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고 있으니 국내 언론사들이 상당히 오류가 있는 내용을 서로 인용 하고 있어 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요즘 한가지 아이템만으로는 비전이 안보이는지 여러가지를 합쳐서 서비스 하려는 움직임들이 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텔의 Project Alloy의 사례인데, HMD 쓰고 자신의 실제 손을 가상환경에 구현하는 것을 시연하였습니다. 여기서 인텔은 'Merged Reality'의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국내 언론사들이 'Mixed Reality'를 갖다 붙여서 상당히 곡해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해 정의를 정리해보겠습니다.(이는 출저의
2002 August 6th, Presence Connect, the on line companion to the MIT Press journal PRESENCE: Teleoperators and Virtual Environments, MIT Press과, 인텔 Project Alloy 공식사이트 https://newsroom.intel.com/press-kits/project-alloy 의 내용을 기반으로 합니다.)
1. Merged Reality(병합현실)
인텔이 Project Alloy로 행한것은 실상 VR의 일부에 현실의 요소를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이는 이미 Augmented Virtuality요소로 정의될 수 있는 사항입니다. 게임내의 아바타의 얼굴에 웹캠 화면을 합성하는 정도로 이해하실 수 있지요. 다만 인텔은 단순히 화면을 가져오는 것에서 상호작용을 더 했습니다. 그래서 가상과 현실을 '병합'한 개념으로 정의한것이지요. 다만 이는 융합이나 혼합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그저 가상에 현실요소만 일부 더한것이기 때문에 인텔 스스로도 이를 VR의 일종으로 정의하며 어디에도 Mixed Reality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래부터는 출저의 명기한 MIT 논문의 글을 따릅니다.
2. Mixed Reality(혼합현실)
혼합현실은 매게현실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세간에서는 마케팅을 위해 VR, AR을 나누지만, 학계에서는 이들 모두 Continuum의 위에 있는 요소들로 정도의 차이만 있습니다. N분법은 실상 어폐가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첨부한 글의 도식도에는 AR안에 VR이 있는데, 이는 어느쪽이 더 중하다/크다의 문제보다 매게 현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저런 구조도를 가진다로 이해하심이 더 좋습니다. (실제 사물과 상호작용을 함에 있어 증강현실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구성하는데에 있어 가상현실적 요소도 활용할 수 있다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물론 AR에서만 봐도 그렇듯, '제한적'으로 현실과의 상호작용은 이루어집니다. AR화면으로 드론을 조정하거나 집의 장비들을 통제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이는 시스템이 현실의 요소를 바꿀수 있는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스템자체로는 드론을 통제한들 드론의 기능자체를 바꾸거나 개체를 없애버릴수는 없듯이요. 이것이 Mixed Reality의 한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Mediated Reality(매개현실)
매개 현실은 Mixed Reality(혼합현실)에 현실을 수정/변경할 수 있는 요소를 더하는 것입니다. 즉 가상 현실을 매개로 하여 현실을 변화시키는 것이지요. 현실에 있는 광고들을 전부 필터링 해버린다던가 손가락질만으로 현실의 물건의 소재나 위치를 변화시키는 등의 식이지요. 그렇기에 소위 '마법'으로 상상했던 요소들은 이쪽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덧붙여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가지 콘텐츠가 꼭 특정분야에 속한다고 N분법하는건 불가합니다. 환경/용도 등에 의해 하나의 미디어 조차도 Continuum위의 다른 위치에 속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도 매우 부족하지만, 국내 IT기사는 비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다시한번 '원문'을 확인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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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국내 IT언론이 쓰는 용어들은 정확하지 않고 헛소리가 많으니 원문용어를 확인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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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국내 IT언론이 쓰는 용어들은 정확하지 않고 헛소리가 많으니 원문용어를 확인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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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제때문에 쉽지않을것같지만.. | 16.10.21 12: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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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16.10.21 12:5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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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Simulated Reality는 호접몽처럼 우리 삶이 시뮬레이션이 아닌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개념이긴한데 검색을 해보니 그건 아니고, 각계 석학과 빅데이터를 모아서 현실에 가까운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문제예측과 해결을 하는거네요.. 국/내외 검색 엔진모두 2016년에야 결과값이 있는걸 봐서 연구원이 단어를 막 갖다 붙인것 같습니다.;; | 16.10.21 16: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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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저도 검색을 해도 이게 뭔소리인지를 모르겠던데...빅데이터 계열쪽인가 보네요. 