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용과 같이 8 외전 파이리츠 인 하와 | 출시일 | 2024년 2월 21일 |
개발사 | 세가 용과같이 스튜디오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기종 | PC, PS4, PS5, XONE, XSX|S | 등급 | 청소년 이용불가 |
언어 | 자막 한국어화 | 작성자 | Graz'zy |
우리가 사는 세상 및 시대를 배경으로 삼는 작품을 현대극 내지 어반(Urban, 도시의)물이라 부른다. 이 방식은 정말 있을법한 이야기로 몰입도를 높여주지만 현실 반영이란 일종의 고증 문제가 뒤따른다. 요컨대 현실을 어디까지 반영하느냐는 고민. 근 10년간 요동친 국내외 정세와 스마트폰, SNS, AI 같은 신기술을 어떻게 다뤄야 좋을까. 심지어 그 변화가 핵심 소재를 뒤흔들 정도라면? 작금의 ‘용과 같이’가 놓인 상황이 바로 이와 같다. 첫 편 배경인 1995년까지만 해도 야쿠자가 건재했으나 2011년 폭대법 강화 이래 가부키초, 도톤보리서 항쟁이 벌어진다는 건 점점 더 비현실적인 일이 됐으니까.
물론 ‘용과 같이’ 세계관에 한하여 야쿠자가 쭉 활약했어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리라. 아무리 어반물이라도 현실은 현실이고 게임은 게임이니까. 그럼에도 스튜디오는 현실의 폭대법을 반영하여 ‘용과 같이 7’서 작중 양대 조직 동성회와 오미 연합을 해산시켰다. 곧이어 ‘용과 같이 7 외전’, ‘용과 같이 8’까지 대해산의 여파를 보여줬고. 요코야마P가 쓴 표현을 빌리자면 이름하여 ‘야쿠자의 종언’ 삼부작. 동시에 영문명 ‘Yakuza’ 역시 ‘Like a Dragon’으로 교체했다. 바야흐로 ‘용과 같이’는 20년간 풍랑을 헤쳐온 야쿠자란 항로서 뱃머리를 돌리려는 참이다. 벌써 ‘용과 같이 8 외전’과 함께 돛은 펼쳐졌다.
여러 측면에서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대작이었던 '용과 같이 8'
그 외전 '파이리츠 인 하와이'는 좀 더 경쾌하며 색다른 이야기다
기억 잃은 시마노의 광견, 하와이의 물개가 되다
부제 ‘파이리츠 인 하와이(Pirates in Hawaii, 하와이의 해적)’서 보듯 이야기는 시마노의 광견, 마지마 고로가 해적으로 전업하며 시작된다. 어쩌다 기억을 잃은 그가 쓸려간 작은 섬에서 벗어나고자 해적선을 탈취하기 때문. 사실 그렇다고 본인이 꼭 선장일 필요는 없으나 마지마니까 그럴 만하다는 식으로 꽤 설득력 있게넘어간다. 21세기에 웬 고릿적 범선이냐는 뒷세계 거물 퀸 미셸이 해적 놀이를 좋아하는 탓이라며 최소한의 당위성을 챙기고. 더불어 바깥 세상을 보고픈 소년 노아와의 유사 부자관계를 통해 끝까지 선장 노릇에 전력하도록 붙든다. 물론 해적 게임답게 숨겨진 보물 역시 존재한다.
게임의 배경은 전작서 선보인 하와이 호놀룰루 시티뿐 아니라 매드란티스를 비롯한 여러 섬과 주변 해역까지 넓어졌다. 특히 퀸 미셸이 기거하는 비밀스러운 해적섬 매드란티스는 상술한 해적 놀이, 파이리츠 콜로세움이 열리는 무대다. 호놀룰루 시티와 매드란티스의 강렬한 대비는 일견 ‘용과 같이 7 외전’서 나왔던 소텐보리, 캐슬과 닮았는데 이번에는 도시 쪽 비중이 상당히 줄었다. 제5지구 등 일부 구역이 막혔고 그나마도 스토리상 들려야 할 곳은 몇 되지 않기 때문. 다만 ‘용과 같이’의 묘미는 깨알 같이 흩어둔 서브 퀘스트나 미니 게임에 있으므로 실제론 호놀룰루 시티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터다.
