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의 스크린샷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는 밤이 되면 참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밤이 휴식 시간이자 가장 편한 시간입니다. 즉, 어른에게는 우리만의 시간이 밤인 것이죠. 하지만 어릴 때 우리의 시간은 낮이었습니다. 낮에는 익숙한 거리를 뛰어다니며 생활했고 밤에는 낯설게 변한 거리를 보며 불안을 느끼고는 했죠. 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면서 밤거리는 우리에게 점점 친숙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여기 한 소녀가 있습니다. 작고 귀여운 소녀입니다. 소녀는 자신의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해 밤거리로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 펼쳐져 있는 것은 익숙한 낮 풍경과는 다른 불길한 밤거리였습니다.
소녀는 한 순간의 실수로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
어두운 밤. 소녀의 뒤에 있던 존재는 과연 뭘까요? |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하고 인트라게임즈에서 발매한 '요마와리: 떠도는 밤'은 우리에게 밤의 공포를 다시 알려주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동사에서 발매한 htoL#NiQ-반딧불이의 일기는 니폰이치 소프트웨어가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로 제작된 타이틀입니다. 이 게임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이는 형편없는 조작감과 악의가 느껴지는 트랩 등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이런 게임은 최악의 평가를 받으면서 시장에서 사라져가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후 프로젝트를 조금 더 이어지게 해주었습니다. 반딧불이의 일기의 장점으로는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는 절묘한 난이도, 귀여운 캐릭터와 그와는 정반대인 섬뜩한 배경. 그리고 직접 설명은 하지 않지만, 조금씩 밝혀지는 은은한 분위기의 스토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이해하기 쉽고, 충분히 감동적이었죠.
요마와리는 반딧불이의 일기의 정신적인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현재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에서는 로제와 황혼의 고성이라는 정식 후속작을 예고했지만, 요마와리가 반딧불이의 일기의 정신적인 후속작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제법 많을 것으로 생각하니, 과감하게 주장해 보겠습니다.
요마와리는 반딧불이의 일기와 거의 비슷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게임 오버로 이어지지만 바로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리스폰 시간이 짧은 점, 계속 도전하면서 클리어 방식을 찾아가거나 알아가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두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인 귀여운 캐릭터와 섬뜩한 배경도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장르가 달라서 플레이 감각은 상당히 다르지만 그래도 두 게임을 모두 해본 유저들은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겁니다. 물론 '암 유발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반딧불이의 일기에 비하면 요마와리는 정말 쉽습니다. 아마 난이도를 떠나서 반딧불이의 일기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유저는 이 게임도 분명 좋아하리라 생각합니다.
요마와리의 귀신들은 대부분 그림자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
반딧불이의 일기에서도 적은 그림자로 표현되었습니다. |
■ 어린 소녀는 수많은 밤을 넘는다. 어둠 속으로 사라진 소중한 것을 찾기 위해
요마와리의 스토리는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습니다. 화자이자 주인공인 소녀(작중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는 고작 초등학생으로 추정되고, 그에 맞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소녀가 밤거리로 사라진 애완견과 언니를 찾기 위해 무서운 길거리로 나섭니다. 게임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점은 소녀의 메모와 일기, 그리고 그녀가 겪게 되는 두려운 상황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만으로 상황과 스토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또 추리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몇 가지 이해되지 않는 점도 있습니다. 애초 요괴나 귀신은 거의 말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어쩌겠습니다. 우리가 귀신들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언니가 사라진 뽀로를 찾으러 가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
소녀는 언니를 찾기 위해 위험한 곳에 가기도 합니다. |
스토리에 대한 설명이 적고 게임 내에서 흘러가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엔딩까지의 플레이 타임은 짧은 편입니다. 액션 난이도도 그렇게 어려운 편이 아니라서 인터넷 등에서 공략을 찾아서 플레이한다면 열 시간 내로 클리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긴 게임을 원하는 유저에게는 마이너스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로피 중에는 50시간 플레이가 있어서 더 황당합니다.
