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가논돌프의 젖꼭지 유무에 이목이 집중되다.

[echospherics]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가논돌프의 젖꼭지 유무에 이목이 집중되다. 그러나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닌텐도는 4월 13일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3rd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발매를 1개월 앞둔 가운데, 본 작품의 이야기의 줄거리를 밝히는 압권의 영상이 되었다. 그런 가운데 가논돌프의 젖꼭지의 유무가 일부 유저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중요한 것일까.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속편에 해당한다. 신작에서는 하이랄 땅이 갑자기 천변지이를 겪는다. 성은 허공에 떠오르고 하늘에서는 수수께끼의 유적군이 쏟아져 내린다. 대지와 하늘이 펼쳐진 세계에서, "오른손"에 힘을 담은 링크가 하이랄의 이변에 맞선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본작에서 앞을 가로막는 중요한 강적이 드러났다. 바로 가논돌프다. 여자뿐인 겔드 족에서 백 년에 한 번씩 태어나는 남자로 태어난 존재. 하이랄을 덮친 천변지이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런 가논돌프의 젖꼭지 유무를 SNS 일부 이용자들은 궁금해하는 눈치다. 국내외서 은근히 의견이 들려온다.

그렇다면 가논돌프에게 젖꼭지는 있는 것일까. 키 아트에서는, 가논돌프는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 젖꼭지를 감추듯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 각도에서도 흉부는 확인 가능. 그에 따르면 젖꼭지는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게임 내에서의 표현은 어떨까.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 가논돌프가 비치는 3분 2초 전후를 확인해보자. 붉은 오라를 둘러싼 가논돌프의 몸이 한순간 확인된다. 마치 상체를 찬찬히 들여다보게 하고 싶지 않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의도는 없을 것이다. 한컷 한컷 찬찬히 확인한 결과, 가논드로프의 흉부에 젖꼭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왜 젖꼭지를 신경 쓰는 사람이 있을까. 이유로 생각되는 것은 상반신 나체 상태로 선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시리즈에서 가논돌프는 기본적으로 독특한 의상을 입고 있었다. 기사 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었고, 그 맨살을 드러내는 일도 별로 없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겔드족 태생이라는 설정의 강조 때문인지 대담하게 그 요염한 몸을 드러내고 있어 음흉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젖꼭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젖꼭지의 유무는 그만큼 중요할까. 필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원래부터,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에서는, 링크가 젖꼭지를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관련 기사). 키 아트 시점에서 젖꼭지가 숨어 있는 것 외에, 애초에 전작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서는, 고론족을 제외한 대부분의 캐릭터의 젖꼭지가 없다. 이것은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가 아니라, 단순히 "사람형 캐릭터는 젖꼭지를 달지 않는 세계"로서 구축되어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 와중에 가논돌프만 젖꼭지를 가질 리가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가논돌프라고 하면 혼돈을 초래하는 존재다. 젖꼭지가 없는 세계에서 인간형이면서 굳이 자신에게만 젖꼭지를 달아 세계의 룰을 깨는 이단적 존재로 우뚝 설 가능성은 버릴 수 없다. 그러나 개발진이 일일이 젖꼭지에 그렇게까지 메시지성을 남길 것 같지는 않다. 역시 가논돌프에게는 젖꼭지가 없는 것이 농후하다.

애초 이번에 영상이 공개돼 많은 신정보가 튀어나오는 가운데 굳이 가논돌프의 젖꼭지에만 주목할 필요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인간형으로서의 가논돌프의 등장은 오랜만이다. 가논이 아닌 가논돌프가 등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런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스매시 브라더스 SP에서는 확실하게 흉부 블록

이번 영상은 정보가 가득 차 있다. 전작과의 관련 캐릭터나, 새로운 복장을 새롭게 결의를 다지는 젤다, 웅장한 보스들 등 볼 만한 곳은 여럿이다. 그런 가운데 일부러 젖꼭지에 시선을 보내는 것은 다소 주목할 점이 잘못되어 있진 않은가.

젖꼭지는 어디까지나 게임에서의 한 표현일 뿐이다. 젖꼭지에서 그 게임의 세계관이나 생물로서의 구조 설정 등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무수히 있지만, 그래도 하나의 표현인 것이다. 그것에 집착함으로써 게임으로서의 다른 매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젖꼭지가 신경 쓰이는 마음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젖꼭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폭넓은 매력에 더 주목했으면 한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오는 5월 12일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출시 예정이다.

출처 : https://automaton-media.com/articles/newsjp/20230414-243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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