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간 갈등이 연일 오르내리는 현시점에 한국에 대한 가벼운 헤드라인이 올라온 걸 보는 건 좋은 일이다.
문명6의 확장팩 '흥망성쇠'가 그것이다.
확장팩이 문명6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는 좋은 소식이지만
여기에 반발하고 있는 하나의 그룹도 있다.
한국. 혹은 한국 게이머.
한국 게이머들이 한국의 참여 자체에 반발하고 있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그들은 선덕여왕이 문명6의 한국을 이끌고 있는 것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보아하니 한국인들은 선덕여왕을 정말 싫어하며 트레일러는 그런 감상을 반영하는 것 같다.
유투브에 올라온 서양 버전 트레일러는 3천개 이상의 추천과 621의 비추를 받은 반면,
인터내셔널 버전은 272개의 추천과 447개의 비추를 받았다.
한국 역사를 모르는 사람으로서, 필자는 왜 선덕여왕과 그녀의 문명6 등장이 큰 일인지 몰랐다.
사실 나같은 사람에게는 반발하는 이들을
여성 지도자에 반발하는 '미성숙한 어른'으로 취급하며 기사를 쓰는게 쉬웠을 것이다((적어도 이미 한 명이 그랬다).
하지만 코멘트에 대한 관찰이 그 이유를 즉시 밝혀줬다.
"왜 선덕여왕...그녀는 좋은 지도자가 아니었어"
한 명이 썼다.
"완전히 비참하고 무능한 지도자"
다른 사람이 말했다.
"무슨 짓이야, 파이락시스?"
다른 유저는 선덕여왕의 재위기간중 일을 서술하기도 했다.
"선덕여왕의 업적. 땅을 잃기만 함. 40개 성을 잃음. 40개. 신라가 이웃나라보다 강성했는데도.
신하의 의견에 맞서지 못함.
발전할 생각은 안하고 당나라 바짓가랑이만 붙잡고 울고 있었음.
당나라 문화를 모르고 외교적으로 나쁜 언사를 함.
삼국통일에 앞서 백제나 고구려같은 다른 한반도 국가와 호의적으로 소통하지 않음.(그들의 호의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돈을 끌어다가 사찰을 짓는데 돈을 탕진함(백성을 절대 신경안씀)
사찰의 방 이름을 이웃나라 도시 이름으로 지어서 이웃나라와의 전쟁의 단초를 제공함(역주.황룡사 9층 목탑을 말하는 듯)
국토가 황폐해졌는데도 사치를 부림
백성이 폭정에 반기를 들었는데도 아무 생각없이 떨기만 함.
반란군의 손에 죽어 다음 여왕(진덕여왕)에게 왕위를 물려줌"
많은 불만의 문장구조와 한글을 보자면, 이런 불만은 한국인에 의해 쓰여진듯하다.
반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많은 이들은 그녀가 미국인 개발자에 의해 그려졌음을 문제로 삼는다.
여기에 그녀가 한국에서 묘사되는 바(왼쪽)와 게임에서 묘사되는 바(오른쪽)가 있다.
"어...한국인처럼 안 보이는데"
한 유저가 말했다.
"이 게임 안 살게. 돈 아끼게 해줘서 고마워"
"한국인같지도 않네" 다른 유저가 비난했다.
필자의 생각일 뿐이지만, 선덕여왕은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완전힌 실패의 존재는 아니다.
"신라와 실크로드(http://www.koreasociety.org/doc_view/694-silla-korea-and-the-silk-road-golden-age-golden-threads-normal-quality)"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천체관측기구(첨성대)과 분황사같은 사찰을 준공하였다.
게다가 그녀의 생애 전체를 조망한 '선덕여왕'같은 드라마를 통해서도 충분히 유명해졌다.
그렇긴 하지만 반대자들에게 선덕여왕이 등장할 가치는 없어보인다.
만약 그렇다면, 선덕여왕은 왜 등장한 걸까? 확실히 파이락시스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역사적 정밀성을 노린 게임에서 등장한 한국 지도자를 한국인이 어떻게 봤을지는.
