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23일 오후, 필자는 도쿄 게임쇼 회장을 벗어나 도쿄 타워로 이동 중이었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도쿄 타워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크레보 재팬 2023' 현장을 돌아보기 위해서였다. 왜 예선을 도쿄 타워에서 치르는가 하면, 이곳에 일본 최대 규모의 e스포츠 파크 '레드 도쿄 타워'가 있기 때문이다.

레드 도쿄 타워 입구

장소는 5층의 '넷기어 레드 아레나'와 '레드 도쿄 타워 스카이 스타디움'의 두 곳으로 이원화 되었는데, 필자가 방문한 스타디움 쪽은 e스포츠를 고려한 일본 최초의 하이브리드형 아레나라고 한다.

레드 도쿄 타워 스카이 스타디움 입구

PS4 버전의 '길티기어 -스트라이브-'를 PS4 Pro에서 구동한 이 날 대회는 총 256명의 인원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의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8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컨트롤러는 규정에 적합한 본인 소유의 제품을 가져와서 사용했다.

필자가 간 시간에는 이미 예선이 많이 진행되어 인원이 줄어든 상태였다.

모든 시합이 PS4 Pro에서 진행된다.

유명 선수의 경기는 따로 인터넷 중계를 해주는데, 마침 B블록에 속한 한국의 '다크네크로' 선수가 '나고리유키'로 진행하는 경기를 볼 수 있었다. 막상막하로 싸웠지만, 상대가 작년 EVO 재팬 4강에 들었던 강호인지라 결국 3대 1로 분패하고 말았다.

각 조마다 할당되어 있는 강자들은 무대에서 예선을 치른다.

이 경기는 인터넷 실황 중계가 이루어진다.

나고리유키 vs 지오바나

시합 종료 후 축하해주는 다크네크로 선수와 이에 화답하는 일본 선수

참고로 금일 대회에서 선발된 TOP 8인은 일요일인 24일 오후 12시부터 도쿄 게임쇼 2023이 열리고 있는 마쿠하리 메세의 아크시스템웍스 부스에서 결승전까지 경기를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