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관련으론 어떻게든 한정판을 사고 싶은 팬이지만, 진여신은 삼다수를 건너 뛰어서 플2때 나온 3을 잠깐 맛이나 봐본 사람입니다.
그때야 워낙 공략본을 끼고 살던 시절이라, 난이도 보다는 다른것에 밀려서 접는 느낌이었네요.
한 20년 만에 잡아보는 진여신전생. 가장 지배적인 감상은 제목 그대로네요 ㅎ
특히, 취침시간이 다가오는데 다음 세이브포인트가 어딘지 모를 때 '그냥 돌아가서 저장할까?' 하는게 플레이 하는 매일매일의 고민거리 였지요.
대충 페르소나 매운맛 버젼 정도를 기대했다가, 두들겨 맞고 케쥬얼로, 아마도 남들보단 재미없게 했을 진여신5. 후기 남깁니다.
총평>
스토리를 더 넣을 여력이 없었나?; 75점.
딱 엔딩 볼 정도의 추동력만 얻었던 느낌.
+요소>
~'안정권이다...' 했다가도 즉사기에 맞으면 로딩하러 가야되는 매운맛 전투.
괜히 잡몹들까지 최대한의 이득을 보려다가 플탐 많이 늘었을 듯.
~하자면 끝이 없을 악마합체, 허물합체등 육성 시스템의 오묘함.
내내 고생하다가 엔딩까지 끌고갈 애들이 모였을때는 정말 뽕이 차올랐슴.
~필드가 악마에 점거당한 이세계 도쿄인 분위기에 알맞은 필드브금과 악마들의 소리.
~세계관 설정 자체는 호기심을 끌만 했슴.
질서/다양성/독립이라는 분기를 처름부터 끌고 가려는 시도는 함.
~취침시간과 다음 세이브포인트 발견을 놓고 갈등한 필드 뒤지기.
-요소>
~스토리가.... 없다시피 함. 가장 실망한 부분.
시도는 하는데 중2맛 대사들에 살짝씩 뭍여놓은 정도라서 비효율적인 전달.
필드/전투/육성 9.5: 스토리 0.5로 그냥 분량이 작은게 가장 문제.
~필드 한 덩어리가 너무 광활함.
필드 하나당 10시간 정도로 하룻 저녁으론 필드 하나도 못해치움. 그 와중에 누워재끼니 성취감을 주는 타이밍이 너무 느림. 자유롭게 왕래는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매인과 연계되는 서브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님.
~칙칙한 필드. 로우파이 사운드
악마들이 점령한 이세계가 칙칙한건 당연한데, 시종일관 그런 풍경만 나옴. 거기다가 필드상의 미니보스를 깰 때까진 미니맵도 가려져 있어서, 오픈월드의 개방감도 제로. 50시간동안 같은 곳만 해매다 끝난 느낌. 그래서 마왕성을? ㅋㅋ.
사운드도 내용물은 갠춘한데 음질이 너무 떨어지는 느낌. 브금쪽이야 이펙트로 뭉게서 몽환적인 느낌을 연출했다고 쳐도, 악마들의 대사쪽은 그럴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음질이 영..
~올드타잎 게임의 피곤한 UI
자동저장 없슴은 그렇다 쳐도, 방향키로 바로바로 공격-마법-아이템에 연결해 놓은 페5의 UI에 비해 수도없이 눌려야 되는 전투UI. 사교의 세계에서도 훨씬 더 간소화 할 수 있을 것 같음. 특히 그 많은 허물을 소팅해주는 기능은 필요해 보임.
~끝없는 현타 제공
주로 자동세이브 없슴과 즉사기가 원인으로 크고 작은 현타가 밀려옴.
세이브 포인트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1.5시간 롤백. 서브퀘에 권장레벨 같은게 없어서 뭣모르고 덤볐다가 40분 롤백. 한 필드 끝나고 스토리좀 굴리나 했더니 즉사기 맞고 2시간 롤백 등등 세이브빡세게 한다고 했는데도, 꼭 취침시간에 가까워져서 피곤한 상태에서 경계가 풀리면 롤백을 맞이하게 함 ㅎ;;
케쥬얼이면 좀 봐줘라;
칙칙한 필드에서 유독 잘보이는 화려한 주인공.
이양반이 누군지 스토리가 안풀어주니 애착같은건 없슴.
악마들과의 대화도 재밌었지만, 주연들끼리의 매인스토리가 지금의 3배쯤은 있었어야 된다고 봄.
마라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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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뭘하면 무조건 세이브해야하는 게임 ㅋㅋ 특히나 음성으로 주의하라는 소리 나오면 무조건 세이브해야함. 보스 전 대비 속성 세팅해야하는게 기본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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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정해진 루트대로 가는게 전 맘에 안들더군요. 어느쪽에 붙거나 나의 길을 가거나하면 진행이 확 달라지는걸 원했는데 마지막에가서야 선택지 고르고 죽이고 엔딩이라 참 허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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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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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ㅎㅎ 깜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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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5에서 마라 처음봤을때 엄청 놀랐었죠. 잘못본줄 알고 계속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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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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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선 나름 최고위 신인데 상징하는 의미때문에 ㅎ; | 21.12.13 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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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카드값
아 그렇군요 ㅎㅎ 깜짝아 | 21.12.13 11: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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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5에서 마라 처음봤을때 엄청 놀랐었죠. 잘못본줄 알고 계속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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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사이에선 밈화 되었죠 ㅋㅋ | 21.12.13 1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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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 이하 난이도에는 좀 넣었으면 좋겠더군요; | 21.12.13 1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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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뭘하면 무조건 세이브해야하는 게임 ㅋㅋ 특히나 음성으로 주의하라는 소리 나오면 무조건 세이브해야함. 보스 전 대비 속성 세팅해야하는게 기본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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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엔 아예 만리의 안경만 쓰고 재로딩했었네요 ㅋㅋ | 21.12.13 18: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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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정해진 루트대로 가는게 전 맘에 안들더군요. 어느쪽에 붙거나 나의 길을 가거나하면 진행이 확 달라지는걸 원했는데 마지막에가서야 선택지 고르고 죽이고 엔딩이라 참 허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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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야 그렇다처도 분위기 잡느라 설명도 재대로 안나와서 그냥 스토리는 없는샘 쳐얄듯요; 분명히 테마는 괜찮았는데 말이죠. 엔딩의 그 허무함이란; | 21.12.14 0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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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은 시도때도 없이 약점 맞고 죽는 느낌이고, 케쥬얼도 쓴 것처럼 보스전이나 몹 선공때 가끔 눕게 됩니다; 케주얼로 누운 장면이 페르소나5 노멀에서 누운 것 보다 많을 듯. 전투난이도를 넘겨도 길찾기가 있기도 하구요 | 21.12.16 08: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