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는 2019년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된 이후 최근까지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독자가 적은 것은 구독할 만한 필요성이 생기지 않아서이기도 합니다. 작품의 갯수도 부족하고 다른 OTT에 비해 양보다 질, 작품성을 추구하던 애플tv+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킬링 오리지널 컨텐츠가 매우 부족했습니다. 애플tv+가 놓여 있던 환경의 영향도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때문에 촬영이 중단되며 애플tv+는 2020년과 2021년 제대로 된 라인업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과거에 찍어 놓은 작품의 갯수도 다른 메이저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하면 아예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라이브러리로 충분히 버틸 수 있었던 다른 메이저 ott들과 다르게 구독자 이탈이 매우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었죠. 애플에서는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해 기존 구독자들의 구독 플랜을 무료로 1년씩 연장해 주는 등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였습니다. 또 다른 메이저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모두 핵심 IP를 확보하거나 가지고 있었지만 팬데믹이 시작될 무렵 애플에서 가지고 있던 핵심 IP라고 해봐야 'See'가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몇 달 전부터 다시 촬영 스케줄이 정상화되어감에 따라, 2022년에는 약 50개의 새로운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투자도 처음 발표했던 1조에서 6조까지 증액하였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이 증액할 것이라고 합니다. 애플tv+는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유료 구독자 수가 최소한 5천만명을 넘겨야 굴러갑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한국의 배우들도 이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핵심 프로젝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핵심 프로젝트: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과 다량의 애니메이션 작품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1년 말을 기점으로 2022년에 다량의 애니메이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가일: 매튜 본(킹스맨 시리즈 감독) 이 감독을 맡고 헨리 카빌, 사뮤엘 L. 잭슨, 존 시나,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두아 리파 등이 출연하는 3부작 스파이 영화입니다. 애플이 제작지원과 함께 판권을 획득했고 이미 중요 오리지널 시리즈로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기로 확정되었습니다. 번외로 가능성이 낮지만 매튜 본, 매튜 본의 제작사와 애플에서는 조 단위의 예산을 더 투입해서 007 시리즈와 같은 프랜차이즈로 단계적으로 성장시킬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캐스팅이 확정되고 몇 달 전 유럽에서 프로덕션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가 제작하는 2차 세계대전 드라마입니다. 원래는 HBO에서 밴드오브 브라더스- 더 퍼시픽- 에 이어 제작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왕좌의 게임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엄청난 예산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제작이 밀리고 있었습니다. 몇 차례의 협상 끝에 애플tv+에서 이를 가져와서 제작비를 모두 지원하고 제작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파운데이션: 아이작 아시모프가 50년에 걸쳐 집필한 SF 소설 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드라마로 8시즌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미 1, 2화 제작비로 1000억을 사용하며 애플의 그 어떤 오리지널 작품보다도 많은 제작비를 쏟아부었습니다. (공개된 직후 원작의 심한 각색과 지루함으로 아이작 아시모프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욕을 오지게 먹고 있는데, 이 평점 테러로 인해 Imdb를 포함한 미국 커뮤니티들에서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인 평은 평균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입니다.)
-킷백: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고 호아킨 피닉스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나폴레옹 전기 드라마입니다.
-마틴 스콜세지 제작사와 다년간 컨텐츠 독점 공급 계약: 마틴 스콜세지가 감독을 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R등급 영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을 시작으로 다년간 작품을 공급할 계획인데, 2천억이 넘는 제작비로 넷플릭스에서 감당하지 못하고 투자 계획을 포기한 이후 애플이 제작비를 지원하고 애플tv+에서 공개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한국 배우들의 애플tv+ 출연:
-미스터 로빈(가제): 이선균, 유태오 등이 출연하는 김지운 감독의 드라마입니다. 웹툰 '닥터 브레인'을 원작으로 하여 제작 중입니다.
-파친코: 이민호, 윤여정 배우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입니다. 일제 강점기 이후 재일교포의 삶을 다루는 드라마인데,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 제작 중입니다.
-위크래쉬드: 앤 해서웨이, 자레드 레토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입니다. 공유 오피스인 위워크의 흥망성쇠를 다루는데 김의성 배우가 해당 작품 촬영을 위해 얼마 전 출국했습니다.
