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3일차 아침입니다..
이 날도 새벽 5시쯤 일어났네요..
전날 밤은 너무 피곤해서 야식을 생략했더니 일어나자 마자 배가 고파서 바로 컵라면을 끓입니다..
3일차 조식 라면은 히요코짱이 그려진 치킨 라멘
이 제품도 일본 내에서 역사가 꽤 된 라면이죠..
저는 예전에 아시다 마나의 아역 시절 CF로 알게 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곁들임 메뉴로 카레 빵으로 조식 준비 완료
펩시 생 콜라는 이 날 처음 먹어봤네요
엄청 맛있다고 다들 호들갑이길래 기대하며 따 봤더니
탄산이 좀 쎈 느낌의 펩시??.. 그.. 칠성 스트롱 사이다 처음 접했을때랑 비슷한 느낌?
제 미각이 둔감한건지.. 그렇게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아무튼 뭔가 생(生)이라고 적혀 있으니 괜히 맛이 더 와닿는 느낌만 올뿐 큰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보통의 펩시랑 비교해서 먹어봐야 잘 알듯
배부르게 한 끼 때웠으니 새벽 산책 바로 나가줍니다..
무인 호텔이라 외출 할때마다 직원 눈치 안보고 나가서 너무 좋네요..
고요한 새벽의 나카스 강변
아파트 같은 건물이 즐비합니다..
후쿠오카에 이러한 높은 주거 건물들이 꽤 있더군요..
골목길 산책할때 마다 느끼지만..
정말 아스팔트 바닥에 침, 껌자국, 담배꽁초 하나 안보이는게 한국인 시선에선 너무나 신기하게 보입니다;;;
너무 깔끔하니까 그냥 게임 그래픽처럼 보일 정도..
지나가는데 개 사료 자판기도 보입니다.
이런 종류의 자판기도 있군요..
과연 자판기의 왕국..
헐.. 이런 골목길에도 차선(실선)이 그어져있네요
통로 사이즈만 보면 자동차 한대도 못지나갈것 같은데 왜 그어놨을까;;
자전거나 오토바이용인가..??
역시 낯선 동네를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모든게 다 신기합니다..
일본에는 대부분의 주거지역이 프로판 가스를 쓰는거 같더군요
물론 도시가스 쓰는 지역도 있긴 하지만 사용 가능한 지역이 한정적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어제 갔던길의 반대편으로 오다보니 새로운게 많이 보이네요
공원에 또 새로운 신사를 발견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숙소에서 두어시간 쉬다 3일차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 다시 하카타역으로 왔습니다..
오늘도 비싼 톨비와 피곤한 렌트카 대신 우수한 가성비와 편리함의 절정, 버스투어를 이용해봤습니다..
항상 하카타역 뒷편 로손 편의점은 이 시간만 되면 전쟁터네요 ㅋㅋ
어제는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코스였다면
오늘은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투어 상품으로 신청 해봤습니다..
좀 이색 적인 곳도 가보고 싶어서 말이죠..
사진에 보이는 가이드분이 언어의 마술사시더군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총 4개 국어를 전부 구사하십니다..
한국어는 배운지 반년이 안되었다고 하시던데.. 발음이 조금 어색해서 그렇지
대부분 저희가 하는 말 다 알아들으시고 말도 유창하게 잘 하시더군요..
그녀의 언어능력에 감탄했습니다..
이 날 신청한 버스 투어는 거리가 꽤 되서 그런지 목적지가 크게 두 곳 밖에 없더군요..
물론 그 만큼 체류시간도 길어서 어제보단 여유롭게 돌아다닐수 있을듯 합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구마모토인데 뭔가 도로 상황이 안좋아보이네요
고속 도로가 정체되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고속 도로에서 추돌 사고가 난 모양이더군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접수한 가이드분과 버스 기사분께서 뭔가 대책을 세우시는거 같았습니다..
계속 된 정체속에 결국 계획에도 없는 휴게소에 잠시 도착하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사고 차량이 수습되기 전까진 정체가 풀리지 않을꺼 같아
이 기회에 화장실이라도 가볼 수 있게 됐으니 나쁘진 않네요
구마모토 근방의 휴게소라 그런가 곳곳에 저 검은 곰 녀석들이 보입니다.