감사합니다. | 16.10.21 16: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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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연구엔 그래핀 등지로 종이벽치가 컴퓨터 기능을 해서 어디서든 컴퓨팅환경이 가능하다거나 사물마다 마치 데드스페이스의 아이템 근처로 가면 템을 확인할수있게 팝업되는둥 처럼 자료를 참고할수 있거나 시야에 홀로그램으로 사람을 투영 할수있는것도 기본 그런 기술이었는데 지금 현재의 ar 개념은 현실에 카메라로 상호작용 하는정도로 위상이 내려가 버린건가.. | 16.10.21 23:4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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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가 된게 아니라, MR이라는 약자를 쓰는 용어들이 너무 많아져서 혼용되고 있는거에요... | 16.10.22 01: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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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매게현실에서는 AR이 포함이 되는 형태로 들어가지 않으면 성립이 안됩니다. AR은 현실-가상 컨티뉴엄에서도 보였듯 혼합현실의 일부로 들어갈 뿐이고, 현실과 매게를 지향하는 방향에서는 매개현실 안에 들어가는 구조가 더 적합합니다. | 16.10.22 01: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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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건 알지만 기존의 AR 이라는 개념아래 저 요소들이 같이 연구되고 있었던데 어느새 따로 새로 나온 기술인것처럼 나뉘어져 버렸군요 | 16.10.22 01: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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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상황과 목적에 따라 각 개념의 비중이 다른것 뿐이에요.. 어느게 어느것에 속한다는 개념이 아닙니다. 위의 매개현실의 경우 현실과 매개 기능이 강조된 방향이기에 저런 양상을 보이는것이지, 매트릭스의 다른 방향을 향하면 각 요소의 위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 16.10.22 01: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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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느게 어느것에 속한다 라는 의도가 아닌 적어도 기술을 서술하는 책에서 증강현실 항목에서 저것들이 죄다 서술되어있었는데 요즘엔 따로 불리고 있어서 적은거긴 합니다.. 혹시 현재 AR의 정의가 어떻게 정리되나요? | 16.10.22 01: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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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2002년도의 저 글에서도 조금 더 일반적인 정의가 필요하다고 언급이 되있을 정도로, 명확한 정의자체가 없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다만 언급드렸듯, 현재 나온 AR은 현실위에 가상을 합성하는 범위정도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는 학술이나 마케팅이나 동일합니다. | 16.10.22 01: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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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기술 상품의 대표주자인 구글글래스, 메타, 홀로렌즈 모두 시스템과 현실요소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적어도 공식적인 광고/설명 자료에는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현실요소와 상호작용하는것은 사용자이며, 증강현실은 이를 새로이 반영하는데에 역할이 그칩니다. | 16.10.22 01: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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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질로 물건을 옮긴다'를 본문에 없어도 굳이 언급한것이 그때문입니다. 시스템자체가 비체계적인 사용자의 의사를 이해하고 이를 직접 현실에 반영한다는것이 AR에서는 제대로 구현된적이 없기 때문이죠 | 16.10.22 01: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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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렇군요 증강현실 이라고 서술 되어있고 대학 연구실 등지에서 렌즈 끼고 보면 홀로그램을 투영하고 물건마다 칩을 넣고 상호작용 하면 그 물건의 정보에 대해 알수있는 등등 그런 연구내용이 서술되어있었고 AR요지는 현실의 모든곳에 가상세계를 덮어씌우는 개념 정도로 서술했던데 그런 자세한 정의 자체가 없었고 실상 현재 AR의 의미는 그냥 현실에 합성 하는 정도를 끼언즌 수준이었군요 | 16.10.22 01: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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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차이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모든 내용또한 증강현실로 정의는 가능합니다... 다만 다른 요소들이 포함되있다고 봐야겠죠~ | 16.10.22 01: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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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을 넣는다는것 자체가 결국 합성을 위한 초석에 불과한 것이라... 그 칩으로 위치 인식해서 정보확인해서 그래픽씌우는거면 그것도 결국 합성정도지, 칩이 들어간 요소를 직접 변경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요~ | 16.10.22 01: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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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넘어서서 본래의 제기능을 통제할 정도면 혼합현실, 기능을 넘어서서 존재자체를 통제하면 매개현실에 가깝습니다. | 16.10.22 01:4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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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그렇군요 물론 위에 적은건 서술되있던 것중 당장 기억나는 일각뿐이긴 한데.. 기존 컴퓨팅 작업마저 바뀔수 있다는 점에서 확연히 다르군요 | 16.10.22 01:5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