하지만 공략을 보지 말고 모든 것을 스스로 하면 더욱 긴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유저들에게 탐색을 권장합니다. 장르부터 '밤길 탐색 어드벤처'니까요. 유저들에게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정보는 거의 없기 때문에 유저들은 힌트를 직접 찾아야 하고 그 힌트를 통해 이야기를 진행해야 합니다. 게시판의 낙서, 누군가의 메모를 통해 직접 추리해야 합니다. 이런 정보는 게임을 진행하거나 숨겨진 물품을 찾기 위한 힌트뿐만 아니라 단순히 배경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게시판의 힌트를 통해 수집품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
길에서 얻은 쪽지 등으로 스토리 진행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거리 여기저기에는 세심하게 감춰진 여러 수집품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힌트가 전혀 없어서 알아차리기 힘든 것도 있고, 힌트 같아 보이지만 의미 없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제 생각에는 이 게임을 가장 재미있게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요마와리를 플레이하지 않은 분은 부디 할 수 있는 곳까지는 공략을 보지 말고 진행해주세요. 그것이 이 게임의 큰 단점인 짧은 플레이 타임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게임을 클리어한 뒤에는 여러 수집품을 모아야 하는 콘텐츠가 남는데, 그때만이라도 요마와리의 밤거리를 즐겨보세요. 공략을 보고 하는 것과는 분명 다른 느낌이 들 것입니다.
뭔가 있을 것 같지만, 아무것도 없는 장소도 있습니다. |
소녀도 범상치 않은 센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
■ 문득 등 뒤로 느껴지는 누군가의 기척
언니를 찾기 위해 밤길로 나온 소녀는 많은 요괴와 귀신과 만나게 됩니다. 악의를 가진 것, 무해한 것 등 여러 종류의 귀신들이지요. 유명한 귀신부터 시작해서 그냥 단순히 요괴같이 생긴 것들까지 참 많은 종류의 귀신이 소녀를 향해 다가옵니다. 이런 귀신들을 통해 우리는 요마와리가 호러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하자드 같은 서양의 크리처 중심의 공포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들에게 요마와리는 상당히 당황스러운 호러 게임일 수도 있습니다. 이 게임의 주인공인 소녀는 요괴들에게 전혀 저항할 수 없습니다. 소녀가 할 수 있는 대항 방법은 기본적으로 단 세 가지입니다. 아이템을 이용해서 잠깐 요괴의 발을 묶어두거나, 도망가거나, 숨는 것뿐입니다. 그마저도 밤의 골목이 무대이기 때문에 소녀의 등 뒤로 다가가는 요괴를 감지해내서 도망가는 것도 굉장히 힘듭니다.
이 귀신 근처에는 어울리는 수집품을 입수할 수 있습니다. |
사실상 이 요괴가 조약돌의 주 사용처입니다. |
요괴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심장 박동 소리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요괴가 소녀의 근처에 다가오면 소녀의 심장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며 가까이 접근할수록 그 소리는 크고 빨라집니다. 이 소리를 통해 요괴가 소녀에게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요괴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습이 보이지 않는 요괴는 초반부에 획득하는 손전등의 빛이 있어야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전등은 전방과 우측 스틱을 이용한 약간의 각도 조절만 가능해서 언제 어디서 요괴가 소녀를 덮칠지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에 완벽하게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어디서 언제 요괴가 나타날지 몰라서 긴장하게 됩니다.
갑자기 거미줄이 나와서 플레이어를 놀라게 합니다. 그 외에는 큰 의미가 없지만요. |
저는 이 귀신이 갑자기 튀어나올 때 마다 놀랍니다. |
소리는 들려오는데 모습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각도로 손전등을 돌려본다면 모습을 찾을 수 있지만, 당황하면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주인공인 소녀에게 체력은 없습니다. 단 한방에 데드신이 나오면서 소녀는 사망합니다. 그래서 심장 소리는 들리는데 요괴를 찾지 못하면 가까운 간판이나 수풀에 숨어야 합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요괴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요괴는 소녀를 찾지 못하고 지나쳐 가게 됩니다. 숨을 수 있는 장소는 여기저기에 있으므로 잘 활용해서 요괴들로부터 도망가야 합니다. 게임에 익숙해지는 후반부에는 숨을 일이 거의 없지만 새로운 요괴가 갑자기 나타나서 놀라게 할지 모르니 주의해야 합니다.