쿠마몬이라고 구마모토현의 대표 마스코트인데
이 녀석이 구마모토의 지역경제를 살릴정도로 그 위상이 대단하다고 그러더군요
역시 잘 만든 캐릭터 하나가.. ㄷㄷ
저는 화장실 한번 다녀온 후 휴게소에 큰 볼일이 없어서 껌 한통 구매하고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매화껌인데.. 껌 식감이 우리나라 껌이랑 많이 다르네요..
뭐라 설명을 해야할지.. 뭔가 이에 잘 달라붙지 않으면서 많이 질깃질깃 합니다..;;;
오늘도 역시나 날씨가 최악입니다..
흐린데다 비까지 살짝 내리고 있습니다..
하.. 여행 내내 이러면 곤란한디..;;
정체된 도로는 풀릴 생각이 없는듯..
원래의 여행 일정의 시간의 20분 정도를 도로 위에서 날려 보낸듯 하네요..
정체된 길이 뚫리기 시작하고..
드디어 버스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래 좀.. 가자 이제.. ㅠ
첫번째 목적지인 구마모토 성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성도 성인데 일단 도시 자체가 멋지더군요
노면 전차가 여기 저기 다니는거 보고 도시쪽 관광도 언제 나중에 따로 들려서 한번 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입장 티켓은 가이드분이 알아서 챡챡~ 끊어주십니다..
이 곳에서의 체류 시간은 1시간 50분인데 아까 도로 위에서의 트래픽 때문에 1시간 30분으로 줄었습니다 ㅠ
결국 또 서둘러서 구경하고 와야할듯..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 전경
성에 오르기 전 이 곳에서 출발하는데 일본식 건축물의 상점가가 인상적이네요..
성에 다녀 오는길 남은 시간 보고 둘러보기로..
상점가에서 출발.. 계단의 연속, 오르막이 시작 됩니다..
여기 줄 서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던데 우리는 입장권이 있으니 중앙 통로로 패스
비가 와서 그런가 멀리 배경으로 보이는 산 주변으로 운해가 낀게 은근히 운치 있더군요..
구마모토 성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2016년도에 구마모토 전역에 큰 지진이 있었다던데
그 지진의 흔적과 여파를 볼수 있었네요..
세월이 꽤 지났는데도 복구가 안되었는데 복구 기간에 꽤 오랜 기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완전 복구까지 20여년 정도 걸릴수도 있다고..
사실 이 전에도 수 차례 지진으로 이미 몸살을 많이 치른 성이라구 그러더군요..
이 각도에서 보니 멋지네요
마치 스트리트 파이터에 등장하는 류 스테이지 주작성 느낌??
구마모토 성까지 가는 길이 재밌습니다..
지상에서 철제로 이루어진 구름다리, 성 아래로 들어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구조..
지상으로 빠져나오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은행나무 뒤로 웅장한 구마모토 성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본의 성 구경은 오사카 성, 다음으로 여기가 두번째군요..
일본의 3대 성이라고 하는데.. 그럼 나머지 하나는 히메지 성인가? 나고야 성인가??
일본 내에서는 세이난 전쟁으로 유명한 성이기도 합니다..
실제 성 내부에 있는 박물관에는 상당수가 서남 전쟁에 쓰인것들로 전시 되어있더군요
성 입구쪽으로 향하는 통로
성 주변에는 복구 작업으로 한창이네요..
입구에 들어서면 성 내부는 완전히 개조가 된 현대식 박물관 등으로 쓰이고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구마모토 성의 모습이나 조형물, 옛 모습등을 볼수 있었음..
엘리베이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동하지 않아 계단으로 천수각 까지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계단이 꽤 가파른 편이라 다들 호흡이 거칠어져있는 상태로 낑낑 대며 올라오는게 웃겼음..
그 와 반대로 나이 드신 관광객분들은 가파른 계단에 꽤 힘겨워 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였네요..
창 밖을 내다보면 구마모토시 전경을 관람 할수 있습니다..
아까도 언급 했듯이 야인시대 처럼 차도에 노면전차가 함께 다니는게 너무 운치 있어 보였습니다..
다시 5층에서 1층까지 계단 타고 내려가야함..
