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사놓고 게임보다는 다른데 몰두하느라 구석에 쳐박아 뒀었는데, 딸이 이제 게임을 할 나이가 되서 스위치가 요긴하게 쓰이게 되네요.
기존에 있던 게임들 중 딸하고 같이 할만한 게임은 마딧세이와 마리오카트 정도밖에 없었는데, 다른 게임은 좀 어려워 하고, 커비는 데모 같이 한번 해보고 딸이 너무 재밌게 해서 결국 구매하게 됐습니다.
와이프도 '저렇게 재미있게 하는데 안사줄꺼야?' 하더군요.. 패키지 배송와서 딸한테 넘겨줬을때 신나하던 모습을 영상으로 못남긴게 아쉽습니다.
다섯살 기준으로 재밌어할 만한 요소를 생각해보면,
1. 쉬운 난이도
마딧세이, 카트, 소닉 등 몇 개 게임을 시켜봤는데 일단 글을 읽지 못해서 진행이 어려운 부분도 있고, 다섯살에겐 조작이 어렵긴 합니다.
뭐 계속 하려면 하겠지만 아이의 인내심이 아직 그정도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자기 피가 얼마나 되는지도 잘 보지도 못하면서도 진행할 수 있고, 보스전도 그냥 적당히 맞아가면서 할 수 있는 수준이라 좋은 것 같습니다.
어른들에겐 퍼즐이 아닐만한 쉬운 퍼즐(밧줄에 불 붙이고 대포타는 정도)도 적절한 것 같습니다.
2. 다양한 무기와 진화!!
포켓몬에 꽂혀 있기도 해서 그렇겠지만 진화/업그레이드 란 요소는 정말 재미있는 요소긴 합니다.
아직 게임도 몇개 안해본 어린 나이라서 그런지, 무기 하나만 진화해도 아예 새로운 게임을 하는 느낌 정도를 받는 것 같습니다.
일부러 천천히 진화 시켜주고 있습니다..
3. 2번과 비슷하게 머금기
비행기, 계단, 콘, 등등 다양한 액션을 할 수 있는것이 정말 재미 있던것 같습니다. 마딧세이도 캐비를 통해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것이
재미 요소 중 하나였는데, 아이가 좋아할만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많이 넣은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게임을 해서 그런지, 아이와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 게임했던 기분을 느끼면서 이런 게임 만들면 재밌겠다! 란 느낌도 들었습니다.
4. 둘이서 하기
아직 딸이 보스전은 좀 무서워 합니다. 그래서 아빠가 오기전엔 100%달성 요소;;; 를 알아서 하고 있고 아빠 오면 보스전 하러 가자고 합니다.
자녀가 둘일때도 좋을 것 같고.. 엄빠랑 하기도 좋은 것 같습니다.
딸하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해본 건 처음인데 너무 신기하고 재밌더군요.
알려주지도 않은 조작법도 어느샌가 터득하고(+키로 한번에 뱉기 등..) 몇 번 해본 스테이지는 다음에 어떤 아이템이 나올지까지 다 외우는게 역시 어릴때 머리가 말랑말랑하다는걸 새삼 느낍니다..
어린 자녀 있으신 분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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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18년 2월생입니다~ 2월생이라 좀 빠를수도 있긴합니다. 근데 벌써부터 하면서 짜증내고 그래서 열심히 건전한 게이머로 훈육중입니다ㅎㅎ 곧 같이 하실 수 있을듯해요~ 즐거운 게임되세요! | 22.04.10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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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저도 나름겜돌이였어서 아빠피는 못속인다.. 소리는 종종 듣습니다. 4살때 동숲 쥐어줬는데 어느샌가 혼자서 인벤에서 장대꺼내서 강을 건너는걸 보고 아이들의 적응력에 깜짝 놀란적은 있습니다. 낚시는 혼자 못하지만요 ㅎ 성격도 있겠지만 노출을 일찍 시켜줘서 그런것 같아요~ | 22.04.10 17: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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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커비 사골 충분히 우린 다음에 할만한 게임 새로 안나오면 요시크래프트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난이도는 쉬운데 낭떠러지가 많은 구간이 제일 문제이긴 하네요. | 22.04.10 17: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