이에 대한 가설은 있다.
여성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는.
"이게 요즘 문명에서 지도자가 선택되는 방법인가"
한 유저가 묻는다.
"게임을 사지도 플레이하지도 않을 페미니스트를 기쁘게 하기 위해?
다른 선택가능한 지도자들이 얼마나 똥같은지는 이미 알고 있어.
하지만 다른 가능성 있는 모든 위대한 한국 지도자를 빼고
업적이 하나도 없고 건드리는 것마다 실패한 여자를 지도자로 세우겠다고?"
"소셜 저스티스 워리어(Social Justice Warrior)" 다른 이가 대답했다.
분명히 문명6같은 게임에서 모두를 만족시킬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표자를 내세워서 대표받는 이들을 열받게 만든다면 그건 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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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궁예 나오면 십만장은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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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것도 PC충 그림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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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 능력으로 관심법 써서 외교 우위 점하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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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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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멸망위기까지 갔던 시기에 집권하던 왕이 한국을 대표하는 왕으로 나오는 게 맞는지 생각부터. 님 말대로라면 차라리 무열왕이나 문무왕이 저자리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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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확장팩 제목이 Rises of Fall 인 이유가 있었네. 성골 중심 핏줄 "Fall" | 17.12.09 06: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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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것도 PC충 그림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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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계 생김새가 폴리네시아인들과 비슷하긴 합니다. 신라는 남방계긴 하지만.. | 17.12.09 06: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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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처음에 흑인 여왕이신줄; | 17.12.09 11: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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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파크
지도자 능력으로 관심법 써서 외교 우위 점하기 ㄷㄷㄷ | 17.12.09 06: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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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기침소리를 내었는가? | 17.12.09 06: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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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꿀잼각인듯 ㅋㅋ 마군이가 가득하구나 | 17.12.09 06:5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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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겠다 ㅋㅋㅋㅋ | 17.12.09 07: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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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면에 사딸라 교섭하면 레전드겠다. | 17.12.09 08: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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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12.09 09: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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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좋다 ㅋㅋㅋㅋ | 17.12.09 09: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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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능력 '관심법' 불순분자를 색출하여 도시의 행복도를 올립니다 | 17.12.09 10: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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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 씹인정 | 17.12.09 