광장으로 나오니까
여기도 학생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어느덧 시간은 1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군요
남은 시간은 상점가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서둘러 내려가야겠습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꽤 됍니다..
상점가쪽에 도착하니 중앙 무대가 뭔가 시끌벅적하더군요..
뭔가 공연을 준비하는것 같던데..
타이밍 보소.. 아주 굿 이여..
나이가 드니 이제 저도.. 이런 공연 보는게 점점 좋아지네요..
뭔진 잘 모르지만 공짜 공연이라.. 아무튼 잘 보겠습니다.. 아자쓰!!
짤막하게나마 영상도 남겨보았습니다..
오모테나시 부쇼타이 퍼포먼스라고 환영 무장대 연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꽤 나 유명한 모양입니다.. 주변에서 따로 공연도 주기적으로 하는듯..
구경도 잘 했겠다 살짝 출출해질 타이밍이라.. 주전부리 탐색중..
그나저나 사진 찍을땐 몰랐네요 쿠마몬 녀석이 여고생에게 둘러 쌓여있었네요..
여기도 쿠마몬..
이쪽도 쿠마몬..
저기도 쿠마몬..
여기 저기 바이러스 같이 퍼져있는 쿠마몬 녀석을 보다보니..
저도 한번 접해봐야겠다 싶어서..
빵냄새에 이끌려 멈춰서게 된 곳..
아.. 단팥으로 먹고 싶었는데.. 매진이네요..
어쩔수 없이 초코로 주문합니다..
너 꽤 비싼놈이구나..
이거 하나에 3000원 돈.. ㄷㄷ
꽤 비싸지만.. 이럴때 아니면 언제 먹어 보겠음..
뭐.. 맛은.. 그냥.. 배고프니까 맛있다 정도..
가격 생각하면 가격값은 못한다고 생각함;;
요즘 제 입맛이 많이 까다롭나 봅니다.. 맛 평가의 기준치가 많이 올라감..
어느덧 약속된 시간이 다가오고 가이드 님 피곤하지 않게 미리 미리 출발 시간전에 자리에 착석 해줍니다..
다음 목적지는 아소산입니다..
살아있는 활화산으로 유명한 관광지입죠..
여기는 진짜 지나가는 내내 자연 풍경들이 눈에 많이 담아놔야 할정도로 창 밖 풍경이 절경으로 이어져있더군요..
한 시간 정도를 달려 아소산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여기서는 투어행 버스에서 내려 따로 아소산 화구로 올라가는 전용 버스로 환승해야합니다..
화구 주변으로는 유독한 가스 연기가 퍼지고 있는데 이게 날마다 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실상 여기서 버스가 못 올라가면 못 가는걸로 입장 여부가 판가름 납니다..
가이드 분 말로는 오늘은 운 좋게도 화구 진입 확률이 80% 이상이라고 단언 하시네요..
버스 탑승 전 정비 찬스..
여기서 생수 한병 보급 받고 갑니다요..
캬.. 여기도 있구나 흑곰탱이..
자주 보니까 정 들겠네..
다시 돌아올땐 키 홀더 하나 정도는 기념품으로 가져가야겠다.. (안 가져감..;;)
환승 티켓입니다..
이 카드가 있어야 이 버스를 탈수 있음..
버스 천장 좌, 우로 안전모들이 잔뜩 있는 모습이 인상적..
비상 시 화산재에 대비할때의 용도로 쓰이겠죠?..
차량으로 얼마 안가 곧 아소산 화구 근방 주차장에 다다릅니다..
아..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그 장소다.. ㄷㄷ
입구 앞엔 이렇게 화구 규제 신호등이 있고 각 레벨 별로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이 날은 녹색 불로 가스 농도 경미 수준으로 화구 입장이 가능한 날이였습니다..
가이드분 말로는 1년 중 거의 반 정도가 접근 금지에 걸린다고 하더군요..
여행 일정 중 이 곳이 통행 금지에 걸리면 다른 코스로 변경 된다고 운이 좋은거라고 하시더군요.. ㅋ
양 옆으로 벙커들이 가득 합니다..
화산재 분출 시 저 구조물에 대피해서 상황에 대처해야합니다..
화구 주변 울타리 근처까지 올라오니까 화산가스 (이산화황) 냄새가 엄청 심하게 나더라구요..
