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르와 오비완 케노비에 대한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작 폴른 오더 때문에 스타워즈의 본격적인 팬이 됐습니다.
전작 하기전 영화, 드라마 다 정주행 했었습니다. 그중 특히 에피소드 2, 클론전쟁 시리즈, 에피소드 3. 이 기간이 가장 재미있더군요.
전작은 갓 입문한 팬인 저에게도 선물 보따리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게임 하는 내도록 “아, 나 저거 아는데” 하면서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이런 좋은 추억을 가지고 서바이버를 예약하고 기다리고 플레이 했습니다.
역시, 다들 아시겠지만 최적화는 정말 실망이더군요. 이건 아직도 진행중이고 어떤 변명을 가져와도 용서가 안되는 부분이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저에게 인생 게임을 뽑으라면, 갓 오브워 라그나로크라고 대답을 할 겁니다.
액션, 서사, 연출 뭐 하나 빠짐없이 제 취향이거든요. (특히 애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공감이 많이 되는 스토리 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라그나로크와 비슷한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작으로부터 세월이 흘러서 주인공이 성장 했다는게 초반에 시스템적으로 느껴진 점 (양쪽다 초반임에도 전작의 후반부 세팅으로 플레이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엄청나게 커진 맵, 그에 따른 탐험의 증대.
특히나 풋내 풀풀나던 주인공 칼이, 엄청나게 굴렀구나 싶을 정도로 성장하고 변했다는 점에서 첫 인상이 좋았습니다.
상당히 인상적인 점은 세미 오픈월드로 전환되고도 마을에서 만나는 인물들, 서브미션, 퍼즐들의 밀도가 상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종종 스토리 진행중에 서브미션만 해도 재미있을 정도로 모험의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전투는 전작보다 할 수 있는 건 많은 묘하게 불합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적이 공격하는 중에 허를 친다는 느낌으로 공격을 해도 적은 슈퍼아머를 두루고 공격을 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고 맞아버리고
주인공의 동작이 너무 크고 느려서 뭘 하려고 해도 머뭇 거리게 되더군요
그래도 염동력, 마인드 트릭을 전투에서 잘 재현한 점이나, 더블 점프 + 공중 대시까지 다채로워진 액션은 제다이가 된다는 느낌을 충분히 전해줬습니다
가장 중요한 스토리는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더군요.
부제 답게, 개인적인 피난처가 필요했던 칼의 입장에서 스토리의 도입부는 명료해서 좋았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흩어진 동료들을 다시 만나게 되는 과정은 제가 다 반가웠습니다
그 와중에 오비완 케노비 드라마에서 나온 숨겨진 길이라는 단체가 등장해서 팬으로서는 더욱 반가웠습니다.
고공화국에 관한건 들어만 본 요소지만 적절히 잘 섞은 것 같았습니다.
데이건을 물리치는 부분에 가서는 스토리가 끝나가는 느낌이 드는데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 뒤가 진짜 스토리더군요.
개인적으로 베이더와의 전투는 엄청 재미있었는데, 한번 나오고 말아서 뭔가 베이더라는 중요 캐릭터가 청소부 같은 요소로 소모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거기다 연대상 오비완 케노비랑 같은 연도에 일어난 일인데, 그 다스 베이더 경께서 두번 쳐발리기까지 하셨으니 말이죠.
최후반부는 마냥 밝은게 아니라 비극을 딛고 서야 한다는 느낌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후속작에 관한 소식은 모르겠지만 후속작을 암시하는 건 좀 그랬지만
엔딩은 그나마 적잘한 타이밍에서 잘 끊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최근에 본 안도르 만큼이나 몰입해서 본 스타워즈였습니다.
전작에서 그랬듯 2회차를 바로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시간을 들여서 서브 미션 전부 다 진행하면서 즐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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