10: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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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7 궁예 한표요 ㅋㅋ | 17.12.09 10: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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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 미륵이야~ 짐은 미륵이라 하였어 | 17.12.09 10: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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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 ㅋㅋㅋㅋㅋㅋㅋ | 17.12.09 11: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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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면 씹사기, 먼치킨으로 진짜 인기많겠죠ㅋㅋ | 17.12.09 11: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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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인 나는 달리려고 하는데 너희 똥막대기들이 쪼ㅊ아오지를 못해 | 17.12.09 12: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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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게시한 인터내셔널 버젼에 영어로 쓴 반응이 주로 전달됐네요 | 17.12.09 08: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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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드웦 여사제들..... | 17.12.09 10: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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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마신
신라의 멸망위기까지 갔던 시기에 집권하던 왕이 한국을 대표하는 왕으로 나오는 게 맞는지 생각부터. 님 말대로라면 차라리 무열왕이나 문무왕이 저자리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 17.12.09 06: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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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군이 아니라서 백성이 기근으로 고생하는 와중에 신학과 종교 건축물에 재화를 투입하는데? | 17.12.09 06:46 | | |
(IP보기클릭)14.53.***.***
그 신라가 멸망할 상황에 달하게 한게 선덕여왕이라는게 문제예요. 백제랑 고구려가 쳐들어오는 상황에서 내부에 관심 둔다고 절만 지었으니까.. 김춘추가 당나라 가서 '우리 진짜로 죽기 일보직전이에요 ㅜㅜ'하면서 어떻게든 외교로 시간 벌 때 김유신은 김유신대로 백제랑 고구려의 침공을 방어하고 신라 내부의 반란까지 진압한게 대단한 거.. | 17.12.09 06:48 | | |
(IP보기클릭)202.150.***.***
백성이 기근으로 고생하면 신학과 종교 건축물에 재화를 투입하는게 정상입니다... 8만 대장경을 보면 알지요... | 17.12.09 06:51 | | |
(IP보기클릭)14.53.***.***
무슨 말씀이세요 백성이 전쟁이랑 기근으로 고생하면 백성을 직접적으로 도와야죠 구휼용 곡식을 따로 마련해둔 조선 때처럼.. 팔만대장경은 몽고가 쳐들어 올 때 제대로 된 항전은 커녕 강화도로 도망가버린 지배층이 자기네들의 세력 유지를 위해 종교를 이용한 것에 지나지 않아요. 물론 방대한 양의 종교 관련 유산이란 점에서 팔만대장경이 중요한 가치를 가진건 맞지만 그 이면에는 몽고를 피해서 도망간 주제에 부처님의 영험함으로 몽고를 쫓아내자는 행복회로 과부하일 뿐입니다. | 17.12.09 07:05 | | |
(IP보기클릭)202.150.***.***
그건 님이 졸라 교육을 받은 현대인이라 그렇게 생각하는거구요. 그 시대 사람들이 ㅂㅅ도 아니고... 그 시대 사람들 생각으로는 종교에 힘쓰는게 정상일 수도 있어요... 일본 동대사라든가 예루살렘 성전이라든가 의외로 졸라 어려운 시절 만들어진 종교 원더는 세계에 흔해요. | 17.12.09 07:11 | | |
(IP보기클릭)182.227.***.***
그런 짓하다가 목따인 왕들이 얼마나 많은데.. | 17.12.09 07:29 | | |
(IP보기클릭)182.227.***.***
왕권 강화를 꾀하려고 숭불 정책 펼치다가 황룡사 9층 목탑 랜드마크 짓고 몇달후 반란으로 간거 보면 당시에도 좋게 본 것 같진 않은데요 | 17.12.09 07:32 | | |
(IP보기클릭)61.97.***.***
생각해 보니 그렇네요 ㅋㅋㅋㅋ 팔만 대장경 | 17.12.09 07:33 | | |
(IP보기클릭)147.46.***.***
거꾸로, 하늘에 빌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에서 왕 권력이 흔들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17.12.09 08:28 | | |
(IP보기클릭)182.227.***.***
대체로 위난이 있었든 없었든 명분용 공사는 양날의 검이였어요. 흥선대원군이 대표적 예인데 개혁으로 인기가 치솟았지만 경복궁 중건 한방으로 다 말아먹었잖아요 | 17.12.09 08:33 | | |
(IP보기클릭)147.46.***.***
위난이 없었던 예로는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복궁은 앞에 얘기하던 종교시설이랑 비교하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유교 생각하면 살짝 애매하긴 한데ㅋㅋㅋㅋ | 17.12.09 08:41 | | |
(IP보기클릭)221.143.***.***
요점은 토목인거죠. 이런게 보통 백성들 거덜내서 진행하니까... | 17.12.09 08:43 | | |
(IP보기클릭)147.46.***.***
어쨌든 긴몸고양이님의 말씀은 그 시대 사람들의 세계관상 자연스러운 맥락이었다는 말씀인것 같아서요 비가 안 오면 왕을 탓하고, 천문현상 일어나면 난리가 나던 시절 사람들이니까요 | 17.12.09 08:45 | | |
(IP보기클릭)147.46.***.***