기억을 잃고 표류했다 어찌저찌 해적이 된다. 개연성: 마지마 고로
'용과 같이 7 외전' 캐슬처럼 비현실적인 환락가 매드란티스가 중심
일단 크레이지 딜리버리, 트롤리 빠삐용 스냅 등 호놀룰루 시티의 간판 플레이 스폿이 건재하고 전작의 드래곤 카트가 드디어 넘어왔다. 여느 카트 게임마냥 트랙을 돌며 속도 경쟁하는 레이싱 모드 외에 서로를 파괴하는 것이 목적인 버서스 모드도 퍽 즐겁다. 가라오케의 경우 ‘24시간 신데렐라’의 속편 격인 ’36.5도의 태양’이 추가됐으며 리볼바뿐 아니라 선상에서 열창 가능하다. 게임 센터 및 마스터 시스템 역시 ‘오션 헌터’, ‘포세이돈 워즈 3-D’, ‘스타 재커’까지 새 지원작이 많으니 추천. 소위 어른의 놀이라 할만한 플레이 스폿은 죄 빠졌는데 아무래도 미성년자 노아가 붙어 다니는지라 수위를 조절한 듯하다.
스토리 전개에 따라 차츰 입장 가능한 구역이 넓어지던 종전의 레벨 디자인은 해역으로 옮겨갔다. 마지마가 표류한 리치섬 주변을 시작으로 몇 개의 독립적인 해역이 있고 그곳들을 빠른 이동 지점이자 휴식 장소인 등대가 이어준다. 등대는 한 해역 내에도 여기저기 존재하며 같은 역할을 한다. 참고로 일부 해역은 데빌 플래그스와 맞서는 서브 퀘스트를 얼마간 진행하지 않으면 아예 가볼 일이 없다. 메인 스토리 외에 콘텐츠를 잔뜩 준비하되 즐길지 말지는 게이머 몫으로 맡기는 게 언제나의 ‘용과 같이’스럽다. 다만 모처럼 해적이 되었음에도 바다서 즐길법한 플레이 스폿이 미비한 건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스토리는 매드란티스와 넬레, 리치 등 바다에서 거의 진행되지만
미니 게임이 본체라는 농담이 늘상 따르는데, 이번에는 진짜 그렇다
마지마스러우면서 해적답게, 여전한 액션 완성도
‘용과 같이 7 외전’서 키류가 기존 액션을 종합한 응룡과 새로운 에이전트 스타일을 오갔듯 본작의 마지마 역시 광견과 파이리츠 스타일을 교체하며 싸운다. ‘용과 같이 제로’에 비해 전반적인 액션 템포가 빨라진 데다 시리즈 최초로 점프가 추가돼 무척 촐싹거리는기민한 모습. 마지마야 키류와 달리 플레이어블 캐릭터였던 적이 많지 않은지라 보스 시절 기술이 대다수고 심지어 딜리버리 헬프 연출까지 빌려왔다. 회피와 함께 상대 뒤를 잡는 스웨이가 운영의 핵심인데 아무래도 대군 견제력은 좀 떨어진다. 광기 게이지를 채워 발동하는 그림자 분신술의 뛰어난 성능이 아쉬움을 달래주나 자주 쓰긴 힘들다.
추가적인 스킬 해금 없이도 처음부터 꽤 완성된 채인 광견과 달리 파이리츠 스타일은 해적 도구를 모을수록 진가가 드러난다. 광견이 스웨이 중심이라면 파이리츠는 가드가 단단하고 커틀러스 이도류의 판정이 넓어 일대다 상황에 대응하기 알맞다. 와이어 훅 역시 적과 거리를 순식간에 좁혀 총잡이가 많은 본작서 빛을 발한다. 반면 차지 건은 아픈 손가락에 가까운데, 위력이야 풀 업그레이드 시 나름 괜찮으나 한 바퀴 빙그르~ 도는 준비 동작이 너무 길고 무방비하다. 가끔 떼싸움 벌일 때 사격하기 좋은 순간이 오지만 그조차 방아쇠 붙들고 힘줄 시간에 직접 달려드는 편이 재미도, 효율도 더 낫다는 게 문제다.
'용과 같이 제로'에 보스 시절 기술과 딜리버리 헬프 연출까지 더했다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야 진가가 드러나는 파이리츠 스타일
어쨌든 차지 건의 애매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업그레이드를 마친 파이리츠 스타일은 딱히 약점이 없다. 거기다 광견의 그림자 분신술과 대응되는 저주받은 악기 4종이 파괴력은 물론 군중 제어와 범위 회복까지 겸비해 더욱 격차를 벌린다. 입수 과정이 적잖이 번거롭지만 일단 손에 넣고 나면 최종 보스조차 감전당한 채 바닥을 길 정도. 즉 일대일의 응룡, 일대다의 에이전트라는 공식이 명확했던 ‘용과 같이 7 외전’에 비해 파이리츠 스타일은 광견보다 여러모로 우세하다. 때문에 물어뜯기, 이무기처럼 광견 스타일의 효율 좋은 시동기로 첫 타만 딱 먹이고 곧장 파이리츠로 바꿔 콤보를 이어가기도 한다.
