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케데헌) 소니 픽쳐스 CEO, '케데헌 매각을 후회하냐'라는 질문에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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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CEO 라비 아후자는 목요일 뉴욕에서 열린 뱅크오브아메리카 미디어·통신·엔터테인먼트 컨퍼런스에서 스튜디오의 올여름 돌풍을 일으킨 영화 「KPop Demon Hunters」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니의 넷플릭스와의 배급 계약을 두고 애널리스트 제시카 라이프 얼리히와 대화하던 자리에서 아후자는 이 계약이 “합리적이었다”고 말했다.

소니는 「KPop Demon Hunters」를 제작한 뒤, 넷플릭스에 직행 스트리밍 배급권을 판매했다. 이 애니메이션 판타지 뮤지컬은 결국 플랫폼 역사상 최다 시청 영화가 되며 「Red Notice」를 제치고 2억 3천6백만 뷰를 기록했다. 이후 8월 23일, 극장에서는 싱어롱 버전이 공개되어 1,700개 스크린에서 개봉 주말에만 1,9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거두었다.

영화의 전례 없는 성공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소니가 「KPop Demon Hunters」를 독점 극장 개봉으로 가져갔어야 했던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아후자 본인도 이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얼리히에게 “이건 우리가 스스로에게도 묻고, 다른 사람들도 우리에게 묻는 질문이에요.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아후자는 영화 판매 배경을 설명하며, 이 작품이 소니의 넷플릭스 콘텐츠 공급 계약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 계약의 일환으로 직행 플랫폼 작품을 만들고 있었어요. 넷플릭스는 제작비 전액을 부담했고, 거기에 수익 프리미엄까지 얹어줬습니다. 당시에는 당연히 합리적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성과를 보면, ‘극장 개봉했어도 됐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KPop Demon Hunters」의 성공이 넷플릭스의 관여와 플랫폼을 통한 화제성 덕분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넷플릭스에서 시작했고, 입소문을 통해 성장했어요. 극장에서는 이게 훨씬 어렵습니다. 극장에서 모멘텀을 유지하는 건 힘들어요. 그래서 결국 제자리를 찾은 셈이죠. 우리의 목표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올바른 집을 찾아주는 겁니다. 그리고 「KPop Demon Hunters」의 집은 넷플릭스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흥미로운 질문이긴 하죠. 극장에서 가능했을까? 글쎄요, 확실히 말하긴 어려워요. 가능성은 있었겠지만 분명하지는 않아요”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영화의 음악과 머천다이징 권리도 보유하지만, 소니는 자사의 소니 뮤직 퍼블리싱을 통해 사운드트랙 수익에 참여한다. 더 중요한 점은, 소니가 후속작 제작 권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향후 다른 배급 전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아후자는 넷플릭스의 성과를 두고 아쉬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계약의 목표는 히트를 만드는 것이었어요. 독립 스튜디오의 장점 중 하나는 고객이 잘되면 우리도 기쁘다는 거예요. 넷플릭스가 잘된 거죠, 맞잖아요?”라고 말했다.

출처 : https://variety.com/2025/film/news/sony-ceo-stands-by-selling-kpop-demon-hunters-netflix-1236508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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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속마음은 배 아프겠지. 마지막 멘트도 참...

[rudans]

결과가 어마어마하니 소니 픽쳐스가 조롱당하지만, 공개되기 전까지 이게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나...

[엑셀 로우]

??? : 아니.. 우리도 이게 이렇게 대박이 날지 몰랐다니까? 알면 순순히 팔았겠냐?

[사슴가이즈]

사운드트랙 수익도 먹고 후속작 제작 권리도 가지고 있으면 뭐 윈윈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군요

[악어농장]

뭐 저 당시에는 저 결단이 정배긴 한데
지금 성적이 좀 많이 비정상이라 본인들도 결과론적으로 안보긴 어렵지
다만 본인이 판권 가지고 있었으면 이 만큼 투자해서 만들지도 못했을거고 성공도 못했겠지
근데 다 떠나서 무엇보다 노래가 전부 히트쳐서 소니 픽쳐스는 몰라도 소니 뮤직은 좀 많이 배아프긴 할 듯

[득과장]

나도 그 생각. 소니 픽쳐스가 그냥 아쉬운대로 입맛 좀 다시더라도 장사 잘한건데 소니뮤직은 진짜 많이 아쉬울듯.

[CUgosht]

저떄는 저 결정이 딱히 틀린건 아니긴 했음
다만 소니는 영화의 성공보다 음악쪽 화제성이 더욱 아쉬울듯

[뒤돌아 보지마]

스파이더맨 판권도 경영하기 어렵다고 디즈니에게 다 넘겨주는걸 보면 걍 관리가 싫은거 같아

[Laucilos]

컨텐츠 사업이 이게 참 어려움.. 뭐가 대박이고 뭐가 쪽박일지 아무도 알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