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CORN 엔딩보고 후기입니다. 출시 전부터 기괴한 그래픽과 배경으로 은근히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던 타이틀로 장르는 호러 어드벤처이며 출시는 10월 14일에 했습니다. 플랫폼은 XSX/S/PC 이며 콘솔은 엑박 독점입니다. 추가로 출시와 동시에 게임 패스에 등록이 되어 게임 패스 유저는 바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번 Scorn은 정말 다른 의미로 인상이 깊은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부디 구독자분들은 이런 경험을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보통 개성적인 작품이 나오면 매우 긍정적으로 보는 편인데 본 작품은 컨셉이 집어삼켜진 작품이라고 느껴집니다. 개발진에서는 오랜 기간 개발을 한만큼 개성적이고 독창적이며 세상에 없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발을 한 것 같은데 이러한 컨셉을 너무나 집착한 나머지 게임 자체가 컨셉에 삼켜져 버렸습니다.
게임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끊임없이 퍼즐과 길찾기가 제공되고 나오는 적은 잡몸 3마리, 중몹 1마리, 보스 1마리가 전부 입니다. 무기는
FPS를 생각하시면 절대 안될 부분이 근접무기까지 포함하여 총 4가지가 있지만 좀 쓸만한 무기들은 중후반은 넘어가야 제공되며 총알도 매우 제한적이고 화력이 너무 약해서 보스전을 할 때 말고는 사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저 같은 경우 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아마 퍼즐과 길 찾기를 매우 잘하시는 분은 5시간 정도면 엔딩을 보실 수 있으실 것 같고 만약 퍼즐과 길찾기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플레이 타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엔딩을 볼 수 있을지가 먼저 문제이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괴스러움은 정말 플레이어가 기분이 나빠질 정도인지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퍼즐이나 길 찾기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게임 패스 이용하여 한번 설치해서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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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전. 처음 공개 되었을 때의 이미지는 정말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나오면... 나오면.... 나온다면..... 하다가 드디어 나오기는 했는데. 정말 당혹스러웠습니다. "이럴거면 왜 게임으로 만들었지??"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뭘 만들고 싶었는지 제작진들이 뭔가 말을 좀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으로서는 너무 완성도가 낮고 비주얼과 그 비주얼을 돋보이게 해주는 적절한 사운드. 이 요소 말고는... 대화가 없는 수준에 가깝거나 설정이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왜 그래야 할까를 느꼈던 1998년 작. 일본의 스팅에서 제작된 바로크 조차 최소한의 정보 전달이 있고. 나아가지 않으면 죽음을 맞이하니 나아가서. 세계의 어긋남을 고치자는 걸 알 수 있습니다만,... 1인칭 시점에 독특한 면모가 그렇게나 있고 설정도 스토리도. 대화도 잡학에 조예가 상당하지 않으면 등장인물들간의 관계도 잘 생각하기 힘들고 어려운 1인칭 게임이지만, 슈터 계열도 아니고 근거리 무기가 메인. 투척 정도가 어느정도 가능한... 전투 자체의 재미도 그리 있지는 않습니다. 허나 긴장감의 적절한 조율과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는 요령을 깨달으면 점점 더 나아가는 재미가 있고 특이한 세계관을 "즐긴다" 는 것은 충족 되었죠. 게임이 잘 만들어졌다기엔 좀 미묘한데(근접전이 주가 되는 게임 치고 대시나 스텝같이 뛰어다니거나 뒤로 내빼거나 액션이 좀 필요한데 그런 것도 없습니다. 그냥 휘두르기가 전부인 단순한 행동이 공격의 전부나 마찬가지죠) 독특한 세계관과. 이상한 던전 시리즈를 1인칭으로 넣은 느낌은 꽤 잘 맞물렸습니다. 재미 자체의 방향성과 디자인이 좀 다르지만, 깊이를 가진 종류의 액션이 전부가 아니어도 즐길 수 있으나 스콘은 그 조차 되지 못했다는 느낌입니다. 도대체 뭘 만들고 싶었을까요? | 22.10.17 01: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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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뷰너맨님과 비슷한 생각뿐이였습니다. 장르는 제가 생각했던 게 아니라 아쉽긴하지만 이 신선한 소재를 이렇게 끝내버린다는 게 ... 어찌됐든 제작진들이야 게임만들어서 마소 엑박 입점했으니 손해는 아니겠지만 왜 이렇게 애매하게 장르 선택하고 스토리도 알지 못하게 만들었는지... 전 이걸 너무 기대했던지라 당일 엔딩보고 후유증이....전 텍스트라도 있었다면 다르게 평가했을 것 같은데 올해 가장 시간 아깝다고 느낀 타이틀이였습니다...그래도 장점 하나 있습니다. 