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정상인 사람이 없나요?

[JoonKimDMD]

게임 내에 나오는 사람들이 다 비정상적이고

주인공 사라를 이미 아는듯 얘기하는데 어찌된건가요?

앨런이 그 동네 사람들은 사라를 안다라고 소설을 써서 그렇게 되는건가요?

만일 그렇다면 앨런은 사라의 존재를 어찌알고 사라를 불러드리고

그녀를 주인공으로 만든건가요?

또 궁금한건

앨런은 소설만 쓰는게 아니라 

토크쇼에도 나가고 지하철역에도 가던데 그건 왜 그런건가요?

컬트그룹, 화형식, 소환식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그런건 앨런이 지어낸 소설인지 뭐가뭔지 이해가 안가네요.

[호의가계속되면그게둘리인지알아요]

스포일럽니다 초반 앨런파트때 확인 가능하실겁니다

[러미크]

사가는 확고하며 정상입니다. 사가는 진실만을 말하고 있고 이 기준에서 벗어나면 이야기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겁니다.

앨런 파트(개시)는 자기가 쓴 기억이 없는 '개시'라는 소설을 거듭하며 완성하는 스토리입니다.

10년 전 뉴욕에서 있었던 말씀의 교단이라는 사이비 집단 사건은 사가 파트(귀환)에서 알렉스 케이시(FBI)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앨런 웨이크가 쓴 알렉스 케이시(소설) 시리즈를 숭배하며 소설 속 살인 사건을 모방하며 실종된 앨런 웨이크를 소환하려고 하는 범죄집단으로 나옵니다.

토크쇼 속의 알렉스 케이시(영화)는 샘 레이미라는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이고요.

말씀의 교단, 나무의 교단 둘 다 삼각형 모양의 상징을 사용하지만 모양이 다릅니다.
가로로 하강하는 상징이 말씀의 교단, 세로로 상승하는 상징이 나무의 교단이에요.

▽▽ : 말씀의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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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의 교단

[JoonKimDMD]

아 맞다. 추가질문이요! 왜 앨런은 자기가 쓴 소설 기억이 없다면서 처음에 그 기억들을 살리려고 하는거에요?

그리고 앨런을 소환하려는건 어둠속에서 앨런을 밖으로 꺼내기 위해 앨런이 만든 사람들이 실사화 되서 소환하려는건가요? 그 사람들이 지하철에 불도 지르고?

[러미크]

앨런은 창작이라는 예술활동을 통해서 어둠의 공간에서 탈출하려고 하는데 도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소재라고 생각했고 이미 "개시"가 앨런을 유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어가 '개시'다음 소설이 '귀환'이라고 떠보듯 이야기했고 앨런도 '개시'가 '귀환'으로 가는 과정인걸 인지했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교단에 대해서는 앨런이 쓴 창작물로 바라본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앨런의 창작물은 점진적으로 현실세계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건이 '있었다'라고 인지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이후 플레이하시면서 스크래치의 행방을 따라가시면 이야기가 어떻게 거듭되는지 파악하실 겁니다.

[러미크]

덤으로 앨런이 깨어날 때 마다 이마를 확인한다는 점과 사가가 찾은 원고들이 표지에서 부터 본문까지 계속 첨삭되고 수정되고 있다는 점도 큰 힌트가 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원고를 주을 때 수정이 없는 원고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하며 플레이했습니다.

[JoonKimDMD]

앨런이 자기 스스로가 지난 13년동안 뭘했는지, 뭘 썼는지 기억을 못하는건가요?

[러미크]

네. 그래서 앨런도 혼란스럽고 플레이하는 우리들도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