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일진이 참으로 더럽게 억세게도 없었네요.
심지어 지금은 마른밤하늘에 천둥까지 치고 있는 상황...
때는 6시 55분쯤....
첫 개강날이라 서둘러 가야겠다는 마음에
비도 안오고 해서 걱정없을거라 생각하고
강이 있는 돌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중간쯤 다다를
무렵... 물이 돌다리가 물에 조금 잠겼더군요.
"뭐 이쯤이야 그냥 건너가면 되겠지.."
하고 몇걸음 가는데...?
갑자기 팍 하고 미끄러지더니 발 하나가 빠지고 간신히 손
으로 돌다리 집어서 구사일생으로 떠내려 가진 않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옷은 다 젖고.... 무릎에선 피가 스며나오더군요....
그리고 절뚝 절뚝.... 걷고 학교를 갔습니다...
물에 젖어 냄새나고 찝집한 몸뚱아리....
1시간 정도 이야길 듣고 강의마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선배가 차태워줘서 좀 빨리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붕대와 반창고를 사가지고
지금 샤워하고 붙이려는중.....
내일 반바지 입으려고 하는데 딱 마유처럼
절뚝 거리겠군요.... 움직일때마다 다친 다리가 욱신거려서...
퉁퉁 부었음 지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