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사이에 3개월이 지났다
즉 대화상으로부터는 반년이 넘었다 요양에는 충분한 기간으로 난 이제 완전히 본래의 상태를 되찾았다
아직 근육에 납이 남아 있을까? 무투파로 다시 돌아가고 있는지는 미묘하네...
완전히 여름은 시작되고 있었다 겨울에는 쾌적했던 이 마을의 기후는
여름엔 다소 매섭고 쨍쨍한 햇살이 사정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래도 습기는 적고 산바람이 시원하니까 말한것보단 덜 하려나?
코지로 : 이마에 심상 땀을 흘리는 게 문제려나
마을 사람 1 : 어이~ 선생 늦는다니까
코지로 : 알고있어 좀 쉬게 해줘
마을 사람 2 :선생은 농사도 할 수 있는 건 대단하지만 여름 더위엔 약한 것 같네
코지로 : 익숙함이라는 게 있으니까
젠장알
마을의 무엇이든 가게를 맡았다는건 좋다만
주재와 달리 제복이라는 게 없으니 옷이 더러워져도 상관없는 일이 적극적으로 온다
이대로 가다간 농가가 될 것 같아...
마을 사람 4 : 그렇게 긴 머리를 하고 있으니 더운거야
마을 사람 5 : 우리들이 잘라줄까 선생?
코지로 : 필요없어 머리는 직접 다듬고있으니
마을 사람 1 : 다듬고있다고 말하는 시점에서 안돼 덥다니까 그런건
마을 사람 3 : 싹 깎아내려버려 그게 훨씬 시원하니까
마을 사람 4 : 아들에게 사용한 바리강이 아직 있었던가...?
코지로 : 필요없어! 내 폴리시를 깎으려고 하지마!
마을 사람 5 : 그래도 농가로 치면 너무 길잖아?
코지로 : 농가가 아냐!!
정말로... 난 탐정이라구
마을 사람 1 : 오늘 몫은 끝이야 수고했어 선생
마을 사람 1 : 거기 바구니에 옥수수 좀 가져가
코지로 : 괜찮은거야?
마을 사람 1 : 선생의 몫이야
마을 사람 1 : 그거 전~부 선생이 키운거니까
코지로 : 크엑...
바구니 안에는 아직도 귀여운 노란색 옥수수가 두툼한 잎으로 여러개 놓여있다
아니, 일은 분명히 도와줬었지만...
이렇게나 수확이 된건가?
워낙 농사와는 무관한 인생이었기 때문에 내가 한 노력이 얼마나 형태가 될지는 몰랐어
이걸 전부 내가 키운건가?
이렇게나 형태가 된건가...나의 노력이
코지로 : ......
마을 사람 1 : 농사도 나쁘지 않지? 선생
코지로 : ~......받아갈 게 그럼...
안돼안돼! 난 탐정이다 탐정...
덥지만....머리는 자르고 싶지 않아
이걸 자르는 순간 본격적으로 농가가 되버릴것같다....
사와시로 코겐의 사망 후에도 사와시도 마을엔 별다른 변화는 없었다
원래 영감님은 몇 년 동안 집에서 나오지 않고 설날 인사 정도밖에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니까
테오테티 붕괴 위기로 봉쇄됐다는 변화도 원래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던 관이었으니 대수롭지 않았고
코퍼 쪽은 좀 성가셔 하고 있는것같다
영감님의 사망에 수반돼 나나세의 부친인 현 회장이 용퇴를 표명 장남에게 회장 자리를 양보했다는데
이 타이밍에 사와시로의 근원인 비구니물에 이상 사태가 발생했다
강물고기가 대량사했다느니어쩌니
....나를 살리기 위해 머신을 수몰시킨건가
그것의 여파로 강물이 고온이 돼 생선을 통째로 구워 버렸을테지
원인 불명의 대량사 게다가 직후 사와시도 마을을 관할하는 수질 관리 담당원의 실종
뭐 그런 이유로 매스컴의 눈이 성가셔서 나나세는 이 마을에 올수 없게 된 셈이지만
마을 쪽이라고 하면 모두 각자 나름대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변화라고 한다면 내가 이런 옷차림을 하고 마을을 배회하게 된 것과....
슈우지 : 그럼 할머니 이제 갈테니 무슨일이 있다면 연락하세요
다네 : 아~? 아아,어
다네 : .....
근처 집에서 나온 주재
이전엔 병원을 자칭하던 집에선 지금은 간판이 분리돼있다
안에서는 할머니가 멍한 모습으로 오늘도 취미인 끈 만들기를 하고 있는중이다
코지로 : ....완전히 나이가 든건가
슈우지 : 오미도 님과는 이래저리 가장 친한 사이였으니까요
싸움 상대를 잃어서 의욕과 기운이 없어진 것 같다
조금씩 마을의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자연의 사이클이 순환하기 시작된것
그리고.....
코지로 : 다녀왔습니다
??? : 아....
자연의 사이클은
레이스 : 어서오세요 코지로 씨
코지로 : 아아
코지로 : 오늘은 선물이 있어 ,놀랍게도... 내가 키운 옥수수야
레이스 : 어머나
올바르게 순환하고 있었다
코지로 : 오늘은?
레이스 : 1번 킥을 했네요 잘 움직이고 있어요
코지로 : 그랬구만
부풀은 배를 소중히 만지는 레이스
이 마을에서의 요양엔 이 집 사용하지 않게 된 옛 미도 저택을 사용하고있다
이곳의 명의는 나나세라고 해서 절차는 따로 없었다
다만 이곳에서 살기위한 한가지 조건으로서....
레이스를 돌보라는 명을 받았다
12월 시점에서 히무로가 말했었지 임신을 했다고...
