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TSMC가 반도체 파운더리 업계에서 탑이라면
삼성은 디램 업계에서 탑이라는 사실은 유명함.
삼성과 한 나라에 있으면서도
업계 경쟁자였던 SK하이닉스는
이대로라면 어차피 삼성과 디램 경쟁 해봐야
이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신기술 개발에 나섰는데
그게 바로 고대역폭 메모리,
HBM 이라는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의 대역폭이 넓다는건
한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이는 CPU에 비해 "단순한" 작업을
"반복적" 으로 "병렬" 처리해야 하는 GPU에 가장 알맞는 기술
문제는 디램으로 탑을 쌓아올려야 하는
HBM은 기존 디램에 비해 제작 난이도도 어렵고
비용도 훨씬 많이 소모되는데 비해서
수요가 없어 정작 개발했던 SK하이닉스에서도
"왜 이딴거에 사활을 걸었냐" 며 비판이 나오기도 했음
반대로 삼성에서는 SK하이닉스에서
HBM에 사활을 건다는 소식에
우리도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 했다가
어차피 디램 1위고, HBM쓸데도 없는데
괜히 돈 쓸 필요가 있어? 라며
HBM개발 사업을 철수했는데...
이게 지금까지도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최악의 실수로 뽑힘
대 AI시대가 오면서 단순히 게임만을 위한 GPU가 아니라
다수의 병렬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연산장치로의 GPU가 주목을 받으며
엔비디아가 미친듯이 떡상했고, AI연산용 그래픽카드에는
HBM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자 10년 넘게 HBM에 목숨걸던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을 단독공급
이에 삼성이 부랴부랴 HBM을 다시 개발하기 시작했고,
디램 짬을 괜히 먹은게 아니라는듯
올해 엔비디아 대표인 젠슨 황의 컨펌 인증까지 받았는데
오늘 로이터에 따르면
"아직도" 삼성의 HBM은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하며
엔비디아는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삼성은 "고객사와의 테스트가 긴밀하고 순조롭게 진행 중" 이라고 밝힘.
물론 HBM 시장에서 삼성이 아얘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건 아니고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가장 큰" 고객사인 엔비디아에게 아직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건
미래를 예측하는데 완전히 실패한 삼성 메모리 반도체의 실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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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알못이긴 한데.. 막상 철수한 스토리 보면 대충 이해가 되긴함 하이닉스는 나름 로또 된거긴 하고.. 결과론적으로는 하이닉스가 맞았지만.. 당시 상황으론 HBM은 도박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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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AI 안떴으면 저기에 사활건 하닉이 죽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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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세한 이야기로 들어가면 삼성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든탓도 있음. 단적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R&D의 상당부분 성과는 기업에서 나오고, 그게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경우가 많음. 근데 삼성은 한미반도체 같은 기술력 강한 중소랑 예전 납품관계때 몇가지 사건들 때문에 사이가 너무 안좋음. 한미는 우리 삼성이랑 할생각 없다고 할 정도임. 근데 현재 하이닉스의 3세대 HBM은 하필이면 한미반도체가 개발한 공정소재가 거의 표준방식임. 업보를 맞고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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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9층 거주민 피토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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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기술이 독점이라 삼성은 앞으로도 힘들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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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결정권자든 누구든 아무도 HBM에 투자할 생각을 하지 않는게 정론이었음 책임자가 누구냐는건 의미가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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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램버스의 실패를 계기로 크게 약진했던 걸 생각하면 당연한 선택이긴 했다 싶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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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9층 거주민 피토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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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악 | 24.05.24 11: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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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탈출 안함? | 24.05.24 12: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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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기술이 독점이라 삼성은 앞으로도 힘들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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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결정권자든 누구든 아무도 HBM에 투자할 생각을 하지 않는게 정론이었음 책임자가 누구냐는건 의미가 없을 정도로 | 24.05.24 11: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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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걸 예상할수있으면 돗자리를 깔고 점집을 차려야할 수준이었나보구먼 | 24.05.24 11: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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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
KKN보단 코코넝이 별명 아님? | 24.05.24 12: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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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닉도 반대 아무리해도 개발한건데 책임자가 의미가 없다는건 뭔소리임 ㅋㅋ | 24.05.24 12: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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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 24.05.24 12: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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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KNN의 최악의 실책. 삼전 반도체사업부(DS) DS부문장 시절 HBM연구팀을 해체시켰음. 그덕에 미래먹거리를 놓치고 맘. 그래도 삼전 반도체 발전하는데 큰 공로를 했던 사람인건 변함없다보니 그동안의 공로 생각해서 삼전 대표이사 회장까지 했던 사람임. 그냥 예우직이지만.. 지금은 삼전 고문. 2019년 DS부문장 시절 HBM 연구개발팀을 해체시키고, HBM 개발 적기를 놓치면서 이후 초거대 인공지능에서 HBM 수요가 폭증하면서 SK하이닉스에게 HBM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꺼라위키) | 24.05.24 13: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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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알못이긴 한데.. 막상 철수한 스토리 보면 대충 이해가 되긴함 하이닉스는 나름 로또 된거긴 하고.. 결과론적으로는 하이닉스가 맞았지만.. 당시 상황으론 HBM은 도박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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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AI 안떴으면 저기에 사활건 하닉이 죽었음 | 24.05.24 11: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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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말이지.. | 24.05.24 11: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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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나오기 전만해도 HBM 이야기 나오면 “아 그 좀 빠르다던 메모리? 근데 걔 쓰는거 나비밖에 없잖아 ㅋㅋㅋ” 취급이었지 | 24.05.24 11: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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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업계 사람들이면 Ai에 관심은 있었을거고 GPU 필요하다 판단한 사람들이 없었으려나 싶음 당장 수요가 적다 판단하고 삼성은 안한거 아닐까 | 24.05.24 11: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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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입장에선 도박을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이었으니. 