바로 위에 쓴 댓글이랑 같은 맥락의 말씀을 드리자면, 현대인이 결과적으로 봐서 좋은 정책이었냐 나쁜 정책이었냐는 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처음 요점은 종교시설이 맞죠. 어려운 시절에 국난 극복을 위해 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상에게 바치는 건물을 짓는 게 당시 기준으로 보기에 합리적이었냐는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 17.12.09 08:51 | | |
(IP보기클릭)220.80.***.***
종교적 시설이라는게 크게보면 왕권의 강화를 위한 건물이거든요. 신라당시 불교는 엄연히 국교로서의 지위를 가지고 있었고, 이 불교를 후원하는 가장 큰 세력이 왕족이었다는 점을 보자면 종교시설 중건이 단순히 기복적인 것이 아니라 왕권과 관련되 있음을 생각할 수 있구요. 옛날 사람들 그렇게 무식한 사람들 아닙니다. 무조건 왕탓이라고 하는 사람들 아니에요. 당시 지식인층이나 백성들의 민요같은 것에서 대규모 토목공사에 대한 원망이나 비판같은 기록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애초에 현대인과 고대인의 차이를 현대인이 우월하다는 것에서 시작하면 안되요. 그 사람들도 다 배고프고 힘든건 싫어했거든요. | 17.12.09 09:28 | | |
(IP보기클릭)220.80.***.***
천문현상으로 난리가 난건 당시 동양의 천문이 역법 중심이다보니 그래요. 역법중심은 농사와 직결되는데 이전과 다른 현상이 나타나서 시기를 잘못 계산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농사에 큰 문제가 생기거든요. | 17.12.09 09: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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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지금 현대기준 생각이고, 당시 기준으로 볼때는 불교야 말로 국민들의 민심을 통합하고, 호국, 애국심을 강화 할 수 있는 방법이었음. 당시는 지금 우리 생각과 다르게 느슨한 중앙집권이고, 특히 신라는 왕이란 호칭써가면서 중앙집권 시작한 기간도 짧음. 게다가 일본, 백제, 고구려 3국과 지속적으로 싸웠음. 이럴 때 그나마 정신적인 축이 되준게 불교고, 호국불교 색이 유달리 강하던게 신라임. 그래서 정말 나라 무너질거 같고 힘든시기다! 우리가 이럴때일수록 뭉치고, 애국심을 발휘하고, 부처님의 힘으로 이겨나가자 해서 불교 토목공사를 벌인거지, 되려 나라가 평안하고, 민심도 통일되어 잇으면 그런 것도 안함. 그리고 역사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다른 토목 공사와 다르게 당시는 불교 토목공사에 대해서는 공덕을 쌓는다고 해서 되려 참가하는 백성도 많았음. 지금 보면 나라가 힘든데 토목공사하네 마네 구휼이 왜 없냐 하는데, 그리고 조선시대에도 구휼미란 자체도 춘궁기에 빌려줄께 가을에 갚으라는 식의 제도 외에는 백성구휼은 커녕 나라 재정 유지도 힘들었음. 조선시대보다 생산량이 더 나빴던 삼국시대에는 구휼미니 뭐니 이런 건 당시 기준에서는 생각지도 못한거임. 조선시대에 힘든 백성 관곡 풀어 구휼한 것도 관리 재량이었지, 실제로는 구휼할 곡식도 모자란게 조선 후기까지 상황임 님이 생각하는건 철저하게 현대 기준으로 생각하는거지, 당시 기준에서는 | 17.12.09 09:38 | | |
(IP보기클릭)220.80.***.***
그리고 팔만대장경과 선덕여왕의 불교중건에 대해서는 비교가 불가능한게 있는데 바로 국가의 힘을 엄청나게 갉아먹었다는 점이에요. 숭불정책 당시 불교 사찰은 지금처럼 산속에 지어진 아담한 사찰이 아니라 거의 궁궐수준에 준하는 건축물인데 이걸 가야땅을 상실하고 당나라한텐 니네 왕이 여왕이니까 그꼴이지라는 소리를 듣는 와중에 짓는건 좀 그렇죠. | 17.12.09 09: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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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했지 학생때 처 놀기만 했네 | 17.12.09 11: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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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 여왕이 마음에 들고 어쩌고를 떠나서, 전 재미는 있을 거 같아 기대했습니다. 당연히 종교 특성 있을 줄 알았고 그럼 종교 놀이 할려고 했거든요. 물론 한국 전체를 표현하는 문명이지 선덕여왕의 신라만을 표현하는 문명이 아니긴 합니다만, 그래도 지도자가 선덕여왕이면 종교 특성 하나 정도는 넣어줄 법 하지 않았나 싶어요. 뭐 재미가 있고 없고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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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여군주 할당제를 포기하면 깔끔하게 해결될 일. 인류문명사 5천년이 남성주도였는데... | 17.12.09 07: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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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봐도 여성지도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유력 정,재계인들은 죄다 남자입니다. | 17.12.09 09: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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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테오도라정도면 나름 괜찮다고 생각 5도 측펀무후같이 욕먹을 선정 많았어도 6만큼 막무가내는 아니었는데 6와서는 최소한의 기준도 없는 느낌 | 17.12.09 1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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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여성역할을 강조하고 싶다면 위인에서 비중을 많이 늘려주는것도 방법일 텐데 지도자는 너무 어거지가 되어버림 | 17.12.09 12: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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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 포지션의 런승만을 꼽으면 피꺼솟할거라 역사적으로 못난 인물을 뽑는 게 차라리 현대에도 좌우 갈등을 촉발할 인물을 뽑는 것보다는 나은 듯 공과가 아니라 클래스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납득합니다 | 17.12.09 09: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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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요? | 