그때는 반신반의했지만
코지로 : 차를 끓여올게
레이스 : 아 네 부탁드릴게요
지금 이 집에는 나와 레이스 2명의 생활이다
그렇다해도 [동居]든가 [동據]적인 그런 의미는 아니다
이 넓은 집에서는 부르지 않으면 서로 얼굴도 마주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테오테티에 있을때와 똑같다
그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코지로 : 여기
레이스 : 감사합니다
그 때와의 차이는 이런 신변을 돌봐주는 게 내가 됐다라는 것 정도려나
집주인인 나나세가 말했기에 어쩔수가 없었다 레이스에 대해 부탁을 받았으니
겨울 사건 이후 이 마을을 떠난 나나세지만
봄에 대학에 입학하고 다시 마을을 떠나 현재는 대학 근처에서 살고있다
그녀의 [개인자산]이 된 아우라 리사 그리고 레이스도 그 근처에
그런데 그런 초봄에야 레이스의 임신이 발각됐다
내가 이 마을로 온 것은 바로 그 무렵이다 조용히 살 수 있는 공간을 찾고 레이스도 함께 하기로
....야요이와 둘이 생활할때와는 사정이 다르다
처음엔 조금 긴장됐지만....
코지로 : .....그래서 머리를 어떻게 할까 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레이스 : 후후... 머리가 길긴하죠 코지로 씨는
알고있던대로 레이스는 단순히착한 아이라 금방 익숙해졌다
코지로 : 자르는건 좋다만...자르면 뭐랄까 심기일전될것같아 무섭군
레이스 : 그건 좋은 일 아닌가요?
코지로 : 남자는 과거에 매달리고 싶은 법이다
레이스 : 그렇군요
이젠 항상 침대 위에 있는 레이스를 위해 지루하지 않게 대화시간을 갖는 것도 당연하다
....부부같은가?
....아니, 임신한 동생의 오빠라든지 그런 느낌이다
남매....그건 처음 드는 감각이지만...
코지로 : 머리라고 하면 넌 이미 전부 색이 빠져버렸네
레이스 : 그렇네요 애초 원랜 앞쪽만 까맣던 게 신경쓰였기때문에요
옅게 밭짝이는 금발 머리를 쓰다듬는 레이스
레이스의 머리....
검정색인 줄 알았던 그 머리는 염색을 한 머리였던것이다
레이스 : 류지 님이 말씀하시길 클론배아 배합땐 참고한 정보가 초기형 데이터라
머리색은 모두 초기형 데이터로 참고된다고 했어서...
리사 : 3명 모두 똑같은거야
아우라 : 저도 레이스도 염색을 한 머리입니다
코지로 : ......
색깔은 닮는다는 게 신기하네 머릿결은 곱슬머리였던 원체와는 같진 않지만...
레이스 : 왜그러세요?
코지로 : 아니 갑자기 팍 잘라버리는 배짱이 부러워서말야
레이스 : 그렇네요...뭐 색이 달라지니까 빨리 어느 쪽으로든 정리하고 싶었다는 마음이 컸으니까요
레이스 : .....
배에 손을 얹는 레이스
레이스 : 엄마가 되면 방해가 된다고 들었으니까요
레이스 : 그렇게 생각했더니 망설임이 없어졌어요 그럼 필요 없겠네 하고....
코지로 : ....어머니란 강하구나
주인공 남매 재활 요양일기
마리나편을 봤듯이 레이스의 결말을 이미 알기때문에 좀 우울하다
레이스 3인방의 머리색은 노란색이라고한다
클론 초기 데이터 모델은 엘디아의 여왕이었기때문에
그녀석도 금발머리 조금 곱슬이었나
코지로 : ......
코지로 : 후.....
코지로 : ......
야요이 : 1발 명중
야요이 : 구석으로 말이지 그래서 앞으로 2발은 벗어났어
코지로 : 크으
야요이 : 꽤 쇠약해졌구나 파트너가 울고있겠어
코지로 : 하아 거듭된 농업 체험으로 몸은 움직이게 됐지만....
이번엔 유상무상의 요령을 떠올리는데 시간이 걸린다
야요이 : 60발분의 탄을 가져왔으니 어떻게든 감을 돌려놔
코지로 : 도움됐어
야요이 : 감사해둬 청렴결백 카츠라기 야요이 탐정이 총알따윌 사들이고 있다고
세상에 알려지면 대문제가 생기니까
코지로 : ....정말로 덕분에 살았어
코지로 : 총 자체에는 감이 돌아왔지만 역시 핸드건의 감각은 힘드네
야요이 : 권총 말고는 잘 쏘고 있는건가?
코지로 : 뭐 그렇지
마을 사람 1 : 거기야 선생!
코지로 : .....
연기를 내뿜는 라이플을 내린다
나무 틈으로 도망갈 길을 찾던 사슴이 기우뚱거리며 쓰러진다
마을 사람 3 : 훌룡해~ 사냥에도 제법 익숙해졌어 선생
코지로 : 라이플은 천천히 눈으로 노리고 쏠 수 있어서 좋아...조금 더 휴대할 수 있으면 종지를 바꿀텐데
야요이 : 그런 이유였구나
사냥감은 가죽을 벗기고 강에 가라앉힌다 내일이면 먹을 수 있겠군
마을 사람 1 : 덕분에 살았어 선생 이 계절엔 가을 채소의 대부분을 이 녀석들이 모두 먹어치워버리니까말야
마을 사람 2 : 사슴과 멧돼지는 농작물의 천적이니까
코지로 : 그건 용서할수가 없군...
코지로 : 우리의 수확은 우리가 지킨다!
마을 사람 3 : 오우요!
야요이 : ....점점 농가가 돼가고있어
코지로 : 그래서 오늘은 어떤 용무로 왔어?
야요이 : 아아 원래 너의 얼굴을 보러 올 예정도 있었지만...
야요이 : 그녀와 일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야
야요이 : 그래서 내친김에 모두 이쪽으로 모이자, 했지
코지로 : 그녀?
집으로 돌아오고
??? : 그러면 편안하게 있을수 있겠네
레이스 : 네, 매일이 너무 즐거워요
??? : 그래, 다행이야
리사 : 아! 돌아왔네
아우라 : 어서오세요
코지로 : 어?
몇 달 만에 얼굴을 내민 두사람과
안쪽에서 한 사람 더 목소리가 들린다.....
.......
코지로 : 어래?
??? : 아아....음
??? : 어서와....오랜만이네
코지로 : 오우...
코지로 : 나나세인가?
나나세 : 아,아니라면 누구란 말이야!
이쪽은 작년 12월 이래가 되는군
코지로 : 헤에...
나나세 : 으,뭘 빤히 쳐다보는거야...