반대로 삼성은 굳이 도박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것, 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결과임. | 24.05.24 11: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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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하면 경영적 판단 sk 엘지가 하면 도박 운빨 ㅋㅋㅋ | 24.05.24 12: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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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램버스의 실패를 계기로 크게 약진했던 걸 생각하면 당연한 선택이긴 했다 싶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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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세한 이야기로 들어가면 삼성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든탓도 있음. 단적으로 우리나라 반도체 R&D의 상당부분 성과는 기업에서 나오고, 그게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상당한 실력을 가진 경우가 많음. 근데 삼성은 한미반도체 같은 기술력 강한 중소랑 예전 납품관계때 몇가지 사건들 때문에 사이가 너무 안좋음. 한미는 우리 삼성이랑 할생각 없다고 할 정도임. 근데 현재 하이닉스의 3세대 HBM은 하필이면 한미반도체가 개발한 공정소재가 거의 표준방식임. 업보를 맞고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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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는 제대로 맞으면 좋겠다.. | 24.05.24 11: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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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완전히 선 그은건 아닌게 결국 신뢰랑 돈 문제라서 삼성한테 협조할수도 있지. 문제는 지금 하닉도 한미도 너무 바쁘다는거임.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HBM 물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제와서 삼성이랑 계약해도 몇년뒤에 할 수 있을지 모름. | 24.05.24 1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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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난 그냥 대기업에서 강짜 놓으면서 중소기업 쪼으는 걸 안 좋게 생각한것 뿐이야 ㅎㅎ;;... 근데 결국에는 일감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아예 척질수도 없지 않나 싶은 생각도 있어 | 24.05.24 12: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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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음 근데 한미랑 삼성 사이에는 삼성이 한미반도체의 특허장비 설계를 탈취하려 했다는 의혹이 있음. 납품업체 기술을 유출시켜서 자회사에서 다 해먹으려 시도한거라 개인적으로는 삼성이 아주 저자세로 나가지 않는한 극복하기 힘든 관계라고 생각함 ㅋㅋ | 24.05.24 1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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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대기업이 악이다!! 라고 생각하는 건 당연히 아니긴 한데 그쪽도 사내 경쟁이 치열하고 그래야 더 발전이 있다고 하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중소 입장에서 볼 때 있는 애들이 더 한다 싶은 경우가 많은 거 같더라... 상도에 어긋난 행동이 개인의 업적 욕심 공명심 때문만은 아니라고도 생각하지만 좀 복잡한 기분임.. | 24.05.24 12: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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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장비설계 탈취? ㅎㄷㄷㄷ | 24.05.24 12: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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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하이닉스 몰빵 해야 좋을 거 없어서 언젠가는 될 거 같은데 시간이 문제일 거 같네요 | 24.05.24 12: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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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본능에따라
이 달의 우수사원 짤 | 24.05.24 13: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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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 협력업체 통수친 결과도 큼. | 24.05.24 12: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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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드라이버가 ㅂㅅ인 전통을 유지했을 뿐 | 24.05.24 1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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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엔 그닥 별로긴 해. 게임이 생각보데 데이터를 그렇게 고대역폭으로 자주 읽어야되는 컴퓨팅이 아님. 오히려 128비트로 줄이고 캐시메모리 늘린 rx6600 킹성비 워낙 좋아서 엔당도 60라인 128비트로 줄였는데 ㅋㅋ cpu도 캐시늘려서 캐시적중 끌어올린 x3d가 작업엔 별로여도 게임엔 워낙 좋잖아. 게임엔 비순차 랜덤 연산능력 끌어올리는 게 장땡임. | 24.05.24 15: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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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렇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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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만 해도 HBM 비중이 고작 6%였음. 당시 메모리 전체가 1804억 달러인데 HBM이 고작 11억달러임. 어찌보면 당연한 판단인거. 메모리 수요 정체되는 와중에 유일한 신성장 분야가 HBM라서 주가에 영향이 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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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면 진짜 너무 한 해 한 해가 양상이 너무 달라지는 기분이들어 | 24.05.24 12: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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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보다는 엔터테인먼트 쪽도 규모 크지 않나 이미지 센서는 아예 팔렸나 | 24.05.24 12: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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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24.05.24 12: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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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배터리 소재쪽에서도 비슷한 건수 있던데... | 24.05.24 12: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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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마하1도 통수치는 중 ㅋㅋㅋ | 24.05.24 12: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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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야들이 hbm연구팀을 아에 싹다 잘랐다니까 아에 암것도 안함 | 24.05.24 12: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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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든 안되든 삼성쯤 덩치면 투트랙 가다 버려도 되는걸 너무 일찍 버림 | 24.05.24 12: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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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이온™
gddr도 마이크론에게 밀리고 밀렸다기 보단 엔당 선택을 못받은게 크지 | 24.05.24 12: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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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슬슬 정리 타이밍 보이는게 ETF들도 비중 하이닉스 우위로 바꾸더만 | 24.05.24 12: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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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엔 미세공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만만치않게 패키징의 중요성도 대두되고 있음..물론 패키징 기술은 여전히 TSMC가 원탑이라 삼성은 쫒아가기 바쁜 상황이고... | 24.05.24 20: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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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가성비 떨어져서 욕먹던 HBM을 HBM2까지 개발해서 베가로 투입하고, 더 개발해서 결국 HBM3까지 발전시켜서 AI 연산기에 집어넣게된 하이닉스의 선견지명이 무서울 따름임. | 24.05.24 15: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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