광견이든 파이리츠든, 본작에서 마지마가 보여주는 액션은 ‘용과 같이 제로’ 시절보다 훨씬 현란하고 다채롭다. 시원스러운 속도감도 키류의 에이전트 스타일이나 야가미의 원무와 또다른 결이고. 이제와 좀 새삼스럽지만 과연 용과같이 스튜디오가 액션에 강하구나 싶다. 거의 1년 간격으로 계속 새로운 액션을, 그것도 완성도 높게 뽑아내니 말이다. 시리즈 최초로 도입한 점프 역시 너무 튀거나 처지지 않고 기존 메커니즘에 잘 녹아든다. 듀얼센스 기준으로 X 버튼 하나에 점프(X), 러닝(X 홀드), 스웨이(R1 홀드 + X)가 몰려 있는 게 유일한 흠. 정 불편하다면 게임 설정에서 전투 시 기본 달리기를 켜주자.
기본적으로 꽤 쉬운 편인데 저주받은 악기까지 얻으면 난이도 수직 하락
반지 세팅도 은근히 중요하다. 가짓수가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지만
단 1년 만에 괜찮은 만듦새, 그런데 로망은 어디로
지난해 ‘용과 같이 8 외전’이 발표됐을 때 필자가 기함했던 건 마지마 단독 주연이라서도, 뜬금없이 해적이 되어서도 아니었다. 그보다 여태껏 비슷한 시도조차 않던 해양 콘텐츠를 외전을 통해 낸다는 게 놀라웠다. 용과같이 스튜디오가 자랑하는 신속 개발은 효율적인 리소스 재활용에 힘입은 바가 크니까. 이제까진 물론이고 앞으로도 불필요할-아니, 어쩌면 ‘프로젝트 센추리’에서!?- 선박 플레이를 뭣하러 수고스레 넣나 의구심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본작의 선박 플레이는 ‘어쌔신 크리드’ 등 앞서 시장에 나온 레퍼런스를 나름 참고한듯 썩 괜찮은 모습을 갖췄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무난하다.
우선 배의 돛과 선수, 선채를 꾸며준 후 최대 34명의 선원들과 함께 바다로 나선다. 바다는 크게 너덧 개 해역으로 나뉘고 그 안에 크고 작은 섬들이 저마다 보물을 품고 있다. 섬과 섬, 또는 등대까지 여정은 푸른 이펙트의 가속 해로를 거치면 금방이다. 그러다 적선과 맞닥뜨릴 경우 서로 빙글빙글 돌며 좌, 우현의 대포를 발사한다. 자잘한 배는 포격과 충각만으로 침몰하지만 중, 대형급은 선상 전투를 벌여 승리해야 비로소 끝이 난다. 파이리츠 콜로세움은 이 과정을 압축해 즐기는 가상의 익스트림 스포츠인 셈. 이외에 데빌 플래그스 서브 퀘스트서 돌격조뿐 아니라 선원 전체가 싸우는 총력전이 몇 번 나온다.
선박 플레이 자체는 1년 만에 이걸? 외전에서? 싶을 정도로 썩 괜찮다
서브 퀘스트와 선원 모으는 재미를 적절히 연동한 점도 칭찬할만하다
이만하면 해적 게임에 기대할법한 콘텐츠는 대강 갖춰 놓은 듯하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해적의 로망이 영 부족하다. 스토리에선 마지마와 노아의 입을 빌려 어서 바깥 세상으로 나아가자 북돋지만 정작 ‘용과 같이 8 외전’의 바다는 비좁고 지루하기 일쑤다. 가속 해로를 벗어나면 배가 너무 느린데다 굳이 벗어날 이유조차 찾을 수 없다. 처음부터 지도가 다 공개되고 막상 내려선 섬들은 일방적인 싸움 일변도니까. 해양 콘텐츠가 대강 어떤 구조겠구나, 파악하기까지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니 모험의 설렘을 느끼기 어렵다. 육지를 벗어났다는 해방감이나 경탄을 자아낼만한 망망대해의 비경이 있는 것도 아니다.