다른 정상적인 게임 하면 바로 힐링 가능합니다 .... | 22.10.17 02: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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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직접 플레이 하신 분들 중에. 기대를 완전히 져버려서 환불하신 분들도 적지 않겠지요. 화끈한 타입의 FPS를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제한 되어 있지만, 그 제한된 전투를 보다 즐겁게 해줄 수 있도록 머리를 굴려서 시간이 걸려도 자원을 절약하면서. 혹은 상호작용을 잘 적용해 하나씩 처치를 한다던가 처치도 머리를 굴려서 구덩이로 잘 유인해서 에너지를 채워야 다리가 연결이 될 수 있다던가... 모든 게이머가 둠 시리즈같은 전투를 바라는 건 분명 아니라는 걸 노리는 것도 방법일텐데. 그저 보기에는 어려워도 슬기롭게. 혹은 지혜롭게 이겨낼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해주고 그런 방법을 써먹을 수 있게 하는 식으로 게임 디자인을 짜는 것도 선택지일텐데... 참 애매한 퍼즐과 김빠지는 전투를 보여주었죠. 보면서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목적도 굳이 직접적인 전달을 하지 않더라도 비정상이 되어버린 세계를 되돌릴 사명이라도 주어지는... 그저. 행복했던 지난 날을 다시 느끼고 싶은 평범한 사람의 발버둥이라도 좋고 과학자들이 종족이 멸종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남은 방법을 동원해 최후의 희망을 걸고 만들어진 복제인간이지만, 삶에 대한 욕구를 바탕으로 답을 찾아 헤매고 다니는 것도 있겠고 혹은 세계를 그렇게 만들어 버린 것이 바로 플레이어의 분신. 그 자신이기에 스스로 이 모든 사태를 리셋 시키던가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던가... 그냥 대충 떠올려도 이해가 될법한 목적입니다. 텍스트나 대화를 꼭 필요로 하지 않다 하더라도 시작하기 전에 몇몇 장면 정도만 보여줘도 되었을텐데 그냥 보편적으로도 먹힐만한 목적을 제시하기만 했어도 이야기의 전달이 좀 더 자연스럽기만 했어도 플레이어들은 얼마든지 받아들였을테죠. 아니. 그냥 딱 제작진들이 게임성을 기대하지 말라는. 정말 자기들이 만들고 싶어서 이렇게 만들었을 뿐이라는 걸 사전에 알려주기만 했어도 덜 괴로웠지 않았을까 합니다... | 22.10.17 04: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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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게 진짜 맞나 이게 끝인가 더 없나 궁금해서 하다보니 엔딩을 봐 버렸습니다 ... 예술적으로 평이 준수하다는데 전 예술 1도 없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느낄 수 없으니 답답하고 하.... 여러모로 기대를 해서그런지 실망 참 많이 한 작품이였습니다. | 22.10.20 00: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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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진짜 게임을 기대한 사람들에겐 대실망의 퍼레이드가 되었죠. 가격도 잘 만들어진 디자인으로 만든 화보집이나 책자에 걸맞는 수준은 되고 그러한 방향이라면 아까울 건 없겠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정말 잘 만들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물이 이래서야... | 22.10.20 00: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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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요 ㅠ-ㅠ 얼마나 기대했었는데 . . . 세계관과 그에 걸맞는 스토리텔링이라도 유저가 알아 볼 수 있게 해 줬다면 장르가 퍼즐 길찾기였어도 평이 나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 22.10.20 02: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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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시더라도 스콘은 삭제하시는 게 ... 베스트입니다. 스콘하고 레퀴엠하니 정말 재밌더군요 ㅠ-ㅠ | 22.10.20 00: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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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FPS인줄 알았는데 퍼즐 게임이라서 좀 당황스럽더군요. 그래도 PC에서 치트엔진 쓰면 무한 생명은 가능하니 엔딩까진 문제 없습니다. 전투는 해외 매체에서도 '좌절스러운 전투가 단점'이라고 할 정도로 악평이 나있고요 그래도 게임패스 구독 중이시면 할만은 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치트 전제로. | 22.11.14 13:0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