코지로 : 아니 어른스러워져서 말이지
나나세 : 우...그,그건 그렇지 이제 대학생이니까
코지로 : 머리, 기르고 있었던거야?
나나세 : 뭐,뭐 그렇지...
레이스와는 반대로 길어진 머리를 수줍게 휘젓는 나나세
귀엽구만
코지로 : 어떤 심경의 변화로?
나나세 : 응,아... 심정이랄까...
나나세 : ....긴게 어울릴것 같다고....당신이...(작게)
코지로 : 뭐 심경이라기보단 대학이 되고 환경 자체가 확 바꼈기 때문에 보통인가?
나나세 : 으 ....아~아~네네 그런거야 대학생이 되니 기르고 있을뿐이니까!
나나세 : 당신은...변함없는것 같네 관의 강이 무너진 사고로 크게 다쳤다 들었는데
코지로 : ....아아 뭐, 괜찮아졌어
"사고가 난 것 같다" 그 관에서 일어난 일은 표면상
그걸로 좋다 적어도 나나세가 진실을 알 필요는 없으니
레이스 : 코지로 씨?
코지로 : 아아 다녀왔어 레이스
레이스 : 잘 다녀오셨어요
레이스 : 저기 코지로 씨 지금 딸과 이야기를 했는데 코지로 씨가 키운 무화과는 아직 남아있을까요?
코지로 : 남아있어 모두에게 줄까나
코지로 : 이런 이유로 너희들에게 지금 차를....
나나세 : ......
야요이 : .....
코지로 : 왜그러지?
나나세 : 아니...
야요이 : 아무것도아냐...
아우라 : 퍼스트 네임을 부르는건 일본에선 특별한 관계라고 들었습니다만
리사 ; 아하하! 뭔가 벌써 부부같네
코지로 : ?
확실히 레이스 머리 검정색일때 항상 아마기 님이라고 불렀었다 씨부름도 아닌
레이스가 낮잠을 자기 시작해서 집 일은 남은 메이드 2명에게 맡기고 밖으로
나나세 : 지금 벌써 9개월 정도였던가?
코지로 : 아아 앞으로 한달만 있으면 태어날 예정이지
나나세 : 하.. 빠르구나
야요이 : 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놀랐어
나나세 : 나도
나도다
나나세 : ......
나나세 : 저기, 아버지에 대해선 들어봤어?
코지로 : .......
들었다
하지만 들었을 때 나나세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결정했다
코지로 : 글쎄 말하고 싶지 않은것 같고
나나세 : 그렇구나....
코지로 : ......
나나세 : 절대로 남자가 있었다고는 생각하지않지만 시기상 나랑 살기 훨씬 전이야
나나세 : 음~.....
나나세 : 설마했는데 류지 삼촌은 아니겠지?
코지로 : 그만둬 그런 생각은 억측하지말고
확실히 가장 가까운 남자같지만 아니다
야요이 : ......
야요이 : 너는 아니겠지?
코지로 : 그것만은 단언한다 틀려
야요이 : 뭐 시기상으로도 맞지 않는가
가르쳐주지않은만큼 둘은 신경 쓰이는 듯 하다
하지만 이건은... 알려주지 않아도 될 일이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코지로 : 그것보다 산분이과 절차는? 그쪽에 맡겨도 될까?
나나세 : 응 아아
나나세 : 이미 예약은 돼있어 양수가나오면 언제든지 들어가도 되고 예정일 1주일전 후까지 입원해도 된데
코지로 : 그럼 입원한 편이 좋을 것 같군 이 마을에서 그런 이웃 마을로 가는데만 한 시간이 걸리니까
야요이 : 입원은 입원대로 부담스러워 그렇게 서두르는건가?
야요이 : 슈우지 군은 마을 의사가 산파로서도 경험이 많다고 했는데
나나세 : 맞아맞아 다네 할머니
코지로 : 아~....뭐...그렇지
요즘 늙어버렸다는 말은 해야 할까 망설여진다
나나세 : 뭐 어쨌든 기대되네 아가쨩
야요이 : 그렇네
나나세 : .....
나나세 : 가능하면 아버지도 입회해줬으면 좋겠지만...
코지로 : .......
그건....
어떻게 보면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
아버지뻘 되는 인물도 출산 때는 거기 있으니까
즉
인공배아?
아우라 : 네
레이스 : 류지 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레이스 : 해도...잘은 모르겠지만
리사 : 에~무슨 세~사이보~든가 란사이보~였던가?
아우라 : 둘도 알 수 있게 쉽게 말하자면
아우라 : 아기, 인간이라는 것은 본래 남자와 여자의 몸에서 만들어지는 씨 같은 게 섞여 태어나는 겁니다
이를 [胚]라고 한다
아우라 : 반대로 말하자면 남녀의 종자가 만나야 가능 한겁니다
레이스 : 여성의 몸에서 빼낸것으로부터 남성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합니다
코지로 : 단위생식이라고 말해야되나?
리사 : 단위?
코지로 : 애들은 몰라도 돼
코지로 : 즉, 레이스의 몸에서 정세포를 만들고 그것을 다시 레이스에 몸속에?
레이스 ; 네
코지로 : .....무슨 짓을 하고있었던거야 그 류지 씨는
아우라 : 동일인물 동일 유전자에 의한 개체의 탄생 형태를 바꾼 인체의 클로닝
아우라 : 류지 님은 동일 유전자의 배아의 구성만으로는 성공을 거두었던 겁니다
단지 그걸 키울 환경 라히마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아우라 : 그래서 고육지책이 됐죠....
코지로 : .....
나나세 : 왜그래?
즉 지금 레이스의 뱃속에선 네 번째 클론인간이 생겨나고있다
나는 별로 종교적 윤리관 같은 건 가지고 있지 않아 신이 어쩌고저쩌고 할 생각은 없다
이제 뱃속의 아이는 엄마의 배를 걷어차고 그렇다면 건강히 태어나길 바란다
맞아
그게 레이스에게 좋은 일이라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
다행히도 레이스 임신시킨건 70세 노인이 아니었다 그러고보니 마리나편에서
부모와 유전자가 아예 일치하다고 했었지 근친론까지 나왔었고 그러면 저절로 당연히 류지가 아니다
그날은 돌연 와버렸다
레이스 : 우우....우~.....ㅅ
코지로 : 그러니까 벌써 파수라는 게 시작된것같다니까!