붉은 색 빛이 요괴를 나타냅니다. |
구체적인 사망 장면은 다행스럽게도 나오지 않습니다. |
요마와리는 놀랍게도 오픈 월드 형식의 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비록 집뿐이지만, 모든 장소는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로딩으로 인해 발생하는 끊어짐 없이 상당히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장소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조금씩 맵이 개방되는데, 마지막까지 도달하면 생각했던 것보다 넓은 맵에서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중간 세이브와 워프를 담당해주는 지장보살을 찾아다니게 됩니다. 지장보살은 아무래도 긴장을 하게 되는 새로운 지역에 갈 때마다 눈에 불을 켜며 찾아다니게 됩니다. 지장보살이 제공하는 서비스인 중간 세이브를 위해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은 매우 쉽게 입수할 수 있으니까요.
생각보다 이 동네는 제법 큰 것 같습니다. |
지장보살에게 한 번은 말을 걸어야 그곳으로 워프를 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다짜고짜 소녀를 공격하는 요괴들처럼 요마와리는 상당히 불친절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손전등의 사용 방식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행하기 상당히 곤란한 부분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아이템의 사용법을 알려주지 않아서 생기는 일입니다. 발매 전 PV를 통해서 약간 설명을 해주기도 했지만 PV를 보지 못한 유저들은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인 조약돌을 사용하는 것에도 애를 먹게 됩니다.
또한, 이미 사용한 아이템을 다시 입수하는 것이 매우 제한적이라서 상당히 곤란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통과할 수 없는 구간이 생각보다 많아서 아이템 사용법을 숙지하고 밤길을 돌아다녀야 안전하겠죠. 짱돌 몇 개와 소금 세 줌은 밤거리에서 소녀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최적의 도구입니다. 잊지 마세요.
손전등은 셀렉트키를 누르면 끌 수 있습니다. 켜는 것도 마찬가지. |
소금은 불타는 남자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
■ 밤의 공포를 기억하나요?
앞서 언급한 대로 이 게임은 호러 게임입니다. 호러 장르는 대부분 서양풍의(제작사가 일본 회사라도) 호러 게임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게임들은 총이나 기타 무기를 이용해서 플레이어의 앞을 가로막는 괴물들을 해치웁니다. 비록 갑자기 튀어나오는 괴물들에게 놀라는 한이 있더라도 게임에 등장하는 요괴나 크리처들은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물리쳐야 하는 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에 모바일 버전으로 리메이크된 화이트데이 같이 주인공을 노리는 존재에게 대항하는 방법이 도망가는 것뿐인 게임은 수많은 호러 게임 안에서 그리 많은 편이 아닙니다. 요마와리는 앞서 언급한대로 요괴들에게 대항할 방법이 전혀 없고, 단 한 번의 실수가 게임 오버로 이어지기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언제나 주변을 경계하면서 긴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긴장감은 머지않아 공포감으로 바뀌게 됩니다.
화이트데이에서는 수위로부터 도망다녀야 합니다. |
요마와리에서는 야경꾼씨가 소녀를 쫓아다닙니다. |
호러 게임을 플레이할 때 플레이어가 느끼는 긴장감 대부분은 그래픽과 사운드에서 나옵니다. 그래픽과 사운드는 게임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그 분위기와 앞서 말한 게임의 시스템과 합쳐져서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요마와리의 그래픽은 얼핏 보기에는 호러 게임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호러 게임치고는 일러스트나 그래픽이 매우 귀여우니까요. 이런 점은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반딧불이의 일기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정작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귀엽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귀여운 것은 소녀만입니다. 등장하는 요괴들과 귀신은 소녀와는 다르게 그다지 귀엽지 않고, 호러 게임에 어울리는 디자인입니다. 단순하게 그려진 요괴들이 많아서 스크린 샷이나 일러스트로만 보면 귀엽게만 느껴질 수 있지만, 게임 내에서 마주하게 되면 귀엽다는 생각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됩니다.