부드러운 선박 조작감과 해상전의 적절한 흐름 및 시간 배분, 서브 퀘스트로 각양각색 선원을 모으고 관리하는 구조는 훌륭하다. 다만 그래서 바다로 나아갔을 때 정말 즐거운가? 묻는다면 고개가 갸웃해진다. 사실 보물 찾기-엄밀히 따져서 찾기조차 아닌데-나 데빌 플래그스 서브 퀘스트가 아니라면 바다 자체가 유명무실한 공간이다. 스토리상 자주 오가는 호놀룰루 시티, 매드란티스, 넬레, 리치는 모두 첫 방문 후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상술했듯 플레이 스폿도 뭍에 몰려 있으니까. 그나마 흥미로운 해상전은 파이리츠 콜로세움서 속성 압축 코스로 즐기면 될 일. 결국 해적 게임으로선 적잖이 아쉬운 결과다.
망망대해로 나아가는 설렘도 보물 찾기의 기쁨도 처음 두어 시간뿐
해상전을 즐기려면 파이리츠 콜로세움이 있으니 바다는 더 찬밥 신세
외전다운 스토리, 매력적인 악역의 부재는 아쉬워
※ 스토리에 대한 문단으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잠시 서두로 돌아가자. 스튜디오는 ‘용과 같이 7’, ‘용과 같이 7 외전’, ‘용과 같이 8’까지 세 작품에 걸쳐 야쿠자 대해산을 조명했다. ‘용과 같이 7’은 아예 폭대법, 대해산이 핵심 소재였고 ‘용과 같이 7 외전’ 역시 그 여파와 실종 처리된 키류의 행보를 보여주려면 꼭 필요한 작품이었다. 그렇게나 큰 조직이 갑자기 사라지는데 시시도 코세이처럼 사다리 걷어차기라 반발할 후진들이 당연히 존재할 터. 나아가 ‘용과 같이 8’ 키류 파트서 여태껏 사회악이나 다름없던 놈들이 해산한다고 끝이냐? 는 문제를 마저 다뤘다. 입장상 이치반과 관계가 훨씬 깊은 에비나가 키류 파트의 보스로 배정된 게 그러한 까닭이다.
필자는 앞서 ‘용과 같이 8’를 리뷰하며 너덧 편씩 대해산만 다룰 순 없다고, 다음 작품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되지 않겠느냐 적었다. 다만 ‘용과 같이 8 외전’서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진 않았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용과 같이 7 외전’이 본편에 종속된 스토리였던 만큼 ‘용과 같이 8 외전’도 비슷할 공산이 컸다. 또한 주인공이 다름아닌 저 시마노의 광견이니 당연히 과거 이야기가 나오리라, 이를테면 ‘엔딩 노트 Ver.마지마 고로’ 아닐까 싶었다. 모처럼 외국에 나갔으니 마키무라와 애틋한 재회를 기대한 게 비단 필자뿐이랴. 그러나 실상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해적 활극으로 우직이 전개된다.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엔딩 노트 Ver.마지마'를 찍겠거니 싶었는데
설마 이렇게까지 다 제쳐두고 해적질에 열심일 줄은 미처 몰랐다
물론 이번에도 시가키 등 동성회 잔당이 얼굴을 비추나 야쿠자로서 정체성이 옅고 사에지마 역시 카메오에 가깝다. 그 대신 마지마의 주변을 채우는 건 노아 부자, 마사루처럼 해적 활동과 관련된 이들이다. 스튜디오는 기억 상실이란 편의적인 설정을 통해 마지마의 사연이 아니라 경파한 캐릭터성만 가져와 재활용한다. 덕분에 본작은 ‘용과 같이 8’은 물론이고 시리즈 전체와 연결고리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문자 그대로 외전(外傳). 지난 인터뷰서 “야쿠자 없는 ‘용과 같이’가 가능한가”는 질문에 요코야마P가 “악당이야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고 답했는데 그 시제품이 바로 ‘파이리츠 인 하와이’인 셈이다.
…거기까진 참 좋은데, 여기서 문제는 야쿠자만 빠지면 귀신같이 스토리 완성도가 하락한다는 것. ‘용과 같이 8’이 역대급 분량과 만듦새에도 불구하고 다소 박한 평가를 받은 건 주인공이 둘로 나뉘며 난삽해진 영향도 있겠으나, 무엇보다 이치반 파트의 애매한 스토리 탓이었다. 좀 더 엄밀히 따지면 매력적인 악역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 그것도 유독 드와이트, 브라이스 등 외국인 캐릭터를 묘사할 때 할리우드 B급 악역서 벗어나질 못하더라. 아니나 다를까 본작 역시 키스, 모티머, 퀸 미셸, 레이먼드 로까지 삼류 악역의 향연이다. 때문에 ‘마사루 러브 저니’ 같은 서브 퀘스트가 메인 스토리의 재미를 압도하는 편.