코지로 : 구급차는 올수 없는거야?
간호사 : 죄송합니다 지금은 다 나가서 다 준비되는 대로 되짚어 드릴테니...
코지로 : 제길!
코지로 : 레이스 괜찮은거냐?
레이스 : 네,네... 괜찮아요
레이스 : 하지만....우오아아아아~!이 아이가 괜찮지않은것같아요 배가,배가...
레이스 : 어어,어,어떡하죠!? 아마기 씨...
코지로 : 미안하다.... 나도 역시 처음이다
느닷없이 시작된 출산에 역시 패닉이와버렸다
....탐정이라면 뭐든지 가게라고 말해왔지만 역시 이런건 예상밖이야
어쨌든 병원으로 옮기는 게 최선인가? 하지만 쓸 만한 차가 없어!
어디선가 차를 빌리고싶다.....
슈우지 : 어떻게 됐나요?
코지로 : 아아 다행이다 경찰차를 빌려줘 램프를 돌려 전속을 내면 병원에 도착할수있을지도 몰라
슈우지 : 안될게 뻔하지않습니까... 그런거 급정지라도 하면 아기가 위험해요
슈우지 : 그것보다...할머니가, 어떤지
다네 : 아~...아아
산파를 데려온 모양이다
오랜만에 집에서 나온 모습의 할머니는....
다네 : ......
코지로 : .......
슈우지 : ......
다네 : .....음
다네 : 둘 다 옷이 더러워 몸을 씼고 옷을 갈아입도록
코지로 : 어....
다네 : 남아있는 따뜻한 물과 수건 시트도 준비해! 깨끗한 걸로 아니면 씼어서 지금부터라도
다네 ; 자! 이제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코지로 : ....아아!
나나세 : 뭐? 지금부터 출산중이라고?
코지로 : 연락이 늦어서 미안 사실은 지금...
레이스 : 우우우우우웃!
다네 : 힘내라 벌써 머리가 보이고 있어! 자, 조금만 버텨!
레이스 : 네,네에에에에....
코지로 : 이미 가경이야 바빠서 연락이 늦었어
나나세 : 아~ 정말 그런 기색이 있으면 미리 부르라고했잖아! 아우라 씨 택시 불러 택시!
코지로 : 곧 태어날 예정이니 이미 늦을거다
나나세 ; 알고있어! 하지만 레이스에게 지금 간다고.....
나나세 : 에?
코지로 : 어?
나나세 : .....
코지로 : ......
코지로 : 용무가 생겼으니 끊는다 나나세
나나세 : 끄,끊지마! 이대로 계속해!
그렇게해서....
느닷없이 찾아온 중대사는 별 탈 없이 끝났다
다네 : 문제가 있는지는 여기서부터야 엄마는 녹초가 됐으니 네녀석이 주변일은 다 하는거다
코지로 : 네네
다네 : 기운없는 대답이구만 아버지로서 자각은 있는거냐?
코지로 : .......
노코멘트다
슈우지 : 하아.....
슈우지 : .....
코지로 : 그쪽은 어때 아버지의 자각 있는거야?
슈우지 : ......
슈우지 : 노코멘트입니다...
기분은 알겠다 나도 녹초가됐으니
레이스 : 하아.....
아기 : 아후...
레이스 : 후후...
레이스 : 태어났구나 정말로...
그래도 가장 힘들었을 레이스만은 이상하게도 건강해 보인다
피곤하지만 건강, 표현하기 어렵지만 그런 얼굴이다
레이스 : ......
레이스 : 류지 님의 말씀이... 진짜였어
레이스 : 나도...생명이었구나...
레이스 : [원하지 않던 아이]가 아니었어....
마리나와 나호가 이야기했더 E프로젝트의 슬랭 명칭
이레이저 헤드 = 원하지 않던 아이
클론으로 태어난 레이스가 스스로를 그렇게 자각하며 류지에게 이런 부탁했던거로 보면되겠다
자신도 아기를 낳을수있는 스스로 생명체라고 증명하고 싶었던 것
그런데 프로젝트와 관계없을때 9살때 [원하지 않던 아이]라고 스스로 말한 미즈모리가 장남 코이치로도 있었다
아무튼 그녀석은 욕심많은 걸레 엄마에게 학대 받고 자란 녀석이라 제정신은 아니다
그 후의 마을 생활은
어지럽다라고 표현해야될까
아니,
활기 넘치게 했다고 해야될것이다
코지로 : 호옷!
마을 사람 1 : 이젠 완전 익숙해구만 선생
코지로 : 요령만 잡으면 간단하지
코지로 : ......
후우
슈우지 : 3발중 2발 중앙에 명중 훌룡해요
슈우지 : 하나는 꽤 위로 빗나갔네요
코지로 : 아아
코지로 : 중심점을 심장이라고 가정하면 대부분의 녀석의 키면 그 근처가 머리가 되겠지?
코지로 : 사람을 쏘는 경우는 역시 심장보다 머리가 확실하니까 뭐 동시에 심장도 뚫어놓는 게 베스트지만
슈우지 : ....이 사람 절대 위험인물이려나
코지로는 사람을 한 명 죽여본적 있다 상대는 국제살인청부업자 히무로를 구하기위해 정당방위로 처리
내 몸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몸만큼은...말이지
슈우지 : 벌써 돌아가시나요?
코지로 : 아아
코지로 : 맞아 우체국의 영감들이 일손을 갖고 싶다고하는데 뭐든지 가게 일이야
슈우지 : 상관없지만.....그거야말로 당신이 해줬으면 하는데요
코지로 : 사정이 있어서
슈우지 : 네네 알겠습니다
슈우지 : 우체국에서 끝내고 저도 오겠습니다 새 딸랑이를 선물로 사왔습니다
코지로 : 네네
코지로 : ~♪
몸은 멀쩡한데 정신적으로는 전혀 정상이 아니다
이 하드 보일드로 무장하는 나의 모토가...
