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번주만 시즌2 에피소드2 3번봤네요..

[느와르입니다.]

이번 에피소드 2화 마지막에 나왔던 

Through the Valley를 애슐리 존슨이 불렀던게 너무 좋아서 뭐 라오어 팬이면 듣자마자 누군지도 이미 아는 곡이지만 
오랜만에 다시 듣고 9년전 첫트레일러 보니 아~~ 상징적인 곡인 이유가 있었네 처음부터 

드라마로 완전히 처음접한 사람들도 적잖은 충격 받은것 같습니다
애비 역 배우의 연기와 연출이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고 많이들 호평하시구요
저두 초반 도입 부분 너무 좋았습니다 

[Garciaparra]

게임의 연출과 성우들의 연기가 워낙 완벽에 가까웠기에 파트2 엔딩을 십수차례 본 입장에선 게임과 설정이 유사하면 유사할수록 틀린 그림찾기를 하게 되는것 같아 오히려 감흥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게임과 또 다른 설정들을 보는 경험이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시즌2 에피소드2는 드라마 보면서 소름끼친게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눈물 콧물도 좀 뺐네요..)
한주 한주 기다림이 즐거우면서도 참 힘드네요ㅎㅎ

[느와르입니다.]

저도 매우 동감 합니다 한주한주 기다리기 힘들기도 하고 아무래도 원작을 미리 체험한 입장에서는
다른설정 다른연출 이런걸 기대하기 마련인듯

[쌈자]

드라마가 게임보다 조금 더 설명과 감정을 친절하게 표현하다 보니 증오 뒤에 슬픔이 깔려있던 절제됐던 게임의 표현과는 반대로 드라마에선 감정을 구체적으로 다루느라 증오보다 슬픔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더군요. 2화 스토리에 잘 어울리게 후반에 배경음으로 깔린 애슐리 존슨의 목소리가 참 구슬펐습니다. 게임의 엘리가 평행세계의 드라마 엘리를 보며 애잔하다고 노래하는듯한 느낌이였어요.

[느와르입니다.]

드라마는 감정을 더 구체적으로 보여줘서 게임보다 슬픔이 더 크게 다가오더라고요
한편으론 드라마에서 어떤 모습을 계속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게임은 확실하게 너도 나도 앨리와 같은 맘으로 애비를 죽일려는 맘이였는데
드라마는 쉽지않네여 초반부터

게임처럼 시애틀3일씩 안할꺼 같기도 하고 왠지 인터뷰를 보면
시즌3으로 꼭 끝낸다는 말처럼은 안들렸거든요

[쌈자]

사실 드라마랑 게임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저도 게임 팬이라 드라마보단 게임을 우선으로 하는 입장입니다 ㅎㅎ 게임의 절제된 표현의 맛이 일품이라 여기고 있어서죠.
아마 이 게임의 맛에 빠지신 원작 팬 중에는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연출이 절제로 점철된 게임에 비해 과잉적이라 느낄 여지도 있을것 같습니다. 비교할 대상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런데 드라마로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그런 연출들은 과잉적이기보단
매우 적합하다고 볼 수도 있을겁니다. HBO식으로 새로 만들어진 라오어를 본다고 생각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라오어 파트2 내용이 방대해서 풀어내려면 느긋하게 시즌4까지 만들어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때쯤이면 게임으로 라오어3 나와서 잘되면 라오어3 스토리로 드라마가 막 10시즌까지 가버릴수도 있고요.
아예 게임과는 다른 결말로 가서 오리지널 스토리로 노선을 틀수도 있을듯 하지만 닐드럭만이 드라마 제작에 공동으로 참여해서 합작하는 방식이니 아무래도 스토리의 전통성을 고려해서 그럴 가능성은 적을것 같습니다.

[느와르입니다.]

1화만 볼때는 아 이런설정 이런구도 왜이리 친절하지? 했던게 한시즌에 이야기를 담기 어려우니
그렇게 되면 이번시즌 내내 애비가 왜저런지 모르게 되잖아여? 그리고 1년이나 지나서 볼수있는데
그렇게 되버리면 완전히 느낌이 다르니깐 이렇게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제생각이 짧았다고 느껴지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근데 아마 게임 이후에 내용을 드라마로 까지는 만들지는 않을꺼 같네요 둘다 원작을 너무 존중하는 경향이 있어어
다큐때도파트1과 파트2를 관통하는 주제의 마지막장이 있다고 했으니 라오어3이 나온다면! 당연히 드라마도겠져 ㅎㅎ
인기있다고 계속 이어서 만들 분들은 일단 전혀 아닌듯

그리고 닐드럭만이 감독한게 6화인데 비슷한 감수성을 가졌다면 티슈 준비하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