저 많은 거물들 가운데 인상적인 악역이 단 한 명도 없을 줄이야
그래도 언제나처럼 유쾌한 서브 퀘스트가 잔뜩 있다유두 노출 강등
‘용과 같이’로서 평작이나, 해적 게임으로선 졸작
결국 ‘용과 같이 8 외전’은 마지마라는 불세출 캐릭터가 주연을 맡아 ‘용과 같이’로서 재미는 보장하되 해적 게임으로선 모자란, 반쪽짜리 성취라 하겠다. 특히 호놀룰루 시티 절반의 절반조차 안되는 해양 콘텐츠는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트리코른 뒤집어쓰고 플린트락 피스톨 쏜다고 다 해적이 아니지 않나. 이래서야 해적 컨셉이라 대대적으로 홍보한 게 살짝 과장 광고스럽다. 재작년 ‘이스 X 노딕스’와 비교해도 적잖이 아쉬운데 어디까지나 외전이라-겨우 1년 만에 만들기도 했고- 적당히 넘어가는 느낌. 어쨌든 과연 ‘용과 같이’는 ‘용과 같이’라 호놀룰루 시티서 노니는 시간만으로 값어치를 다하는 건 사실이다.
그간 시리즈를 쭉 즐겨온 팬이라면 알다시피 ‘용과 같이’ 스토리의 기복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시기상 ‘파이리츠 인 하와이’야 한 박자 쉬어 가는 작품이니 너무 박한 평가는 자제하련다. 다만 언젠가 선보일 넘버링 타이틀은 확실히 달라질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이치반이 때려눕힐 새로운 악당이 삼합회든 마피아든 다른 누구든 야쿠자가 날뛰던 전성기의 추억을 덮어버릴 정도로 깊고 강렬해야 한다. 용과같이 스튜디오의 발매 주기를 고려할 때 ‘프로젝트 센추리’ 먼저 나오고 내후년쯤 ‘용과 같이 9’ 차례일 텐데, 필자의 걱정이 우스워질 만치 뜨겁디뜨거운 사나이의 드라마를 보여주길 바라 마지않는다.
'야쿠자의 종언' 삼부작 내내 무거웠으니 잠깐 쉬어간다고 생각하자
아, 쿠키 영상이 하나 있는데 팬들에게 보내는 전언 같은 내용이다
작성 및 편집: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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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용과같이팬이라면 충분히 납득가는 리뷰인거같은데.. 솔직히 틀린말 하나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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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8~9점 줄만한 훌륭한 부대찌개 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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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마가 주인공인 게임답게 정줄놓고 가볍게 플레이하기 좋게 나와서 재미나게 100퍼 채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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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 마지마 고로> 진짜 공감되네요. 진지한 내용은 적었지만, 그만큼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면서 맛있는 것만 잘 골라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액션도 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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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같이 팬으로써 아는맛 그자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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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마가 주인공인 게임답게 정줄놓고 가볍게 플레이하기 좋게 나와서 재미나게 100퍼 채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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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이류우우쨔아아앙~~ | 25.02.28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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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8~9점 줄만한 훌륭한 부대찌개 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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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연성: 마지마 고로> 진짜 공감되네요. 진지한 내용은 적었지만, 그만큼 시원시원하게 진행되면서 맛있는 것만 잘 골라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습니다. 액션도 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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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록토필리아
근데 용과같이팬이라면 충분히 납득가는 리뷰인거같은데.. 솔직히 틀린말 하나없음 | 25.03.01 15: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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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가는 리뷰는 맞는데 개인적으로는 평작, 졸작 평보다는 좀 더 좋은 게임이었음.ㅎ 오프닝은 진짜 허를 찔렀음 ㅋㅋ | 25.03.01 18: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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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로선 평작. 해적 게임으로선 졸작. 여기에 뭐 틀린말 있나요? 외전임을 감안하면 용과 같이 시리즈 중 평작만 해도 나름 괜찮은거고. 해적겜으로 보면 분명 어설픈 게임이 맞고 | 25.03.09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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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건 다 좋은데 미나토구여자였나 서브퀘스트는 솔직히 못봐주겠더라 영상 스킵 용과같이하면서 처음해봄 | 25.03.03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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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섯명 다 나오는 영상은 봤는데... 이후에 한명 한명 다시 영상 볼땐 스킵. 진짜 재미 없었어요 | 25.03.14 19: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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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옆에 저 여캐 어디서 많이 봤었는데 누구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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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튜버(?) 케이손입니다 | 25.03.25 0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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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손눈나 거기도 나오시냐곸ㅋㅋㅋㅋㅋ | 25.03.25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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