코지로 : 다녀왔습니다
레이스 : 어서오세요 코지로 씨
아기 : ~~
아기 얼굴을 보고 싶어서 일찍 돌아오게되다니
뒷마루에 앉아 안은 아이를 재우려고하는 레이스
코지로 : 조금 햇빛이 강하지 않을까
레이스 : 그런가요? 하지만 바람이 기분이 좋아서요
코지로 : 이쪽으로와 선쉐이드를 가져올테니
레이스 : 네 코지로 씨
오늘은 가을철이라 시원하다 확실히 햇빛을 피하니 바람이 기분 좋군
코지로 : ......
레이스 :~ ♪
이렇게 아이가 졸리면 자연스레 조용히 하는 것도 완전 습관이 돼버렸다
이 아이를 중심으로 하는 생활이 완전히 몸에....
아기 : ......
아이 : ~~~~
레이스 : 어,어라?
코지로 : 어...왜그래?
뭐,뭐야 차양이 싫은건가?
생각했는데
야요이 : 냄새때문이야 너, 연기 냄새가 난다고
코지로 : 야요이
코지로 : 연기가 몸에 붙을 만한 일을 하고왔겠지
코지로 : 뭐 그랬지
코지로 : (초연이 몸에 배었을지도 모르군)
야요이 : 아기는 연기냄새를 무조건적으로 싫어한다고말이지 평소에 주의하지않으면 안돼
야요이 : 아직도 어설프네 파파
코지로 : 킄
코지로 : 확실히 그건 몰랐어
코지로 : 하지만 연기라면 야요이 너도....
코지로 : 응? 그러고보니 야요이 최근....
야요이 : 흐흥, 이제야 깨달은건가?
레이스 : 야요이 씨 얼마 전부터 금연을 해 주고 있습니다
레이스 : 제가 출산에 임박해서 그 담배냄새를 맡아서 기분이 나빠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그런...
야요이 : 딱히 레이스만이 이유는 아니지만 뭐 이쪽도 아기와 접촉하게되면 당연 신경쓰이는 부분이니까
야요이 : 그래서 아예 연기 냄새는 없애려고 현재 금연 2개월째야
코지로 : 진짜냐...넌 담배뿐만으로도 살인도 일어나는 미국에 유학가도 전혀 그만두지 않았는데
야요이 : 나 자신도 이렇게 팍하고 끊은건 놀라워
야요이 : 뭐 완전히 그만둘 자신은 없으니 언젠가 다시 피우기 시작할지도 모르지만
야요이 : 지금은 싫어하는 냄새는 내지 않으니까~
레이스의 손에 있는 울음을 멈춘 아이에게 가는 야요이
그렇군 저 녀석도 저 녀석에게 큰 영향을 받고 있는거였군
어린애는 어른에겐 무조건 큰 존재일테지
옷을 바꾸고 샤워도 하며 초연 냄새를 없앴다
야요이 : 어,어레? 왜그러지 울음을 그치지않아...
레이스 : 야,야요이 씨 흔들 때는 좀 더 부드럽게 해주세요
야요이 : 이,이렇게? 이건가
아기 : ~~~~~
야요이 : 어레에에?
울음을 그쳤다
야요이 : ....어째서야
레이스 : 코지로 씨는 묘하게 잘해요 이 아이의 상대를
코지로 : 평소부터 버릇이 안좋은 어른을 달래는 일을 해왔으니 아기정도는 낙승이지
야요이 : 크므므므므....
나나세 : 어~이 ....어때?
그래서 다른 모두도 모여들었다 이런 느낌으로
레이스와의 생활에는 별다른 불편은 없었다
아이를 낳고나서부터 야요이와 나나세가 가끔 놀러오게 됐고
그렇지않아도 아우라와 리사 중 하나가 나나세의 말을 듣고 도와주러 오는 경우도 많았다
나도 한가하지만은 아니라서 고마웠을 뿐
어머니를 주체로 하지만 모두 함께 돌보는 그런 생활
옛날 그대로의 육아라는 게 여기에 있는거겠지
덧붙여서...
야요이 : 전에 왔을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야요이 : 이름은 이제 지은거야?
나나세 : 맞아 이름은 어떡할거야? 레이스 병원도 슬슬 정해달라는데
레이스 : 아, 네
그리고는 한 번 시선을 아우라와 리사 두 사람에게 보낸다
두명다 [어서]라고만 영위하는것처럼 보이고....
레이스 : 이름은...[에리스]라고 하려합니다
레이스 : 에리스 쨩이에요
야요이 : 에리스....
나나세 : ....헤에
조금 레이스에게 기대를 안했던걸까 좋은 이름이다
레이스의 유전자가 있어서 금발이고 아직 어린 나이에 백인같이 생긴 얼굴이라 딱좋다
야요이 : 무슨 뜻이야? 한자 같은 건 은혜 이치를 지키는 혜리수라든가?
레이스 :에,...음 한자는...아하하...
생각하지 않았나보군
즉 그 이외의 의미가 있는거군
코지로 : .......
다네 : 또 하이칼라한 이름이구만
코지로 : 오
나나세 : 할머니!
다네 ; 부를때는 에리쨩이 괜찮나?
레이스 : 선생님...네
다네 : 진찰하러 왔어 모자중 어느 쪽도 문제없나?
레이스 : 네 괜찮습니다 저랑 에리쨩도 건강해요
다네 : 그래?
다네 : 전에 왔을 때는 모유가 나오기 힘들다고 말했었던가 지금은 괜찮은거야?
레이스 : 네 요즘은 순조롭게 나오고 있습니다
다네 : 그렇구만 알려준 마사지가 효과가 있었는거군?
레이스 ; 네
레이스 ; 코지로 님이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셔서 모유도 많이 나오게 됐습니다
키쿸...
야요이 : ......
나나세 : ....당신
코지로 : 오,오해다 혈액 순환이 좋아지는 스트레칭을 도와주는것뿐이야
리사 : 어떤 마사지야 레이스? 방법을 알려줘
레이스 : 있잖아요 일단 옷을 벗으면서....
코지로 : 그럼 난 일하러 갔다올테니까....
야요이 ; 기다려 마사지 몇 번 정도 어느 정도의 빈도였는지 설명하고가
코지로 : 오해야!
그날 밤...
에리스 : 스으....
레이스 : ......
코지로 : 잠들었어?
레이스 : 네
후우....
코지로 : 에리스, 인가?
레이스 ; 네
코지로 : ......
