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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에닉스가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개발자와의 인터뷰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게임에 대한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기는 하지만 궁금해 할 사람을 위해 주요 내용을 발췌, 요약해 보았다.
먼저 왜 지금 리메이크를 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키타세 요시노리 PD는 최고의 개발자들을 참여시키고자 했는데 마침 스케쥴이 맞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원작을 경험한 적 없는 신규 플레이어에게 놀라운 것을 만들 만큼 시간이 흘러 기술과 세계가 변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게임의 배경을 미드가르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선 프로젝트 초기에 가능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디테일로 만들면서 팬들이 원하는 것을 제거하지 않는 대신 게임을 확장시키는 방법과, 최고의 시각적 퀄리티를 포기하는 동시에 원작의 에리어와 장면을 일부 삭제하는 대신 원작 전체를 한 번에 발매하는 방법의 두 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파이널 판타지 VII으로 인식되려면 최선의 선택은 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번에 발매하기 위해 원작의 스토리를 요약했다면 팬들이 만족하지 못 했을 것이라는 것.
또한 미드가르는 파이널 판타지 VII의 상징과도 같아서, 여기서 게임을 시작해 메인 파티가 도시를 탈출하는 부분까지를 다루게 되었다고 덧붙였는데, 하마구치 나오키 공동 디렉터는 새로운 미드가르를 만들기 위해 다크, 모던 스팀펑크, 다양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에 입각했다며, 플레이어가 살아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원작에서는 미드가르의 각 섹션 사이 많은 부분이 가리워져 있었으나, 그 모든 공백을 메워 도시의 다른 지역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주고, 지속적인 경험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각 섹션에 고유의 문화와 공동체를 부여해 다양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에 직접 플레이가 불가능한 '레드 XIII'에 대해 하마구치는 유럽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꺼냈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커서 본작의 캐릭터들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새삼 느꼈다며, 레드 XIII은 뒤에 합류하기 때문에 캐릭터 성장이 가능하다고 해도 그다지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지 못 할 것이라고 판단, 게스트 캐릭터로 합류시켰지만 개발팀도 팬들만큼이나 중요한 캐릭터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전투에서는 플레이 할 수 없는 그의 게임 플레이를 특별한 방법으로 설계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게임을 통해 직접 경험하기를 원하지만, 원작에는 없는 신라 빌딩의 새로운 상층이 추가되어 레드 XIII의 독특힌 피지컬 어빌리티를 사용하는 것이 이 층의 길을 찾는 열쇠가 될 것이라 전했다.
끝으로 팬들은 파이널 판타지에 대해 숨겨진 보스나 비밀 같은 것을 기대하는데 이 게임에서는 어떤가 하는 질문에 서프라이즈를 위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정확히 알려줄 수는 없으나 엔드게임 콘텐츠를 기대한다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는 스탠드얼론 게임처럼 설계되었고, 다른 메인라인 파이널 판타지 게임과 비슷한 크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