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인게이지 스토리 나쁘지 않은데요?

[박돌희]

22장까지 진행한 상태라 아직 엔딩 전이긴 한데

스토리 관련해서 악평들은만큼 노잼은 아닌데요?

풍화설월이나 그 이전 작들도 스토리는 다 고만고만했던것 같고 

물론 인게이지가 약간 병맛 느낌이 나는 갑툭튀 전개가 특히 심한 감이 있긴한데ㅋㅋ

개인적으로 게임의 시나리오는 영화보다는 훨씬

기준을 낮춰서 보는편이라... 게임을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서 이정도면 뭐 합격점 이라고 봅니다 ㅎ

시나리오보다 이게임 최대 단점은 성장&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 있는듯 하네요 

스킬 생성할려면 문장사의 방에 가야되고 

스킬 장착은 또 +눌러서 동료 메뉴에서 해야되고 

옷입히기는 상점 가서 해야되고 

이래저래 메뉴구성이 직관적이지 못하고 파편화되어있고 

너무 산만해서 많이 불편하네요;; 

이런 단점땜에 딱 메타 평점 만큼의 완성도라고 느끼긴한데

재미 측면에서는 충분히 재밌긴 하네요 ㅎ

[웃는 인형]

흔히 한마디로 표현하기 위해 "스토리'라고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정확히는 "연출"이 대단히 심각합니다.

메인 시놉시스 자체만 보면 저도 그리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에 왈칵 덥쳐온 위기나, 후반에 주인공의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의 의외성 등은 신선한 느낌과 놀라운 기분도 있었다고 생각했습.

그런데 그걸 보여주는 연출이 하나하나 손끄스러미처럼 걸리적댄달까...ㅋㅋ
나머지가 꽤 멀쩡한데 그 부분이 너무 튀어서 오히려 더 짜증이 난달까...ㅋㅋㅋㅋ
단순한 연출 외에도, 보다보면 걸리는 설정상의 의문점이나 화면에 보이는 내용에 대한 위화감 등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으론 캐릭터들의 대사나 행동이 작품색이랑 동떨어진 뜬금포가 자주 터집니다.
시리어스한 장면에서 갑자기 무대위의 오페라배우가 할 법한 과장되고 연기틱한 언동이 나온다던가, 감정이 급발진 한다던가.
적들과 대면하는 장면에서도 병사들 놔두고 꼭 대빵들이 코앞까지 와서 실컷 수다를 떨고서 다시 헤어져서 싸움을 시작한다던가, 정작 왕궁을 점령했다거나 적의 본거지에 뛰어든 상황인데 이벤트씬에선 대사있는 캐릭터 달랑 2~4명만 나와있고 심지어 대사 없는 구간에선 눈앞에서 꽤 심각한 상황이 터지고 있는데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서있기만 하고, "아니 여기서 그럴 거였으면 아깐 왜 그랬던거야?"라는 장면도 종종 있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묘하게 감정적인 부분의 묘사가 길다고도 느껴지더군요. 덕분에 무슨 신파극을 보는 기분도 든달까... 쓸데없이 템포가 안좋달까. 개인감각에 따라선 그런 부분도 꽤 있으실 것 같더군요.

[아......]

인게이지 빔!!!!!!!!!

[스쿤]

인게이지 삐~~~~무! 아니었나요? 무슨 겟타 빔도 아니고...-_-;

[인게이지인게이지]

일단 저도 닌텐도 쪽으로는 스토리에 큰 중점을 두고 있지 않기에 스토리만 보고 있자면 기승전결,dlc암시 등 나쁘지 않습니다만. 연출이 문제입니다. 학예회식 연출에 주인공은 한결같이 존댓말(돌려주세요!), 반지를 뺏긴다는 건 알겠지만 육성에 제한을 두는 무리수. 캐릭터간의 모든 상호작용이 스토리가 아닌 지원회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피레네쪽은 그냥 용병회사에서 채용한 용병처럼 아무런 입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스토리 컷신에서도 왕족만 보여주는데 초반 모든 왕족이 성능이 구려서 쓰지를 않다보니 너무 어색한것도 하나의 단점이구요. 엔딩후의 후일담도...좀 성의가 없구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만 어쨌든 더 잘할수 있는데 아까운 작품인것 같습니다.

[ruliruliid]

투닥투닥 걸어감.
아이고 빠르네. 놓쳐 버렸네요~

무슨 초딩 학예회 연극 같음.

[루리웹-2965873030]

각성부터 압도적 하향평준화돼서 그렇지 과거작에 비해 스토리 많이 아쉽긴 해요

[소닮]

돌려줘요!

[하네바-0133690462]

메인스토리 뼈대만 생각하면 잘짰고 좋긴 하죠
특정 시나리오에서는 발상의 전환이 밑밥이 있는데도 신선하게 잘살렸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안의 디테일을 좀 심하게 못살렸어요
현왕인데 멍청하고, 패왕인데 칼도 제대로 못맞추는 것도 있지만 6명의 손가락에서 반지만 쏙쏙 빼내는 광속의 돚거질도 그렇고 말도 안되는데 설명도 대충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좀 있어요

그런 구멍들을 채우려는 노력조차도 안해서 좀 킹받죠

[Gihren Zabi]

전투와 전투연출 말고는 장점이 없습니다. 인게이지 스토리는 좋다 안좋다 라고 할 수준조차 못됩니다. 풍설정도는 돼야 좋다 나쁘다 호불호 있다 할 수 있지 인게이지는 좋다 안좋다가 아니라 없다에요 없다.

[연쇄작용]

노래 없는 뮤지컬 느낌의 연출

[스쿤]

굉장히 후하시군요.
근데 보편적인 기준으로 보면 스토리 구린거 맞습니다. 뿐만 아니라 안그래도 구린 스토리를 쌉구린 연출이 더 노답으로 만들어줬다는 느낌이네요.
솔직히 말해서 이건 중학생들도 고개 저을 수준의 스토리에 초등학교 고학년생들도 고개 저을 수준의 연출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