코지로 : 사실은 레이스 난 본업이 탐정이니까...
레이스 : 네? 네 알고있습니다
코지로 : 그래서 에리스라는 이름의 원네타를 추리로 맞춰보려고 했어
레이스 : 네...물어보시면 좋았을텐데
코지로 : .....추리로 화려하게 맞추고 싶었다 요즘은 추리보다 농사만 하고있으니까
레이스 : 아, 네! 프라이드문제였던거군요
코지로 : 아무래도 모르겠어 그래서 이제 답을 듣고 싶어서 온거야
코지로 : 이건가? 라고는 생각해봤지만
레이스 : ....아
이전 지하에서 발견한 플레이트 카드다
레이스 : 코지로 씨가 가지고 계셨나요? 그 화재와 수몰로 사라진줄...
코지로 : 그전에 회수했었거든
TheRE
이걸 정렬하면 EReTH
코지로 : ....아슬아슬하게 에리스라고 읽을 수 있는 기분이 드는데...
레이스 ; 아,아하하...
코지로 : 너무 억지인가?
레이스 : 이러면 에레스든 아니면 이리스가되겠죠
코지로 : 그렇겠지
으음...역시 안돼나?
시무룩한 얼굴의 날보고 레이스는 킥킥 웃으며
레이스 : 그래도 반은 정답이에요 코지로 씨
플레이트 중 한 장 [E]를 골랐다
레이스 : 이 E에서 시작하는 이름으로하려 했습니다
레이스 ; 처음엔 에이스 같은 게 좋을까 싶었는데요 에이스면 남자아이 같으니
아우라 씨가 그만두라고 하셔서...
E로 시작한다 라는 것만이 메인이었던건가?
코지로 : 그 E에 집착하는 이유는 어째서?
레이스 : .....
레이스 : 저의, 본명
레이스 : 저의 이름은 '이레이스'라고해요 아마도...
코지로 : 에...?
레이스 : 전에 말씀드렸죠 저희들은 기억이 없는 상태로 테오테티관에 방치돼있었다고
레이스 : 사실 이름만은 주여졌었습니다 저에게는 Erase라는 네임 플레이트가
레이스 ; 하지만 어쩐지 그대로 쓰는 게 뭔가 억울해서 우릴 만든 사람의 사적 뜻대로인 것 같아서
레이스 : 그래서 이부분만 조금...
E의 끝에서 검지와 중지로 지운다
E를 빼고 Rase 레이스가 되는거군
레이스 : 이레이저 헤드입니다
코지로 : 머리글자를 지웠던건가
레이스 ; 네 그게 그나마 우릴 만들어 버린 사람에 대한 복수....라고나 할까 의취에 찬 생각이었습니다
레이스 : .....
레이스 : 하지만 이젠 됐습니다
코지로 : ......
레이스 : 이 아이가 태어나서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드는가봐요
레이스 : 우리들은 이젠 누군가에게 만들어졌던 그런 게 아니다
지금은 이렇게 잘 살고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으니까
레이스 : 그러니까 이 아이에겐 E에서 도망치지 않는 그런 이름을
코지로 : ......
레이스 : 나머지는 울림이에요 이레이스,에리스 좀 닮았잖아요?
코지로 : 뭐, 그게 제일이겠지
에리스 : .....스으
당분간은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레이스는 여기서 지켜보고 있다
코지로 : 레이스 이거 가져도 될까?
레이스 : 네? 아, 네
레이스는 이미 버린 것이라했지
그러면 내가 좋을대로 하자
혼자 밖에 나가고
음 드릴....은 시끄러울것같고 송곳으로도 괜찮으려나
돌아왔다
코지로 : 에리스 전용으로는 이쪽이 좋을것같다
레이스 : 와아~
코지로 : 에전부터 할머니에게 이 아이 전용으로 끈질기게 오가라미? 이 끈 같은 것을 건네받았으니까
코지로 ; 아기에겐 너무 빠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거라면 딱 좋군
잠잘 때 목에 거는 건 불가능이지만 침대에 거는 인테리어로 해두자
레이스 : 예쁘다....
레이스 : ......
레이스 : 감사합니다 코지로 씨
코지로 : 대단한 일은 아니니까
레이스 : 아뇨 계속 감사하고 있습니다
레이스 : 태어나서 이 마을에서 정신을 차리고 많은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오고
레이스 : 코지로 씨에게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레이스 : 감사해요 코지로 씨
코지로 : .......
그렇게 숨김없이 말하다니 부끄러워지는군.... 나이에 안 맞게
정말이지
아직도 제정신으로 돌아오는건 멀었을까....
마리나가 본 E카드의 정체다 코지로가 준 선물이었고 마리나 따로 애칭으로 아기 이름을 EE코라고 지었고...
햇살과 밤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할 무렵
나나세 : 아슬아슬하게 왔네~
레이스 : 네!
나나세 : 저게 북두칠성이야 레이스 봐봐 전에 알려준 북극성에서 조금 움직인 곳
레이스 ; 와아~ 저게 그거였군요
레이스 : 그럼 저게 오오쿠마(큰곰)자리...
레이스 : ....쿠마?
나나세 : 모르겠지? 그래서 국자자리라고도해 국자처럼 보이잖아
레이스 : 아~ 듣고보니 끝이 네모나네요
레이스 : 하지만 저렇게 굵은 국자로는 물을 퍼도 흘려버리겠네요
나나세 : 그거야...뭐....음
여름이 되면 캠프를 하자
라고 했던 이야기를 나나세는 아직 기억하고 있던것 같다 가을철 어느날 밖으로 끌려나왔다
오늘은 차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특히 레이스는 돌아가서 제대로 잘 예정이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에리스 ; ~~
코지로 : 예예~
아가씨 두명이 강가에서 이야기하는 동안 나는 엘리스를 돌보고
유모차를 요람 모드로 만들고 흔들흔들해준다
이 시기엔 벌레가 많으니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지
....조금 너무 살림살이인가? 나는...
나나세 : 에, 디카페 연습?
레이스 : 코지로 씨는 커피를 타는 것을 매우 잘해요 저 지금은 카페인 섭취는 안돼잖아요?
