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유로 나온탓에 전작을 못 해봐서 솔직히 큰 기대를 못 했습니다.
그냥 독특한 룰이 존재하는 멀티위주의 대전게임 정도로 생각했어요.
전야제는 하지 않았고, 오픈베타만 해봤을 때도 룰이 독특한게 즐겁긴 하지만
금방 질릴것 같았습니다.
스위치가 막상 할만한게 엄청나게 많은건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진 닌텐도 게임 정도는 전부 구매하게 되는 편인데,
암즈에는 실망한터라 스플래툰2에서 망설이게 된 부분도 있었죠.
막상 정식버전을 해보니 정말 즐기기 좋게 만들어놓았네요;;
그냥 대충 총싸움 하다가 끝나는 튜토리얼만도 못 한 싱글모드를 예상했는데...
왠걸 보스전에 약간의 퍼즐성을 가지는 플랫폼액션 구성의 스테이지가
꽤 많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암즈는 대전 게임이라 별로 할게 없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암즈에 비교해서 정말 훌륭한 구성이네요;;
멀티플레이어도 하다보니 상당히 빠져드는 부분이 있네요.
맵 로테이션을 돌려줘서 버리는 맵 없이 돌아가는 것도 마음에 들고,
레벨이 오름에 따라 미묘하게 선택지가 넓어져서 별것 아닌것 같으면서도
입맛에 맞는 세팅이 점점 늘어나게 되더군요;;
아직 10레벨도 못 찍긴 했습니다만...
비주얼도 굉장히 맘에 들고, 무더운 여름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를 갖춘 게임이라 그런지
굉장히 호감입니다. 스타일이 굉장히 좋은 게임이 구성도 굉장히 좋아서 재미있네요.
그나마의 불만이
틸트조작이 묘하게 불편한데...
우습게도 아날로그 온리 조작시 편하지만(패드에 익숙합니다.) 너무작고 예민한 조이콘 아날로그 덕에 감도를 최하로 낮춰도
조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멀티에서 빠른 대응이 안되다보니 뒤를 먼저 잡고도 역관광당하는 반면
틸트 조작시 좌우는 아날로그로 조정 가능하고, 세부조정은 틸트로 상하좌우가 되는 지라
상하 조작의 틸트온리로 인해서 어색한 감에 손이 꼬이는 느낌임에도...
막상 조준력 향상으로 킬딸이 더 잘됩니다;;
스스로 하면서도 이게 무슨 조화인가 싶네요;; 편한데, 성적이 안나오는 조작, 불편한데 성적이 나오는 조작이라니;;
레벨8 까지 찍으면서 느낀 점 입니다. 틸트는 상당히 적응할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틸트조작시 상하는 왜 틸트로만 가능하게 묶어놨을까요;; 그냥 아날로그로 가조준하고, 틸트로 세부조정하면 편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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