17.12.09 09: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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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역사는 제대로 알아야하지 여기저기 줏어들은거로만 역사 배우면 빈깡통 소리만 요란하지. | 17.12.09 09: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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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너무 당당하네 벌레인증을 하니 소름이네 | 17.12.09 10: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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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나 당당히 일밍아웃을 해서 벙찌네 | 17.12.09 12: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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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가 무고한 일본 상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금전을 갈취한건 이미 학계에서도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사실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봐도 사형 내지는 무기징역에 처해질정도로 무거운 죄죠. 대장 김창수라는 영화가 망한것도 역사를 왜곡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불편하고 외면하고 것일지라도 역사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하며 저런 흠결 있는 양반은 위인대접을 받아선 안됩니다. | 17.12.09 13: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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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ㅁㅁ 극혐ㅎㅎ | 17.12.09 13: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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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로당 빨갱이 박정희보단 1000억배 위대한 분이시지 | 17.12.09 13: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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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과격파인물이라고 이미 정설 나옴 시대가 시대인지라 독립운동이랑 빛에 가려진거지 일본 민간인까지 증오하고 해방후 자신이랑 사상다른 사람까지 백색테러 했던 사람 맞음 그런점에서 김구가 인격자라고 보기엔 무리가 따름 | 17.12.09 13:35 | | |
(IP보기클릭)49.143.***.***
김구라는 인물이 양면서을 가진 정치인이였다는 걸 상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로서의 이미지가 부각되어 평화적인 위인이라 칭하고 있지만 김구는 극우 반공 세력의 일원이였구요. 이승만과의 대척점에 있던 인물이 아니라 동일선상에서의 정적이였습니다. 다만, 이승만과 노선을 달리하여 자신이 그리던 국가의 모습을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던 분은 많습니다. 문제는 그 희생에 자신의 것이 아닌, 타인의 혈흔 또한 요했다는 것을 대부분의 분들이 주목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윗분께서 일본 민간인 살인과 학계의 정설을 언급하셨는데, 민간인 살인을 행한 건 맞지만 일본군이라 오해한 상황에서 일어난 사건이며 근전탈취에 목적이 아니였습니다. 살인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있지만 무분별한 테러리스타라고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구요. 과격파 인물이라는 게 정설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현 학계에 그런 정설은 없습니다.^^ 여전히 김구의 행위와 업적에 대해 그 평가가 상이한 채로 남아 있어 여전히 논쟁이 이루어지고 있으니까요.(그런데 이점은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물에 대한 평가는 사(史)견일 수박예 없으니까요.) 백색테러는 의혹만 난무할 뿐이지 사실관계가 밝혀진 건 적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백색테러를 한 것은 맞습니다만 과도하게 부풀려서 비난하는 것 또한 있습니다. | 17.12.09 15:06 | | |
(IP보기클릭)27.122.***.***
정설 정설 이야기하시는데 그 일본인은 한국의 척도침량을 위해 일본 군부에서 상인으로 변장해 파견된 군국주의 스파이라는게 정설이지요. 당시 일본어에 능숙했던 김구 선생님은 일본에서 돈 벌려고 조선까지 왔다는 상인이 어째서 칼을 차고 있는가 의구심을 품어 일본인척하여 먼저 추궁했다고합니다. 그리고 진실을 알게되자 처단한것이지요. 여기까지가 진실입니다. | 17.12.09 21: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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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본인은 군인이 아니라 상인이었습니다. 군인이라는 증거는 전혀 없었죠. 군인이라는건 백범일지와 그가 꾸민 조서에서만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한마디로 김구의 망상이었던 거죠. 아니면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든가. 그리고 상인이 왜 칼을 차고 있었는가는 사실 의구심측에도 못끼는 이야기죠. 그 당시 을미사변 직후라 일본인에 대한 적개심이 매우 높았고요. 일본에서는 자국민들이 조선을 방문할시 매우 주의를 요할 정도였습니다. | 17.12.09 22:19 | | |