냄새를 맡자마자 목이 따가워지면서 자동으로 기침이 마구 튀어나오던데..
다들 하나같이 약속한듯 합창하듯이 기침이 나오니.. 상황이 매우 골때려서 미친듯이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기침을 열심히 해대며 눈 앞에 펼쳐진 거대한 화구의 포스에 제대로 짓눌렸네요..
중앙화구구로 화구 내에 생긴 언덕..
여길 중심으로 거대한 화산이 붕괴되어 만들어진 칼데라가 유명합니다..
뭔가 공포스럽기도 하고 경외스럽기도 하고..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숨 죽이며 멍하게 바라봤네요..
이건 뭐랄까 정적인 사진으로 보면 그 웅장함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움짤로 만들어 봄..
주변 지형들을 보면 꼭 외계 행성 같은 느낌의 이질감이 절로 들더군요..
관람로가 길게 늘어져있지만..
화구에서의 주어진 관람시간이 꽤 짧아서 쉽게 움직이지 못했네요..
이 주변에서 서성거리며 계속 관람을 이어갑니다..
주변에 헬기들도 돌아다니는걸 볼 수 있는데 실제로 헬리콥터 투어 상품도 따로 있는거 같더군요..
울타리 바깥으로 바람에 날라가서 떨어진 누군가의 모자가 보이네요..
날라갔다고 함부로 줏으러 가면 불귀의 객이 될수도 있기에 울타리 밖의 물건은 단념하는것이 좋습니다.
하얀 유황 수증기가 펄펄 끓어오르는 풍경.. 옥 빛의 호수를 산정 호수라고 불리던데
뭔가 빨려들어갈것 같은 스케일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더군요
실제로 아소산은 픽 하면 터져대는 화산활동이 활발한 곳으로
북서풍이 불어올때 대폭발이 발생할시 우리나라도 화산재 영향권에 피해를 입을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려가는길 벙커 구조가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보기로 함..
안에는 이런식..
안전모가 들어있는 보관함이 보이네요
15분간의 자유 관람을 끝내고 다시 내려갑니다..
화산 가스는 처음 마실때 폐가 간질간질 기침을 유발하더니 어느 순간 익숙해지더군요..
관광지 어딜가나 보이는 오미쿠지 (운세뽑기)
100엔으로 당신의 운명을 점쳐보아요~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대피소 & 휴게소로 내려옵니다..
대피소 안 모습..
구석에는 이렇게 한국어로 된 팜플렛도 있네요
천식, 폐 질환 환자들은 견학 금지..
정상이라 생각하는 저도 기침 엄청 해댔네요 ㅋㅋ
휴게소 뒷편에 보이는 풍경에 또 한번 감탄함..
여기 풍경은 꼭 무슨 외국 같냐;;
.. 여기 외국이지 참;;
다시 환승 휴게소로 내려가기 위해 버스를 탑승 합니다..
현재 일정까지 다녀갔던 장소 중에 제일 임팩트가 쎘던 곳 같습니다..
여긴 대중교통으로 왔다 갔다 하는것이 꽤 빡세기 때문에
버스투어로 방문 한 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거 같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쿠사센리..
아소산 화구에서 10분 거리입니다..
쿠사센리에는 이런 식당가가 밀집되어있는 대형 휴게소가 있죠..
이 곳에서 중식 해결과 남은 시간의 일정을 여기서 보내게 됩니다..
1층이 기념품, 커피숍, 2층이 식당으로 구성 된 건물..
여기서 나는 아소 우유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꼭 먹어보라고 권유하길래 한번 마셔볼 생각..
또 너냐..
징글징글 허다 ㅋㅋ..
뭔가 안 사면 안 될꺼 같은 느낌..
구마모토에 오면 반드시 기념품으로 한 팩 사줘야할거 같은 느낌..
눈 앞이 흑곰탱으로 가득 차고 있어..
그때 당시엔 고기가 들어있는 통조림인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밀크 캔디네요..
아.. 이건 진짜 사봄직할만했는데;; 아깝군..
이게 그 아소 우유인가?..
.. 는 커피였습니다..
이게 진빼이구나..
아소 미루쿠..
