이 초반에는 거슬리지만 후반엔 날아다니기 때문에 그렇게 거슬리는 점은 없었던 것 같네요.
이 게임 자체가 굉장히 오래 천천히 즐기라고 만든 의도가 보이는데, 야리코미 좋아하시는 분은 좀 싫을 수도 있습니다.
4. 생활형 파밍 부분
이 부분은 애초에 제가 자주 접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저와는 좀 안 맞는 부분인데, 오히려 저는 기간, 계절, 필수 행동이 간략해서 좋았습니다.
5. OST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아마 OST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나 샤트라 던전인 산호의 신전의 OST는 제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6. 단점?
특별히 이렇다할 설명이나 로드맵 같은게 없고, 파밍 요소가 있긴 한 것 같은데 불친절한 것도, 친절한 것도 아닌 애매한 느낌입니다.
그래픽 요소는 정말... 극명하게 갈릴 것 같네요. 확실히 힘준 부분은 있는 것 같은데, 좋다고는 말씀드리기 힘듭니다.
또, 풀보이스가 아닌 점... 이건 나중에 무조건 추가 DLC든 뭐든 패치해야 된다고 봅니다.
해당 NPC가 이런 목소리였나 싶을 때가 흔합니다 (...)
그저 짧게 남겨봤습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