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노스포 후기) 모두에게 상처뿐인 잔인한 스토리네요.

[어머자기]

추석 연휴에 할게 없어서 구매해서 방금 앤딩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여운이 깊게 남는 잔인하고 쓸쓸한 결말이네요.

이렇게 시리즈를 끝내버리다니 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이런 새드앤딩을 생각해내다니 미친거 아냐 ㅠㅠㅠㅠ

게임 자체는 고티를 받고도 남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출도 미쳤고 맵디자인 캐릭터 움직임 전투 , 탐험 뭐하나 빠지는게 없네요.

여러가지로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PC나 이런거 극혐하고 라오어2도 그동안 구매안한 이유가 그런것 때문이였는데

이게임은 PC적인것으로 배척하기에는 대단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앤딩후 이런 깊은 여운은 레데리2 이후에 처음인것 같아요.

초반 발매후에 사람들이 들고 일어난거 충분히 이해할만한 스토리입니다 ;;;;;;;;

와.....진짜...........정말로 잔인한 이야기 였어요.

[루리웹-0647490694]

시리즈는 더 나올겁니다ㅎㅎ

[Garciaparra]

엔딩까지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을텐데 고생하셨습니다 ㅎ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 못할 과정과 연출이라는건 아무래도 부정할수 없죠..
그러나 저는 그게 제작진의 나쁜 선택이나 실수였다고 생각되진 않더군여

폭력과 상실은 실제로 마주하면 매우 불편한 것이지만 세상 어떤 곳에선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고 아무래도 인류 역사와 늘 함께 해온 것이기도 하니까요.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들의 감정을 사지로 내모는 다소 가학적인 연출 방식도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필요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더라구요.

그렇다고 해서 파트2가 마주하기 불편한 소재들만을 이야기하고 있진 않더군요.
만약 그랬다면 라오어를 인생게임으로 치지도 않았을것 같아요.

‘인간을 마지막 실족에서 물러서게 하는것은 사랑이다.‘라는 괴테의 말처럼
인간성마저 끝내 상실하게 될지 모를 기로의 순간에 조엘의 평온했던 모습을 떠올리고 손에 힘을 빼는 엘리의 모습은 당장은 희미해 보이지만 희망을 엿보게 만들었으니까요.
엘리가 마냥 개구졌던 과거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하물며 우리도 그렇잖아요. 그럼에도 다시 걸어가고 살아가는거죠.

[밥먹엇]

시를써라ㅋㅋㅋ 3.7점짜리겜에... 과대해석

[밥먹엇]

그냥 못만든겜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위해 가르치는 교조주의게임 밥맛떨어지는겜

[루리웹-7535790875]

저는 마지막은 용서로 끝나서 너무 새드한것같지도 않구요. 조작감은 정말 최고입니다.
진행하면서 느낀 불편한 감정들이 처절하게 싸우는 마지막 연출이 좀 희석시켜주기도 하더군요.
몰입감, 조작감면에서 고티급이였어요.

[햇살속인형]

개인적으로는 라오어2는 스토리도 명작이란 생각이 듭니다.
고전 대작 완연본을 다 읽은 느낌마저 드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