애플은 서비스 시작 이래 양보다는 질을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격차가 벌어질 대로 벌어진 타사 ott서비스들과의 라인업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일단 서비스 출범 이후부터 마틴 스코세이지(마틴 스콜세지), M 나이트 샤말란, 스티븐 스필버그, 리들리 스콧, 존 패브로 등 유명 감독, 프로듀서들과 이미 공급 계약을 맺고 이들의 오리지널 영화에만 조 단위의 예산을 쏟아붓기로 확정되었지만 넷플릭스와 다른 ott 서비스들도 오리지널 시리즈에 예산을 더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애플의 2022년 컨텐츠 예산 투자가 어떻게 이루어질지도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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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은 옛날에 1권만 읽어서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원작 소설도 좀 잔잔했던 것 같은데.. 확실히 1화만 봤을 때는 드라마치고 유독 뭐 없이 잔잔하긴 했네요 3화 나오면 가입하고 2,3화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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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 HBO 도 있죠. 애플티비가 선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바닥이 한두푼 투자한다고 되는것도 아닌지라, 저도 부정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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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저만치 앞서고 있고 디즈니 플러스도 그 많은 컨텐츠로 2~3등하는 와중에 애플TV+는 다른 OTT보다 나은 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짓일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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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얼공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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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차라리 애플 브랜드 빼고 OTT하나 만들지. 너무 애플 이미지스러운 작품만 만들고 있음. 가볍게 볼만한 컨텐츠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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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은 옛날에 1권만 읽어서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원작 소설도 좀 잔잔했던 것 같은데.. 확실히 1화만 봤을 때는 드라마치고 유독 뭐 없이 잔잔하긴 했네요 3화 나오면 가입하고 2,3화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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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원작에 액션도 별로 없고 타이트한 진행도 힘들어서 각색은 불가피한것 같네요..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저는 2화까지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시즌 1 끝쪽에서 셀던위기가 나올것같은데, 그때가서도 평가가 답 없으면 히트치기는 힘들것 같더군요 | 21.09.29 00: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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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때 잔잔하면서도 굉장히 몰입감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드라마 기대하고 있습니다 2화 재밌으셨다니 다행이네요 얼른 보고싶습니다 :) | 21.09.29 00: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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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엔터 드라마중에 예산이 제대로 들어간게 See랑 파운데이션,인베이젼 이 3개가 끝이어서,, 아마 엔터영화는 2022년 말 되봐야 윤곽이 잡힐듯하네요 | 21.09.29 00: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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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애플tv+만 놓고 본다면 저였어도 한국에 늦게 런칭할 것 같네요. 라이브러리가 부족하면 당연히 일시적인 구독자만 증가할거고, '작품이 부족하고 재미도 없다' 이런 이미지가 생겨버리면 다시 이탈한 구독자 잡는건 힘들기 때문에.. | 21.09.29 00: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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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수수료때문에 아예 내년에 KLSC라고 독자 결제망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근데 이게 EMV 인증을 안받았을 가능성이 엄청 높다보니... | 21.09.29 09: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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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저만치 앞서고 있고 디즈니 플러스도 그 많은 컨텐츠로 2~3등하는 와중에 애플TV+는 다른 OTT보다 나은 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짓일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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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인것 같네요. 결국 독점 작품들이라 다른데서 감상 가능한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볼만한 컨텐츠가 쌓이기 시작함 + 애플 원 서비스에 번들로 딸려옴. 이러면 할만하죠. 저도 가족 단위로 클라우드, 뮤직 이런거 쓰니 몇불 더주고 티비도 보자 이런 생각으로 결제하게 되네요. 뭐 솔직히 아직은 돈값 한다고 하긴 좀 그런데 그래도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좀 저렴하고 화질 좋다는 점은 장점인듯. 디즈니가 2-3등 하는 이유는 고객층이 한정되어 있는 문제가 더 크죠. 스워/마블 빼면 죄다 고객층이 어린이/가족 위주인지라...스워/마블 어마어마하게 큰 IP들이지만 디즈니+ 에서만 볼수 있는 독점작은 아직 몇개 없죠. 여기도 결국 독점 컨텐츠 추가 할수록 메리트가 늘어날테고요. | 21.09.29 01: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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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5187288595
아마존 / HBO 도 있죠. 애플티비가 선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바닥이 한두푼 투자한다고 되는것도 아닌지라, 저도 부정적이네요. | 21.09.29 05:21 | | |
(IP보기클릭)96.38.***.***
번들로 끼워 파는게 생각보다 큰것 같아요. 당장 아마존 프라임만 봐도 많은 사람들 배송 메리트가 커서 사용하고 프라임 비디오는 덤 같은 느낌으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애플티비도 그런 느낌으로 게속 사용자를 늘리면서 컨텐츠 꾸준히 추가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부정적으로 보진 않지만 업계 1,2위 넘보는건 힘들겠고 그냥저냥 적당한 파이 한조각은 먹고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 21.09.29 05:27 | | |
(IP보기클릭)220.89.***.***
애플 팬들이 있으니 망하진 않겠지만 넷플 디즈니 아마존 HBO 보다 흥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 21.09.29 05: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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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얼공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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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거면 차라리 애플 브랜드 빼고 OTT하나 만들지. 너무 애플 이미지스러운 작품만 만들고 있음. 가볍게 볼만한 컨텐츠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