2층에 식당이 있었는데 메뉴를 고르기 위해 키오스크를 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일행이랑 같이 내려왔네요..
둘다 아까 화구쪽에서 유황가스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식욕이 별로 안 생기더군요..
그리고 여기 말고기가 유명한가 보더군요.. 직화로 구워서 꼬치로 팔고 있던데
뭔가 모를 누린내가 저희의 식욕을 더욱 더 떨어트렸음;;
쿠마몬은 아니지만 뭔가 이제 다 쿠마몬처럼 보이는 착시가 생긴거 같다..
그래도 뭔가 배를 채우긴 채워야할거 같아서.. 대충 맛있어 보이는 간식 하나 집어 옴..
.. 그냥 맛밤이네요..
흠.. 우유랑 잘 어울리겠군..
얼마나 맛있는지 마셔보자..
엄청 고소하네요..
맑고 깨끗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라 그런지.. 몰라도 맛있긴 했음..
자연 그대로의 맛이 느껴짐..
저기 멀리 아까 저희가 다녀갔던 화구가 멀리 보이는군요..
멀리서 봐도 포스가 대단허다..
언덕에서 바라본 쿠사센리 휴게소..
휴게소에서 바라본 쿠사센리 풍경..
여기도 가을 보단 여름에 오면 빗물로 인해 거대한 물 웅덩이가 중앙에 고여 있고
그 배경으로 말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푸릇푸릇한 대평원의 모습이 절경이라고 합니다..
뭔가 몽골 스러운 광활한 평원에 취해 괜히 사진 한번 남겨보고 싶었음..
곳곳에 말들이 자연스럽게 사방에 방치되어있는데..
그 덕에 바닥에 지뢰 천지입니다 .. ㄷㄷ
사람들을 많이 접해서 그런가 말 들이 덩치는 무섭게 큰데 하나 같이 얌전합니다..
컴온~ 프린스여..
나의 애마가 되어라~!
실제로 여기도 승마 체험도 가능하다고 함..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아소 화산 박물관인데..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한번 가봄직할만한 곳..
입장료는 따로 받는거 같더군요..
슬슬 시간이 다 되어 버스로 되돌아가야 하네요..
이쪽으로 가면 쿠사센리 전망대로 가는길인데.. 시간이 없어서 결국 못 올라가봤네요..
아까 봤던 아소산의 산정 호수 사진..
저기에 빠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싶네 ㅋ
그나저나 여행 내내 날씨가 흐리니까.. 많이 아쉬웠습니다
쿠사센리는 나중에 날씨 화창한 여름에 개인적으로 한번 다시 와봐야할듯..
여행 전 구글링 해서 봤을땐 엄청 예뻤거든요..
실제로 여기 라이더 떼빙 하시는분들 많이 보이더라구요..
버스 투어의 일정은 끝이 났지만 돌아가는 길의 차창 밖 풍경은 아직도 절경의 연속입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칼데라 지형..
지나가는데 말, 소등이 자연에서 방목하듯 키워지고 있더군요..
아소 도로 휴게소 도착..
버스 투어의 마지막 장소인데 여기서 이탈하는 여행객분들 꽤 있더군요..
화장실 들리는데 짱구를 만남..
가이드분이 화장실 들리면서 우측 마켓에 아소 지역 특산물들을 파는데
이 고장의 방울 토마토가 맛있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셔서
결국 가보기로 함...
뭐 딱히 제가 살만한건 없어보이더군요..
대부분 기념품..
바깥엔 채소류.. 뭐 숙소에서 국 끓여먹을건 아니니..
가이드분이 추천하신 방울 토마토나 사가기로..
아니나 다를까.. 계산대에서 가이드분이 이미 방울 토마토를 한가득 사가시던데
진심으로 좋아하시는거 같더군요.. 계산 하면서 콧노래 부르는 모습에.. 뭔가 모를 귀여움을 느낌;;;
버스 타시면서도 가이드분이 기사분에게 방토를 나눠주기도 하고 맛있다고 계속 전파하시길래..
얼마나 맛있길래 저런 반응일까.. 맛이 너무 궁금해졌네요..
숙소 가서 먹어봐야지..
후쿠오카에서 2~3시간 떨어진 거리.. 꽤 먼 거리를 이제 다시 돌아가야만 합니다..