나나세 : 임산부나 아기에게 젖을 주는 사람은 카페인도 좋지 않다고 들었어
레이스 : 그래서 코지로 씨의 커피를 마실 수 없다고 아쉬워하니 디카페는 어떻냐며
레이스 : 요즘 연습해주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서
나나세 : 하~
나나세 : 왠~지 레이스에게만 괜히 상냥하네 당신...
코지로 : 나는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상냥하다고
나나세 : 봐봐! 에리 쨩! 저게 거짓말을 하는 남자의 얼굴이야! 너의 엄마도 노리고 있으니 조심해둬
코지로 : 봐라 에리스 이게 오해와 추측으로 사람을 기분나쁘게 말하는 여자의 얼굴이다
스튜를 만드는 것 이외에는 트집만 잡으니 조심해야된다
나나세 : 뭐라고!?
코지로 : 큰소리 내지마 에리스가 놀래니까
나나세는 대학생이 되고 보기엔 어른이 됐지만...
내면은 별로 변하지 않은것 같군
뭐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
사와시로 그룹에서는 중용되는 입장이라서 나름대로 마음 고생도 있겠지만...
....아니 마음고생은 없이 대학생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야요이가 신경써주고 있는건가?
평화롭군 모든게....
이반카 : 즐거워 보이네?
코지로 : !
순간적으로 허리에 넣고 있는 글록에 손을 쥐었다
이반카 : 아기 앞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은 도구야 깜짝 놀라게 할거라고?
코지로 : ....알고있어
이반카 : 친구가 됐을텐데 왜이리 경계하는거야?
코지로 : 친구라면 접근할때 기척을 숨기지말아야지?
이반카 : 이건 버릇이라서, 조금 양해해줘
코지로 : 흥....나나세
나나세 : 으,응
이반카에 대한건 나나세도 레이스도 모른다 그래서 의아해 보인다
알려줄 필요도 없지 유모차의 에리스를 나나세에게 맡겼다
코지로 : 그래서?
이반카 : CIA의 뒤에 대해서....
가르쳐주러 온 것뿐인가? [친구]는 고맙구만
이반카 : 예의 그 물건은 CIA 전체의 소유가 되었어
코지로 : 쉐리 메어가 독점했었던게?
이반카 : 내가 쉐리에게 보냈다고 연락을 해줬거든
이반카 ; 그래서 CIA가 쉐리를 심문 갑자기 보내졌다고 하고 인정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는걸 인정했어
코지로 : 그런가
일단 나를 죽이고 얻으려했지만 [독점] 부분에 차를 엎어준건가
다소 괴롭게는 만들었군
이반카 : 그렇다곤하지만 소유가 CIA로 바꼈을 뿐 이건 이거대로 재미가 없네...
이반카 : ....왜인지 쉐리도 CIA도 손에 넣은 시점에서부터 움직임이 멈춰있어
브레인 안에 손을 대려고 하지않고있고
코지로 : 뭔가 아는거 있어?
이반카 : CIA는 브레인이 스파이럴같은 슈퍼컴이 아니면 읽을 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
코지로 : (호오...)
적어도 그 쉐리라는 여자는 알고 있겠지만...
코지로 : 아무래도 역시 독점하고 싶어 하는것같군
이반카 : 뭐....아무리 오래 숨겨봐도 CIA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 금방 알수있겠지만
할 이야기는 끝인건가 한숨을 쉬는군
이반카 : ......
이쪽을 힐끔힐끔 보면서 유모차를 흔들고있는 나나세를 보는군
이반카 : ......
이반카 : 귀엽네
나나세 : 에? 에에...
이반카 : ......
레이스 : 저기,
이반카 ; 응?
레이스 : 에리스 쨩이라고 해요
이반카 : 아아...그렇구나~ 잘부탁해 에리스 쨩
레이스 : 네 잘 부탁드려요
레이스 : .......
레이스 : 안아보시겠어요?
이반카 : 엣?
음...
레이스 ; 이 아이도 좋아할거에요
빙긋이 선의 100%의 웃는 얼굴로 말하는 레이스
어이 레이스....너도 다소라도 이 여자의 위험함은 알고있잖아?
심정적으로도 이니녀석에게 맡기는 좀...아니지
이반카 : 음.....
이반카 : 그,그럼 잠깐뿐
나나세 : 여기
이반카 : ......
이반카 :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거지...? 이렇게? 틀린가...?
나나세 : 아아~ 틀려틀려 팔꿈치와 팔뚝을 베게로 이렇게 한손으로 동그라미를 만드는 느낌으로...
이반카 : 그래? 이렇겐가...
이럴때 뭐랄까 이녀석... 조급해할줄도 아는군 항상 여유에 히죽히죽하는 주제에...
코지로 : 이걸로 됐나
레이스 : 음.... 좀 두근두근하네요 저렇게도 익숙지 않다니
레이스 : 그래도 안아보고 싶어하는 얼굴이었으니까....
코지로 : .....?
저 녀석의 여유만만한 웃는 얼굴은 나조차도 종잡을수 없는 포커페이스라고?
이반카 : 에... 여기 고마워
나나세 : 네
이반카 ; 하~ 긴장했어
이마에 땀을 흘리다니
코지로 : 뭐든지 아는 얼굴을 하고있으면서 아기가 약점이라니 의외로군
이반카 : 시끄럽네...
이반카 : 네쪽도 익숙해졌을 뿐이잖아 처음부터 괜찮았던거야?
코지로 : .....익숙해졌을 뿐이다 처음엔 긴장되고 딱딱했어
이반카 : ....전달 받았을 때 이상한 생각만 들어서 머릿속이 막막했어
이 지저분한 팔로 안아도 되는건지....
코지로 : 인간에게는 깨끗한 물건은 더럽히고 싶지 않는 본능이 있으니까
이 점은 나도 이녀석이나 동업자다
이반카 ; 후우.....
이반카 : 아기인가....
이반카 : .......
뭔가를 생각하는중인가?
코지로 : 그 모습으로는 아이는 가지고있지 않은 것 같은데?
이반카 : 어?.... 으~음
이반카 : 반만 정답
이반카 : 있었어, 안아보지 못했을 뿐이지....
배를 만지고 있어
아...위험한 소리를 한건가?
그걸 알았는지 녀석은 당황한 내 얼굴을 보면서 킥킥 웃으면서...
