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의 도입과 2025년 찾아올 굵고 큼직한 변화 - 오버워치 2 스팟라이트
지난 공지를 통해 ‘PVP 게임 플레이에 혁신적인 변화’가 찾아온다고 이야기를 했던 만큼, 15 시즌의 오버워치 2는 게임 내 외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선보이고자 한다. 아론 켈러 디렉터는 2025년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이야기를 한 뒤, ‘오버워치 게임의 의미를 발전시키는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방향성에 따라서 오버워치 2는 게임 내 외부에 여러 요소를 더한다. 가장 먼저 ‘특전(PERKS)’이 게임 내에 추가된다. 특전은 플레이어의 전략과 영울 플레이를 재정의 하기 위해서 준비됐다. 영웅만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 수준을 올리며, 선호하는 영웅에게 매력을 더하기 위해서 설계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파라를 대상으로 설명이 이루어졌으며, 충격탄의 폭발로 연계되는 넉백이 반대로 작용하게 한다거나 / 급속 추진이 연료를 사용하게 되지만 최대 연료 게이지가 두 배가 되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전은 게임 중 잠금 해제되며, 추가적인 전략 요소를 더해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고 전투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플레이어는 하나의 경기에서 두 번의 레벨업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 쇼규모 및 대규모 특전을 잠금 해제하는 방식이다.
첫 번째 레벨업에서는 두 개의 소규모 특전 중 하나를 선택한다. 소규모 특전은 쿨다운 감소 등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더한다. 이후 레벨업에서 마주하는 대규모 특전은 보다 강력하며, 플레이 스타일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영웅의 기본 플레이를 변화시켜 영웅들의 활용도를 늘리는 방식이다.
오리사의 경우, 레벨 2의 소규모 특전에서 주무기 발열 감소 / 방어 강화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그리고 레벨 3의 대규모 특전에서는 더 강력한 투창 / 수호의 창을 보호 장벽으로 교체하는 옵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토르비욘의 경우 ‘과부하를 활성화 할 때 터렛을 3레벨로 업그레이드’하는 특전이 제공된다. 그리고 ‘포탑을 벽에 부착이 가능하도록’ 하여 새로운 전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아나는 명사수 능력을 업글레이드 해 적에게 헤드샷이 가능하도록 변경하며, 다른 특전은 ‘아군에게 나노 강화제를 부여하면 자신에게도 적용되도록’ 능력을 확장한다.
이러한 특전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과 경기마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전은 정기적으로 조정될 예정이며, 더 큰 시스템 개편은 1년의 중반부에 적용되는 것을 예정하고 있다.
시즌 15의 경쟁전 시스템은 이와 같은 확장과 발을 맞춰 새로이 정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따라서 그간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플레이어들에게 제공되는 보상인 ‘은하계 무기’를 경쟁전 보상으로 제공한다. 해당 무기는 복잡한 텍스쳐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플래티넘 이상에서는 타이틀 보상과 함께 무기 장식도 보상으로 제공한다. 시즌 15부터 플레이어들의 등급을 추적하여, 시즌 16에 해당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웅 초상화에 등급 아이콘 추가 등이 이루어진다.
또한 이후 시즌에는 맵 투표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영웅 밴 시스템 적용 이후 게임 내에 추가될 예정이다. 영웅 및 밴 시스템의 경우 경쟁전에서만 적용될 예정이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영웅 정보 화면 개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영웅 정보 화면에서 플레이어들이 실력을 확장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따라서 공격 수치 / 쿨다운 / 사거리 / 특전 등의 정보를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전리품 상자’가 다시 돌아온다. 전리품 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각각의 드롭 확률을 공개할 예정이다. 돌아온 전리품 상자는 배틀패스의 무료 트랙 / 주간 보상 등 플레이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6 vs 6 클래식이 추가된다. 오버워치 1에서 오버워치 2로 전환될 당시, 픽률이나 탱커의 대기 시간 / 경기 정체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서 현재의 5 vs 5 체계로 변경이 이루어진 바 있다. 이번에 구현되는 6 vs 6은 그간 기간 한정 이벤트로 돌아와 개발진이 플레이 양상을 개선하기 위한 피드백을 수집하기도 했다.
