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즈 게이트 제로 헠헠...
예약구매 성공해서 특전 타올까지 받았습니다.
2014년에 아무 생각없이 산 비타...
몇달 후에 아무 생각없이 그저 루리웹에서 '갓겜' 이라길래 사본 슈타인즈 게이트
그 게임이 제 인생게임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ㅋㅋㅋㅋ
이후에 선형구속의 페노그램은 특별한정판까지 구매해서
우파 파우치도 포장조차 뜯지 않고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 출시 소식을 들었던 건 작년.
11월 출시 예정이라고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년 9월 입대 ㅡㅡ...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입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6월.
올해 상반기에 디지털터치에서 한글판을 출시한다고 했는데
진짜 상반기에 출시하더라고요
너무 뜬금없이 예판소식이 올라와서 예판 당일 1시에 그 소식을 알았습니다.
다행히도 지인을 통하여 예약 성공.
그렇게 지난 주 목요일에 집에 택배가 도착했고,
금요일에 외박을 나가서 바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신분이 신분인만큼 글 쓰는 타이밍이 많이 늦춰졌네요.
패키지 뒷면에 이렇게 써 있습니다.
'이것은 구하지 못한 "미래" 의 이야기.'
과연 이 표현이 딱 알맞는 것 같습니다.
원작의 '경계면상의 슈타인즈 게이트' 에서,
만약 마유리가 오카베에게 용기를 주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오카베가 크리스를 구하는 것을 포기했더라면 이야기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마음으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슈타인즈 게이트는 오로지 게임을 통해서만 즐겼던 사람입니다.
예외로 극장판 '부하영역의 데자뷰' 는 봤지만요.
이번 작의 가장 임팩트 있는 문장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끝이 과거의 시작과 연결되어, 슈타인즈 게이트에 다다른다."
결국 이번 작품에서 나타나는 여러 엔딩 또한, 헛되지 않고 결국엔 진엔딩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됩니다. 이런 전개가 나름 신선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이 장면이 결국 본편의 경계면상의 슈타인즈 게이트에서 오카베가 받는 영상 D-메일 속 결정적인 힌트의 계기가 되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플레이 순서는
본편 쭉 진행해서 - 경계면상의 슈타인즈 게이트에서 첫 실패 후 바로 저장 후 종료
- 슈타인즈 게이트 0 켜서 - (상호재귀의 머더구스 & 존재증명의 오토마톤)
- 사비경리의 스티그마 - 맹세의 리나시멘토
- 무한원점의 알티아르 - 교차좌표의 스타더스트
- 다시 본편 켜서 진엔딩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로 진엔딩 안본 뇌 삽니다
본작에서 오카베가 미래의 자신으로부터 힌트를 받는 계기를 중심으로,
슈타인즈 게이트의 정식 후속작이라 할 만한 스토리를 들고 나온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본편의 아성을 넘지는 못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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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지막 Tip을 읽어보는 것으로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
그렇게 결국 플래티넘 트로피를 땄습니다.
그렇다곤 해도 이번 작품은 진엔딩 보고 나서 한두 가지만 하면 바로 플래티넘 트로피라서 아쉬웠습니다.
선형구속의 페노그램 때는 일일히 각 메일 때마다 저장하고 분기점을 기록해서 기록까지 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맛이 있었는데 말이죠.
마무리로, 개인적으론 아래 두 CG 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호오인 쿄우마의 부활! 이번작에서 호오인 쿄우마의 등장은 슈타인즈 게이트로의 전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작에서 죽어서도 고통받던 크리스 ㅠㅜ 잠깐이나마 아마데우스 "크리스" 가 아닌 실제 크리스가 등장해서 기쁩니다.
게임을 샀던 보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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