메리씨의 전화 같은 유명한 도시전설은 당연히 사용됩니다. |
츠치노코같은 일본의 유명한 크립티드도 언급됩니다. |
그래픽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공포감 조성에 큰 역할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배경 음악이 없습니다. 정확히는 벌레 울음 소리가 배경 음악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는 중간에 매우 짧은 구간을 제외하고는 끝까지 배경 음악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플레이어는 효과음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마와리의 효과음은 긴장감을 넘어 공포감을 불러일으키기 딱 좋은 것들입니다.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효과음은 앞서 언급한 심장 박동 소리와 알 수 없는 속삭임입니다. 즉 발걸음 소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효과음은 요괴가 내는 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어는 어디선가 소리가 들려오면 자연스럽게 긴장하게 됩니다. 이렇게 요마와리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적절하게 이용해서 상당히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플레이어를 놀라게 하면서 훌륭한 호러 게임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길거리에서는 유령인지, 사람인지 어른이 보이기는 합니다. 술에 취한걸까? |
옵션은 사실상 사운드에 관련된 것 뿐입니다. |
다만 아쉬운 것은 게임에 익숙해지는 후반부에서는 사실상 깜짝 놀라게 하는 요소를 제외하고는 공포를 느끼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는 플레이 시간이 길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매우 빠르게 게임의 장르 자체를 부정당하는 셈입니다.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를 무섭게 하는 요소가 위에 언급한 것들이 전부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공포라는 감정은 트라우마에서 비롯하지 않으면 금방 익숙해지기 때문에 작은 볼륨이 가져온 공포 요소의 비 다양성은 게임의 약점이 되었습니다.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거리의 밤이 다시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겠죠.
■ 소녀는 소중한 것을…
요마와리의 주인공인 소녀는 결국 짧은 밤 산책을 무사히 마치게 됩니다. 어떤 요괴와 만나고, 어떤 일이 있을지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 직접 확인하시는 게 좋겠지요. 요마와리는 분명 호러 게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녀가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는 캐릭터나 인물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 게임을 보면서 아주 조금 어른이 되어간 소녀를 보며 조금 흐뭇해졌습니다. 요마와리는 일본의 요괴와 괴담을 아주 좋아하시는 분들, 그리고 저같이 소녀가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소녀가 소중한 것을 찾았는지 확인해 주세요.
세심한 부분까지 전부 한글화되어 있다. |
테마도 상당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
■ 이런 분들에게 추천!
● 일본의 요괴나 괴담 등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 (정말 많은 괴담이 게임에 등장합니다)
● 무서운 게임을 할 수 있고, 귀여운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 분 (게임에 익숙해지면 요괴나 소녀가 귀엽습니다)
● 별다른 힌트 없이 그냥 맵을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 (이 게임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분위기 있는 게임을 원하는 분들 (요마와리가 다른 건 몰라도 분위기는 굉장히 잘 만들어냈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는 그다지…
● 짧은 게임보다는 긴 게임을 원하는 분들 (스토리를 즐기는데 10시간에 수집품을 찾는데 소모되는 시간이 10~20시간입니다)
● 무서운 게임을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 (후반부는 그렇다 쳐도 초반부는 좀 무섭습니다)
● 힌트 없이 여기저기 들쑤시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 (게임이 힌트에 인색한 편입니다)
● 게임의 가격과 볼륨이 정비례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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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 아니면 딱 괜찮은게임임 가격은 어지간한 몇백시간짜리 게임과 맞먹는데 플탐은 10시간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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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구매할지 항상 고민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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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판때 사긴샀지만 가격이 3만원 정도 대엿으면 좋았을것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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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하나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너무 어려워서 중간에 접어버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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