그 결과, 6 vs 6 대전은 정식 경쟁전 큐를 갖게 된다. 오픈 큐이며, 팀당 두 명의 탱커가 자리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오버워치 클래식 GOATS 메타’도 선보인다. 탱커 셋과 서포터 셋으로 구성된 메타를 통해서 맞대결을 즐겨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새로운 변화와 함께 신규 영웅인 ‘프레이야’도 게임 내에 추가된다. 프레이야는 덴마크 출신 영웅이며, 수색 및 구조 요원이었으나 오버워치 해체 이후 현상금 사냥에 뛰어들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폭발 석궁과 공중 기동성을 제공하는 망토가 특징이다.
프레이야는 석궁을 이용해 적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공중으로 뛰어올라 적들을 석궁으로 공격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리고 올가미를 적에게 던져 적의 움직임을 묶고, 팀원과 함께 제압하는 콤보 플레이도 노려볼 수 있다.
프레이야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발진은 추후 추가될 신규 영웅의 모습도 일부 공개했다. 신규 영웅은 중국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물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신규 모드인 ‘스타디움’도 이번 스트리밍에서 공개됐다. 스타디움은 이전까지 본 적 없는 플레이 양상을 제공한다. 빠른 경기 속도 / 7판 4선승 시스템 등을 이용해 빌드를 만들고 영리하게 적을 제압해야만 한다.
각 라운드에서 플레이어들은 성과에 따라서 코인을 획득하게 된다. 이렇게 획득한 코인은 영웅의 능력을 해제하고 플레이어들이 영웅들의 능력을 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추가 방어력 / 쿨다운 단축 / 공격 강화 모드 등 플레이를 바꿀 수 있는 독특한 능력들을 마주할 수 있다.
실제 플레이에서 플레이어들은 언제 재화를 사용할 것인지. 특성을 어떤 것을 가져갈 것인지. 등에 따라서 전략적인 선택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특성은 과거 이벤트 등에서 선보였던 것과 유사하며, 방어력을 늘리거나 방벽을 강화하는고 돌진 중 방벽을 펼칠 수 있게 하는 등의 부가적인 효과들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성을 조합하면, 이전에 없던 새로운 능력을 부여해 영웅의 활용도를 크게 늘릴 수 있다.
스타디움은 16 시즌에 도입될 예정이며, 기존 맵을 수정한 형태나 새로운 밀기 맵 등도 선보이고자 한다. 매 시즌마다 업데이트가 진행되어 새로운 영웅과 추가 모드도 도입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스타디움은 초기에는 밸런스를 고려해 14명의 영웅만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후 더 많은 영웅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후 적용될 시즌 16에서 새로운 스킨의 경우 마법 소녀 장르를 신화 스킨으로 표현한다. 이름하여 ‘도키워치’다. 마법소녀 스타일의 디자인과 함께, 귀여우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무기 스킨도 함께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시즌 17에서는 D.VA의 신화 스킨도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스킨은 호랑이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파일럿의 헤어 스타일과 기체의 색상을 조정 가능하다. 이외에도 시즌 17에서는 리퍼의 신화 무기 스킨도 추가된다. 이외에도 시즌 15에서는 르세라핌과의 두 번째 콜라보가 추가된다. 인게임 스킨과 꾸미기 아이템 등은 3월에 만나볼 수 있다.
오버워치는 게임 내부적인 변화와 함께 e-스포츠 영역에서의 변화. 그리고 아직 공개하지 않은 맵 리워크와 같은 여러 사항들을 준비 중에 있다. 이후에도 새로운 전장을 비롯한 많은 추가 사항들을 한 해에 걸쳐서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아론 켈러 디렉터는 “게임을 향한 헌신과 사랑에 감사를 드린다. 피드백과 소통을 통해 오버워치 2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는 말을 전하며 이번 스팟라이트를 마무리했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