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계승자들을 키우며, 비에사가 그들과는 어찌 다르고
어째서 강케축에 들지 못하는지, 그렇다고 어째서 약케축에는 들지 못하는지,
등등 생각이 많아져 여러분들과 생각을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글을 올려보니다.
비에사의 문제점
그전에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에사는 만능케릭터 포지션을 취하는 계승자로
대게의 게임에서 만능케릭터는 조금만쌔도 사기케릭이고 조금만약해도 쓰레기케릭이 됩니다.
비에사는 그 후자에 속하는 상태이구요.
1.치명타 셋팅시
치명타빌드의 대표주자 헤일리는 스킬에서 치명타확률을 획기적으로 올려주고,
기본스텟에서는 치명타배율에 몰빵을 해놓은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비에사는 치명타에 추가적인 서포트능력이 없어 기본스텟으로 성능을 끌어내야하는 상황인데요.
아래 비교를 보십시다.
▶ 헤일리 치명타 스텟
치명타확률4위, 치명타배율 1위
스킬서포트 : 치확,치배 보유
보조시 : 치명타확률45% (배율은 모듈에 합산)보시다시피 치명확률은 2번째이며(1위 20%, 2위 15%, 3위 10%, 4위 5%)
치명타 배율은 3번째입니다.(1위 1.4배, 2위 1.3배, 3위 1.2배)
모듈은 곱연산으로 올라가기때문에 기본수치는 정말 중요한 상황인데,
치명타를 버리자니 아깝고 올리자니 계륵인 스텟이죠.
(4치명모듈 장착시 샤렌,헤일리는 4.3배 데미지, 비에사는 3.7배 데미지로 극적인 차이는 아니나 낮은건 확실)
2.DPS로 보았을시
최대쿨감은 90%이므로, 90%기준하에 60초 데미지를 계산해보겠습니다.
언뜻 보면 비에사는 3개 다 무한으로 던져대면 헤일리,샤렌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것같아 보입니다만.
실상은 말이 안되는 비교수치죠.
Q를 0.7초마다 던져대는것도 불가능할 뿐더러, 이경우 Q 던지기만으로도 이미 V,Z는 쓸시간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현실반영을 하자면,
헤일리는 Z가 주력스킬이며, Z를 사용하는동안도 Q의 사용이 가능한데다 총기에서 Z스킬데미지를 2배로 올리며 정신력도 회복하죠.
그래서 쿨타임 또한 현실반영하여 70~80%수준으로 낮춰봤지만 결론은 비에사가 더 약해보이는 결과였습니다.
3. 스킬 위력,위력계수 셋팅시
헤일리Z,카일Z등 주력스킬이 압도적인 데미지퍼센트를 가진 계승자는
위력계수를 버리고 다른 딜기제를 채용하여 데미지 증폭을 하며,
프레이나,버니등 낮은계수로 빠르게 지속딜을 하는 계승자는
위력계수와 위력을 모두 채택하여 데미지 증폭을 합니다.
반면 비에사는 모든스킬이 어중간하게 높은데,
이때문에 극딜로 갈경우 무조건 위력2개와 치명4개말고는 선택지가 없어집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치명타의 효율조차 어중간한 상태이죠,
주력딜기제로 삼을 스킬의 계수가 애매한 계승자들을 보겠습니다. (500~1000%정도 추가딜증폭이 어려운 계승자)
에이잭스(C,V), 샤렌(Q), 비에사(Q,V,Z), 카일(Q,C), 글레이(C), 레픽(Q)
위 스킬들은 잡몹이나 간신히잡지 네임드조차 컷이 힘들어 스킬빌드로 채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사실 그도 그럴게, 원래 그러라고 설계한 스킬들이니까요.
잡몹을 잡을 스킬과 보스를 잡을 스킬이 명백히 나뉘어져있고,
대게의 네임드,보스급은 총으로 잡게끔 만든게 퍼디입니다.
퍼디가 처음 나온 7월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죠.
(정작 그 총들이 나사가 빠져 고압버니가 요격전에까지 와야하는 상황이었지만요.)
잠시 옆길로 셋는데,
비에사는 그중에 아주 퍼디의 기준에 충실한 계승자 입니다.
QCZ 전부다 잡몹 및 네임드정도를 잡아죽이거나 붙잡아두거나 정도의 스킬들로
보스등에서의 메인딜은 총으로 해야만 하는 계승자죠. (보스에서 장판형인 Z정도만 보조딜로 쓰는 정도)
그래서 비에사의 현 상황은 뭐냐면,
치명타를 해도 애매하지만, 치명타를 버릴수는 없고
영혼까지 끌어모아도 보스전에서 스킬만으로 뭘 할 수는 없으며,
그렇다고 총기에 버프를 줄 수도 없거니와
총딜에 스킬딜을 끼얹으려해도 날집사유산이 갓오브고트인 현상황에 중간에 끊고 Z를 날리기도 애매하며
주력디버프인 감속은 정작 중요한 거신,지휘관에는 쓰는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효과이니
퍼디가 개발자의 의도된 형태로 딜메타가 유지되지 않고있는 지금의 상황에
개발자의 의도대로 가장 잘 굴러가는 비에사는 맞지 않는 것이죠.
적어도 절대영도 초월모듈이 "스킬치명타시"가 아니라 "치명타시"정도만 되었어도
살아날 구멍은 있지 않았을까...
또 거신,지휘관에는 그냥 디버프라는게 걸린다는것만 의미가 있는 수준인 얼음족쇄가 좀더 의미있었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이네요.
어서빨리 비에사를 비롯한 어중간한 스킬계수를 가진 계승자들이 활약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현실은 한달에 두어명 정도씩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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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의 재감20%가 절대 무시못할 성능이 아니기는 하지만, 그 성능을 십분 활용할 스킬이 받쳐주질 못하니 차라리 수분밸비처럼 치명20%를 줬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네요. | 24.11.02 10: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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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그 셋팅이 재밌더군요. Q연사하면서 전진하는 빌드 | 24.11.02 11: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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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눈보라 위주로 싸울땐 아웃파이팅 하는 방식이었따면 융합셋팅 맞추고 얼음파편, 한파 위주로 하면 인파이팅하는 식으로 몹 무리에 돌격해서 몰살하는 재미가 400퍼에선 엄청 재밌어요. | 24.11.02 11: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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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설계부터 엄청난 하자를 가진 케릭이 맞습니다. 모든 요소를 다 맞춰야는데 디폴트 능력은 역대 최하부터 시작하니. 현존하는 모듈칸으로는 절대 완성될수 없는 어이없는 케릭이에요. | 24.11.03 0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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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말 한마디로 모두 설명이 되었다고 봐요. "개발자의 의도대로 가장 잘 굴러가는 비에사" 레황의 등장을 시작으로 그뒤 속속들이 그 뒤를 따라가는 헤일리,얼프 등 파워인플레이션 속에서 단지 비에사는 계속 그자리에 서있었을 뿐. | 24.11.19 00:1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