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W》는 시리즈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가족의 유대와 성장이라는 테마를 중심에 둔 전쟁 서사입니다.
단순히 로봇 애니의 집합이 아니라, “한 가족의 이야기”로 시리즈의 본질을 재해석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제1부: 트레일러 가족의 싸움
이야기는 우주 세력과 지구연방국(FEN) 사이의 불안한 평화 속에서 시작됩니다.
주인공 카즈마 아디건은 의뢰를 받아 우주를 떠도는 트레일러 가족의 일원으로, 본래는 평범한 운송업자였습니다.
그러나 지구연방의 압정에 반발하는 식민지 세력, 화성을 멸망시킨 조비안 리자드, 라담 등의 등장으로 평화는 흔들리기 시작하지요.
이 과정에서 《기동전함 나데시코》, 《건담 W》, 《용자왕 가오가이가》, 《풀 메탈 패닉》 등 다양한 작품의 인물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신념과 드라마가 교차하는 전쟁 이야기가 절묘하게 크로스오버 합니다.
각 세계관의 설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 “시리즈 최고의 크로스오버는 슈퍼로봇대전 W”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제2부: 절망에서의 재기
1부의 결말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주인공 일행은 압도적인 적에게 패배하고, 지구와 우주는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그러나 이 절망의 끝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수년 후, 성장한 카즈마는 다시 전장으로 돌아오며,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인류의 운명을 건 싸움에 나섭니다.
최종적으로는 지식의 기록자와의 대립을 통해 인류 그 자체의 존재 의의를 묻는 클라이맥스를 맞이하게 되죠.
그리고 시리즈 “슈퍼합체” 발자카드 출격 장면은 잊히지 않는 명장면으로 남습니다.
《슈퍼로봇대전 W》의 핵심은 “가족”입니다.
혈연으로 묶인 관계뿐 아니라, 함께 싸우며 만들어가는 유대와 믿음이 게임의 모든 장면에 배어 있습니다.
덕분에 단순히 전투를 반복하는 SRPG를 넘어, 플레이어가 진심으로 감정이입할 수 있는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또한 각 작품의 세계관을 무리 없이 엮어내는 크로스오버 스토리 구성은 다시 봐도 감탄스러울 정도입니다.
결국 《슈퍼로봇대전 W》의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세계에서 온 동료들과 손을 맞잡아 인간의 희망을 되찾고, 다시금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단순히 로봇이 싸우는 게임이 아닌, “가족이 성장하고 세상을 다시 일으키는 이야기”로서, 명작으로 회자되는 이유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본문
[NDS] 슈퍼로봇대전 W 일본어판 리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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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일수 : 612일 LV.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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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10.17 (0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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