돌아가는길 불타오르는 노을이 너무 예뻐서잠시 자다 깨서 사진 몇장 남 김.
사실 오늘 버스투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라 버스 안에서 조용히 쉬는건 힘들겠구나 라는 편견이 살짝 있었는데
의외로 다들 친절하시고 정숙하시더군요..
이 날 한국인 팀이 딱 두 팀 있었는데.. 그 한 팀도 여행 일정 중간에 다른 일정이 있다고 이탈해버리고
가이드 분이 마지막 한 팀 남은 저희 한국인 둘을 위해서 한국어로 따로 설명도 잘 해 주시고
케어를 엄청 잘해주셔서 너무 감동적이였습니다..
끝까지 저희를 위해 신경써주신 가이드 분께 차량에서 내릴때 한국 간식 2봉으로
약소하게나마 감사 표시를 했네요..
덕분에 즐겁게 여행지 잘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다시 하카타역 근처..
오늘 저녁은 초밥을 먹으러 갈겁니다..
일정 내내 제대로 된 끼니를 먹은게 없어서 시장끼가 엄청나게 도는군요..
문제는 그 초밥집이 웨이팅이 쩔어서 예약을 해놨는데
버스투어 복귀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몰라 여유롭게 8시로 잡아놓은게 화근..
하카타역 도착 시점이 6시 30분 경..
남은 1시간 30분을 어디서 때워야할 판;;;
당장 시간을 때울만한 곳이 생각나지 않아 일단 하카타역으로 가보기로 함..
엘리베이터를 잡아 타는데 또 닌텐도 로고가..??
11월 14일.. 뭔가가 여기 오픈하는거 같은데..
내일이군요..
내일 여기로 다시 오면 되는건가..
하카타역 10층 옥상정원으로 와봤습니다..
여기 정원 잘 꾸며져있더군요..
일루미네이션에 신사에 미니 기차까지 돌아 다니고.. 옥상 정원이 되게 잘 되어있더군요..
아기자기 한게 시간때우기 좋은 장소 였음..
화살표 표시 방향이 강조되어 있네요..
방향대로 가니 올라갈수 있는 계단이 땋!!
와우.. 이런 곳이 숨어있었구나..
후쿠오카 야경을 볼수 있는 뷰 포인트 장소인듯??.
아니 근데 여기 커플들 하나같이 팀 단위로 구석진 곳에서 꽁냥꽁냥.. ..
우리가 있을곳은 아닌거 같아 얼른 야경만 대충 찍고 다시 내려오기로 했네요..
야경은 이쁜데 마음 한 구석이 뭔가 허전하군요..
배가 고파서 그런걸꺼야..
그런걸거야..
얼른 지하철을 잡아타고 저희가 있지 못할 곳을 급하게 빠져나옵니다..
.
덕분에 텐진 지하상가도 구경해보게 되네요..
여기가 이렇게 연결되어있구나...
듣던대로 화려한 지하상가였습니다..
뭔가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꼭 동대구역 신세계 루앙 스트리트를 보는거 같았음.
지나가는데 튀김 & 만두 자판기가 있더군요..
초밥이고 뭐고 그냥 여기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ㅠ
지상으로 올라오니 보이는 다이마루 백화점..
후쿠오카는 진짜 대형 백화점이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미츠코시, 킷테, 한큐, 파르코 등등..
쇼핑의 도시..
초밥집 예약 시간까지 20분 정도 남았네요..
사진에 위치한 이 곳은 케고 공원이라고 합니다..
텐진의 중심부에 속한 공원인데 여기도 빌어먹을 연인들이 꽤 많이 보이더군요.. ㅋㅋ
지나가는길 신사에 들러 소원을 빔..
제발 제 눈에 보이는 모든 연인들 다들 헤어지게 해주세요..
커플 지옥 솔로 천국..
부럽다.. ㅆ..
드디어 예약 시간이 다 되어 초밥집 근처에 왔는데 간판이 잘 안보입니다..
잠시 어리버리 타다가 간판을 발견..
찾기 은근히 힘드네요..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스시로..
우리나라에도 이 프렌차이즈가 소수 건너온걸로 압니다..
