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해가 지고
동산에 어둠이 오면
귀신이 오네
바람에 불려,
말을 타고 구름을 밟으면서.
요사스런 현의 소리
사위로운 피리 소리
꽃무늬 치맛자락 사르락 끌면서
춤을 추네 가을을 밟고서
계수나뭇잎 바람에 떨고
파르란 삵괭이 피를 토하니
여우는 얼어서 주검이 되네.
낡은 벽엔
누런 새끼용이 용트림하니
비의 신은 가을 못 속으로 숨어버리네.
백 년 묵은 올빼미는 나무귀신이니
웃음소리 울리고 둥지에 도깨비불 일어나네.
동산에 어둠이 오면
귀신이 오네
바람에 불려,
말을 타고 구름을 밟으면서.
요사스런 현의 소리
사위로운 피리 소리
꽃무늬 치맛자락 사르락 끌면서
춤을 추네 가을을 밟고서
계수나뭇잎 바람에 떨고
파르란 삵괭이 피를 토하니
여우는 얼어서 주검이 되네.
낡은 벽엔
누런 새끼용이 용트림하니
비의 신은 가을 못 속으로 숨어버리네.
백 년 묵은 올빼미는 나무귀신이니
웃음소리 울리고 둥지에 도깨비불 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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