이반카 : 나를 KGB로서 경계하고 있었었지?
이반카 : 그 점에서는 안심해 둬 난 확실히 구 KGB였지만
이반카 : 조국에 대한 충성따윈...이제 남아있지도 않았어
복부를 쓰다듬으며 말한다
이반카 : KGB에서 공작부 타국 공작원으로 배속된 나에게 가장 먼저 이루어진 교육은 바로 여기였지
이반카 :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으로 만드는 것
코지로 : ......
이반카 ; 스파이의 상도지 숨어든 나라에 여러가지 하니까 아이를 낳으면 곤란해~라는 녀석
코지로 : 자주 듣는 이야기군
그야말로 KGB는커녕 일본에서는 400년 전의 전국시대 에도시대에는 이미 문헌에 나와 있는 듯한 이야기다
스파이....이른바 간첩이라는 건 오랜 시간을 들여서 타국에서 생활해야되는거다
당연 그 땅에 녹으려면 일에 대해서 결혼도 해야되고
하지만 아이가 생기면 사람은 변한다
아이가 자란 그 나라를 [적대자의 나라]라고는 생각할수 없게된다
결과 본국을 배신하는 결과도 나온다
그걸 막기 위해 스파이라는건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수술을 받는다고 했던가...
이반카 : 그런데 조국은 우리 나라는 실수를 했어
이반카 ; 소련은 세계 제일의 기술대국이었나 미국보다 먼저 우주에 갈 수 있었다고해도
피임 수술하나를 실수했다는거지
이반카 ; 일본 공작 작업중 임신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정말 초조했다고... 정말로
이반카 : .....낳지 않아서 다행이야
코지로 : ......
좋았다면서 말하면서 안색은 어둡군....
에리스를 안고나서 게속 감정이 얼굴이 드라난다 빈틈 투성이야
뭐, 정이다 너무 처다보진 말자
이반카 ; ......
이반카 ; 말할 생각은 없었지만... 경고 해둘게
이반카 : 류의 상태가 이상해
코지로 : .......
호리도가?
이반카 : 요즘 뭔가 이상해
이반카 ; 작년의 그것 때문에 발을 다쳤지 의사에게 가자고 해도 싫어하니 진찰도 받을수가 없어서
이반카 ;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되버려서 요즘은 계속 은신처에 숨기고 있었는데....
이반카 : 예의 그 사람 기억해? 에가와 진
코지로 : 누구야?
이반카 : 고스트 에너미즈를 접한 대학생
그녀석인가
그꼴이었지만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있을까
이반카 : 그 애도 이제 일상생활을 못 할 것 같아서 내가 돌보고 있는중인데...
이반카 : 요즘 류, 그 애랑 애기를 할때가 있어 무슨 말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코지로 : 회화가 가능한가?
이반카 : 진 군은 할 수 없어 맞장구가 고작이야
이반카 : 그런데도 류는 말하고 있어 회화를 못 하는 상대에게...
코지로 : ....정신과에 데려가보든지
집에 틀어박혀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하고있다라
멘탈이 붕괴된 증거다 다리 통증도 무관치 않겠지
이반카 : ....하아
이반카 : 20년전 일에는 나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류... 지켜주고 싶지만
이반카 : 나는 엄마가 될수 없으니까....
녀석은 그 말을하고 떠나버렸다
나나세 : 어레 가버린거야?
코지로 : 그런것같군
나나세 : 누구야 저 사람? 예쁜 사람이던데
나나세 : 당신...야요이 씨나 레이스 외에도 꼬리를 치고있는거야?
코지로 : 꼬리라니? 실례군
코지로 : ......
호리도 코이치로는 지난 1년간 CIA와는 다른 또 다른 걱정거리였다
녀석은...뭐라고 할까 [초보자]다
감정적이고 단락적이며 즉시 총을 꺼내거나 자폭 각오로 폭탄을 위협하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어릴 적 경험 때문일까? 생명이라는 것을 무섭도록 우습게 보고있다
그렇다고 능력 자체가 초보자라는 게 아니다
9세 이전부터 사냥을 배우고 자랐다고 하는데
피나는 행위에 암담함이 몸에 배어있다
이른바 아수라장이라고하는 곳을 헤쳐나가진 않았을거다 그래서 정면으로 싸우면 제압할수 있겠지만....
만약 개발에 미미하면 몹시 성가신 상대가 된다
이반카가 관리하고 있으니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나나세 : ?
놈에게 있어서 인연의 상대는 나나세
노리고 올까?
후견인 야요이는 물론 이제 나나세에게는 사와시로 그룹 전체가 가드를 하고 있다
그래서 괜찮을거라고 생각은 하고있지만 ....
.....이런이런
걱정이군
새로운 시점인 ???에선 1년간의 코지로의 시점인 것 같다
가슴 따뜻한 휴먼스토리라도 찍는것같지만
레이스의 결말을 알기때문에 좀 그렇다
레이스는 항상 붙어다녀선지 정든 캐릭터인데 결국 마리나 앞에서 죽는 게 예정이니 슬플 뿐이네...
그리고 이반카는 조력자면 조력자였지 일단 공식 빌런이 아니었다는 것 뭐 아직까지는...
참고로 이반카가 돌보고 있는 호리도 코이치로 저녀석 나이는 29살 이반카는 40대
생각은 안나지만 주인공 나이랑 비슷... 얼굴은 40넘어보이는데 29살이 맞다
전에 관에서 싸울때 주인공이 말했듯이 속은 8~9살 어린애 속이라고 평가한적 있다
제정신이 아니라는거겠지 정신붕괴된 에가와 진이랑 대화를 하고 있다는 소식부터 미쳤다는거
그리고 따로 1년간 에가와 진을 데리고 있던건 이상한 실험이 아니라 그냥 돌봐주고 있었던건가...?
거기에 마리나편에서 언급된 이반카가 낙태된 이야기가 잠시 언급되며 아기를 안는데 긴장하는등
빈틈보이면서 모성애가 조금 보인다 참고로 20년전 고문때문이아니라 본부장과 싸우면서 낙태됐다
마리나편에선 피터지게 죽도록 싸우고 여기선 인간적 면모를 보이다니 어쨌든 마리나와 반대로
코지로와 1년간 대놓고 친구관계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