(IP보기클릭)1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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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궁궐에 당도한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 17.12.09 10: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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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웃기게도 앞의 왕들도 비슷했음. 뒤를 이은 무열왕도 비슷했고, 이미 진흥왕때부터 뺏은만큼 많이 뺏겼고, 백제 무왕때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선덕여왕이 무지 무능해보인거지, 실제로는 선덕, 진덕의 뒤를 이은 무열왕때는 뭐 대단햇냐 하면 그것도 아님. 얻은 땅보다 잃은땅이 많앗던 시기는 삼국통일전 진평-선덕-진덕-무열 다 동일함. 그나마 진평왕때 좀 덜 잃은게, 백제 성왕 사후에 백제의 그 후폭풍을 맞으면서 흔들렸던 영향이 있어서 그랫던 거고... | 17.12.09 09: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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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열왕은 빼시죠. 아무리 비판적으로 봐도 잃은 땅이 더 많은 왕은 아닙니다. | 17.12.09 10: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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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끄리콩/ 그러니까 우리는 세종을 빨면 됩니다. 그 다른 왕들을 빨지 않는 것처럼 선덕여왕을 안빠면 됩니다. 이건 진짜 여자라서 뽑은 거에요. 딴 왕들하고 똑같이 멍청한건데 선더여왕을 대표지도자로 뽑아줄 이유가 뭡니까 | 17.12.09 10:5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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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무열왕은 신라 관짝에 들어가던 걸 막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지기라도 했지 괜히 앞에 태종 칭호 붙는 게 아님 | 17.12.09 11: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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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멸망당할래 땅잃고 통일 완수할래? 지나가는 유치원 붙들고 물어도 답나오는 얘기 | 17.12.09 12: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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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먹고 통일 기반 만들었는데 무열왕을 왜 넣어? | 17.12.09 16: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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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에서 올라온 선덕여왕 수정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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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 17.12.09 07: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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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닮긴 했는데 한국인 같이 생기게 되긴 했네 | 17.12.09 08: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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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 ㅋㅋㅋㅋㅋ 노렸네 | 17.12.09 08: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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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비슷하긴 하죠 ㅋㅋ 무슨 동남아인을 대려다가 만들어 놓으니 | 17.12.09 10: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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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현재 모델은 그냥 멕시코인에다 신라복장 입히고 선덕여왕이라 하는것만큼 얼굴이 전혀 동양스럽지가 않아요 | 17.12.09 10: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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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시안은 백인의 다른 말 아닌가요? | 17.12.09 08: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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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그쪽은 아니고 진짜 오세아니아 원주민하고 더 비슷한 외모네요. | 17.12.09 08: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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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폴리네시안이넹.... | 17.12.09 12: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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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져있기만 하면 독일 대표는 히틀러로 해야지요 유명함 말고도 다른 기준도 고려를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 17.12.09 08:4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