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리조트 건설이다, '모동숲' 2.0 업데이트와 유료 DLC 공개
지난해 3월 20일 발매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출시 초반부터 큰 흥행을 거뒀으며, 2020년 닌텐도의 매출을 견인한 타이틀이다. 이후 몇 번의 업데이트를 거쳤으나, 대규모 업데이트의 부재로 인한 콘텐츠 부족, 전작 대비 부족한 이벤트 등이 최근 몇 달간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는 11월에 제공되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적용되는 최신 업데이트 내용과 유료 DLC를 소개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플레이를 제공하는 유료 DLC와 2.0 업데이트 등 이번 다이렉트에서 소개된 주요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업데이트의 배포 일정이 공개됐다. 모동숲의 이번 업데이트는 오는 11월 5일로, 이 날을 기점으로 2.0 버전으로의 업데이트가 이루어진다.
이러한 섬들은 전작의 남쪽 섬과 같이 기존과는 다른 환경의 섬 / 다른 채집물을 가지고 있는 형태다. 플레이어는 현실의 시간에서 만날 수 없는 환경의 섬과 채집물을 이용해 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벨을 소모해서 이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두면, 그간 한정된 기간에만 등장했던 주민들(늘봉이나 여욱등)이 공터에 상점을 꾸리게 된다. 더불어, 결혼사진을 찍기 위해 파니엘의 섬을 방문했던 ‘리포’와 ‘리사’도 새로운 상점을 여기에 마련한다. 리포와 리사는 가구의 색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작에 등장했던 ‘마추릴라’가 등장해 오늘의 운세를 봐주거나, ‘고북’과 같은 주민들도 여기서 만나볼 수 있다. 카트리나의 경우, 공터 가운데에서 플레이어의 머리 스타일을 바꿔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플레이어는 정해진 시간대에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게 함으로써 자주 플레이하는 시간대에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외에도 집 외형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서비스와 집 내부에 저장할 수 있는 아이템의 개수도 증가했다. 업데이트 이후 저장 가능한 최대 아이템의 수는 5000개로 늘어난다.
프로 데코레이션 라이센스는 집안 내부를 더 세밀하게 꾸밀 수 있는 기능이다. 벽 전체에 적용되던 벽지 패턴을 한 면에만 적용되도록 한다거나, 새로운 가구를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집안 내부를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프로 건설 라이센스를 구매해, 섬에 설치 가능한 다리와 계단의 수를 8개에서 10개로 증가시킬 수 있다. 펜스 레시피의 종류도 증가하여 이를 통해 섬을 더 다양한 형태로 꾸밀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펜스는 다른 가구와 마찬가지로 색상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플레이어가 직접 만드는 커스텀 디자인 또한 의상에 바로 적용하거나 벽지에 적용하는 형태로 개선이 이루어졌다. 플레이어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헤어스타일은 물론, 캐릭터의 리액션도 추가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최대 보관할 수 있는 아이템의 수는 플레이어가 확장한 보관함 슬롯 수를 따른다. 이외에도 ATM(ABD)을 상점 외부에 배치해, 플레이어들이 벨을 더 쉽게 넣고 꺼낼 수 있도록 변화가 이루어진다.
섬과 주택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도 추가된다. 집 내부 천장을 꾸밀 수 있는 가구 / 그간 보지 못했던 형태의 가구는 물론, DIY를 통해 섬 곳곳에 설치할 수 있는 장치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치는 상시 설치되는 사다리의 형태로, 상점에서 레시피를 구매해 도구를 꺼내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2.0 업데이트는 오는 11월 5일 적용될 예정이며,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대규모 무료 업데이트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결정됐다. 이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유료 DLC인 ‘해피 홈 파라다이스’로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에 있다.
● 유료 콘텐츠 - 해피 홈 파라다이스
DLC에서 플레이어는 리조트 개발자가 되어, 휴양지를 꾸미고 건설하는 플레이를 즐기게 된다. 이 장소에서는 다양한 주민들이 휴양지를 방문하고, 플레이어는 이들이 원하는 형태로 장소를 꾸미는 과정을 거친다.
주민들의 소망을 완벽하게 이루어주기 위해, 집안 내부를 꾸미는 것은 물론, 택지까지 이어지는 길과 나무 등도 심어야 한다. 주민들을 위해 마련된 섬은 날씨와 계절도 조정할 수 있어, 원하는 형태로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플레이어가 주민들의 목표를 달성하면 소정의 보수(신규 재화인 포키)가 주어지고, 이를 이용해 새로운 가구를 구입하는 시스템도 마련됐다. 리조트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요구는 단순히 한 명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된다. 시간이 지나 리모델링을 하기도 하며, 때때로 룸 쉐어를 하는 주민들을 위해 두 명의 의뢰를 모두 반영해 인테리어를 해야 할 때도 있다.
한편, 이번 DLC에서 아미보는 주민을 휴양지로 초대하거나 각자 마련된 디자인 홈을 방문할 수 있는 기능으로 마련되어 있다. DLC에서 제공되는 기능은 자신의 자택에도 적용되며, 기념품을 이용해 손님을 초대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교류로도 이어진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 팩의 가격은 1년 구독 기준 39,900원으로, 기존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의 19,900원보다 2만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 추가팩은 오는 10월 하순 서비스를 시작하며, 기존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가입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