원래는 회전초밥 브랜드였는데 한때 초밥 테러사건으로 일본 전역이 떠들석 해서 그런지
지금은 주문을 하면 레일을 타고 주문자의 테이블로 바로 들어가는 시스템의 형태로 바뀌였죠..
어마어마한 웨이팅이 싫어서.. 예약 접수 후 받은 대기 번호를 입력해 발권 접수를 따로 합니다.
발권 접수 후 바코드를 찍고 테이블 번호가 나오면 지정 자리에 앉으면 되는 구조인데
처음 가면 사실 좀 많이 헷갈립니다..
뭐 이리 복잡혀?!;;
테이블 중앙에 거대한 스크린이 있는데..
이게 주문 방식이 참 재밌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사진을 드래그 해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
터치 해서 주문을 해주면 이어서 해당 레일로 주문된 초밥 접시가 저희 테이블로 배달이 됩니다..
이거 저거 막 배고프니까 메뉴 안가리고 죄다 눌러서 시켜봤네요..
먹고 싶은 메뉴를 터치 클릭하면 이런식으로 레일을 타고 테이블로 산지직송 해줌.. ㅋㅋ
일정 금액 이상 주문하면 이렇게 터치 스크린에 갑자기 미니게임이 시작되는데
미니게임에서 일정 점수를 얻으면 스시로 특제 간장 종지 같은 굿즈를 상품으로 받을수 있는 거 같더군요..
미니 게임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2~3번 했는데..
뭐여 이거!?.. 어버버 거리다 그냥 죄다 끝나버림 ㅋㅋ
햐.. 나 이런 수도꼭지로 녹차 타먹는거 해보고 싶었음..
녹차가루 옴팡지게 있네요..
먹을만큼만 덜어서..
타 먹는데.. 입에 한 모금 하자마자 바로 사레걸린듯 기침 나옴.. ㅋㅋ
가루가 덜 녹았나벼;;;
모듬 튀김도 주문해봤는데...
튀김은 좀 아닌듯.. 튀김옷에 기름을 잔뜩 머금고 있어서 별로였네요;;;
쌓여가는 초밥 접시들..
차완무시.. 일본식 계란찜인데
이거 대존맛..
어느정도 먹다보니 배도 점점 불러오고 해서 디저트도 시켜봄..
아이스 커피..
말차 아이스크림은 비추..
정말 비추..
이건 아니다.. 시원하지도 않고.. 먹을것도 없었음..
적당히 먹고 나왔네요..
주문 넣어서 먹는 재미는 확실했던 곳이였습니다..
스시로 맞은편에 보이던 돈키호테..
한번 들려볼까 하다가 1층에 사람들 줄 서있는거 보고 바로 포기했네요..
어차피 쇼핑은 마지막날에 하는거다 싶어서.. 숙소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밥을 먹고 나니 몰려오는 졸음에 버스를 잡아 탈까 하다가 그냥 소화도 시킬겸 걷기로 합의 봄..
한 20여분 정도 걸어야합니다..
충분히 배 꺼트리기 좋은 거리라고 생각함..
숙소 근처 편의점에 들렸더니 먹고 싶었던 편의점 오뎅이 드디어 땋!!!
하지만 배 부른 상태에서 보니까.. 딱히 땡기지 않았음..
간단하게 다음날 먹을 조식 몇가지 구매한 후 바로 피곤해서 곯아떻어졌네요..
후쿠오카 3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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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줄 모르고 쭉쭉 읽어내려갔습니다! 작년에 신혼여행으로 갔던 곳이라 새록새록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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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스형 숙소라 식기도구도 잘 갖춰져있고 전자레인지, 인덕션 다 되어있어서 조리해먹기 좋더라구요.. 그랜드 베이스로 검색해보시면 여러개 나옵니다. | 26.01.23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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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쿠마몬 밖에 안보이는 동네 ㅠ | 26.01.23 2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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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ㅋㅋ | 26.01.23 22: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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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후기를 기대하면 되는건가요!? ㅎㅎ | 26.01.23 2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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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일본 여행 처음 갔을때 저도 아소산 분화구를 봤었는데 그때의 경이로움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주변에 용암이 흐른 흔적들도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갔다오고 난 뒤 2년 뒤에 아소산이 분화했다는 뉴스를 보고 소오름이 돋았던 추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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