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스포 : 엔딩을 본 후 리뷰,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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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보고 유튜브에 많은 라오어2리뷰를 봤는데요.

너무혹독하더군요.

엘리는 결국 실패했다는 리뷰도 있던데 엘리가 복수를 못했다 실패했다 보다는 자비를 베푼거라 해석할수 있죠.

애비가 2번이나 했듯이요. 마지막에 충분히 죽일수 있는 위치에도 놓였었고.

어쩌면 애비를 용서하고 복수는 의미 없다는걸 애비를 죽일수 있는 위치에 놓였을때 깨달았다고 해석할 수 도 있죠.

솔직히 엘리가 자기가 했던 행동은 돌아보지 않고 두번째 복수하러 가는건 고집, 아집이 컷습니다.

조엘은 충분히 죽을만한 이유가 있었으며

애비는 이런 절망적인 시대에서 엘리를 놓아주는건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2번이나

(그것도 자기의 연인이였던, 임산부였던, 많은 친구를 살해한자에게)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전 애비를 플레이하면서 어떤 살인도 정당화 할 수 없으며

자기가 죽인자의 유대감을 느끼면서 연출자는 복수, 살인, 전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라는걸 경험시켜주었다고 생각 하네요.

스카 어린이 2명을 투입시키면서 더 강조했구요.

라오어 투는 라오어 원에 버금가는 최고의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게임이 이런 독특한 감정을 선사할수 있겠습니까?

불편한 감정이 들긴하지만 중반이후부터 엔딩을 어떻게 해놨을까 궁금하면서 몰입감도 좋았습니다.

조작감은 말 할 필요없이 최고구요.

ps. PC에 대해서 왜케들 거부감강한고 발작하는지 모르겠네요.

이것도 예술적인 측면에서 하나의 표현방식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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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가 애비처럼 복수에 미쳐살다가 결국 용서해주고. 라오어2에서 계속 역사는 반복되지 않았나 싶어요. 애비 역시 목표를 잃고 살다가 엘리라는 구원을 만난 조엘과 판박이구요. 엘리가 그렇기 때문에 애비를 죽이지 못했다고 생각해요ㅎㅎ

[2024]

제목 그대로 엘리 애비 스카2 모두의 라스트 오브 어스 였음..

[밥먹엇]

해석을 본인 믿고싶은데로 하네ㅋㅋ 그렇게 훌륭한데 3.7점임?집단지성이 3.7평가임 5년이지나도3.7점 ㅋㅋ

[Garciaparra]

굉장히 깊이있게 즐기신것 같습니다.
저는 파트1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다양한 인물들의 다채롭고 다양한 깊이가 있는 2가 더 좋았어요.
기회가 되면 2회차도 꼭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개미르]

애비를 죽이러 간 것 자체가 진짜 죽이기 위해서보다 애비가 말하신대로 두번이나 살려준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납득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굳이 또 찾으러 간 것이라고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대로 두번이나 원수로 부터 목숨을 구해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일종의 빚이나 마음의 무게감이 컸을 수 있다는 거죠...

PS: PC 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PC 는 사실 동성애 인종차별 등을 권장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무시해 왔던 혹은 심하게 해왔던 차별에 대해서 다름을 인정하고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도록 수정/교정 한다는 의미입니다. 정치적 올바름 이라는 해석이 잘못된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PC 를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