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닌텐도는 지난 16일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뉴 3DS XL의 본체 시연회를 진행했습니다. 5월 1일 정식 발매될 예정인 뉴 3DS XL은 닌텐도의 휴대형 게임기 3DS의 최신 모델로, 하드웨어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스틱과 숄더 버튼 등 새로운 조작 체계가 추가되고 그 외에도 몇 가지 개선 사항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형 3DS보다 먼저 국내에 정식 발매될 것 같았던 기기가 2년도 훨씬 전에 일본에서 발매된 듯도 하지만, 어쨌든 이번 시연회의 주인공인 뉴 3DS XL에 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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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연회는 한국닌텐도 본사에서 진행되었다. |
뉴 3DS 시리즈의 국내 발매를 공식 발표한 3월 19일자 닌텐도 다이렉트. |
국내에 앞서 일본에서 먼저 발매된 뉴 3DS에는 두 가지 모델이 존재하는데, 기존 3DS와 3DS XL 모델과 마찬가지로 뉴 3DS 시리즈 역시 크기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구분되어 발매되었습니다. 기존의 3DS와 3DS XL을 각각 대체하는 듯한 형태의 두 모델은 하드웨어의 성능 자체는 동일하지만 본체와 디스플레이의 크기 차이와 디자인, 그리고 커버 플레이트 사용 가능 여부에 차이가 있습니다.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색상과 디자인의 뉴 3DS XL은 더욱 큰 화면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뉴 3DS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커버 플레이트를 교체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발매될 당시에는 하드웨어와 함께 다수의 뉴 3DS용 커버 플레이트가 발매되었으며, 특정 게임이 발매되면 이를 기념하는 특별 커버 플레이트가 발매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커버 플레이트를 교환할 수 없는 구조의 뉴 3DS XL은 '몬스터 헌터 4G 에디션' 패키지처럼 본체 자체의 디자인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의 한정판 패키지와 같은 방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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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종류 가까이 출시된 커버 플레이트. 가격은 1,000엔~3,000엔 정도. |
뉴 3DS XL은 이렇게 예전처럼 한정 패키지 방식으로 발매된다. |
일본과는 달리 국내에는 동시 발매가 아니라 우선 크기가 큰 뉴 3DS XL이 5월 1일 발매될 예정이며, 뉴 3DS는 향후 발매될 예정입니다(정확한 발매일은 미정). 시연회에서도 뉴 3DS XL만 체험해볼 수 있었고 이번 프리뷰도 일단 뉴 3DS XL 모델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닌텐도는 뉴 3DS XL의 특징으로 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서 새로워진 조작 체계와 화면 흔들림을 줄인 3D 입체 효과, 향상된 하드웨어 성능을 활용한 빠른 속도, NFC 센서 추가로 인한 새로운 게임 경험을 내세웠습니다. 국내에는 메탈릭 레드/메탈릭 블루 색상 두 가지 색상이 먼저 발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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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두 가지 모델이 함께 발매되었다. |
두 가지 색상의 국내 정식 발매 패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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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C 유저라면 반가울 듯한 작은 뉴 3DS 모델의 버튼 컬러. |
추억은 또각또각. |
뉴 3DS는 가장 먼저 출시된 3DS(2012년 4월 28일 국내 출시)와 화면이 커진 3DS XL(2012년 9월 20일 국내 출시), 그리고 입체 화면 기능을 제거한 2DS(2013년 12월 7일)에 이은 네 번째 3DS 모델입니다. 하지만 형제 모델이라고 하기엔 변경되고 개선된 부분이 제법 많습니다. 사실상 반 쯤 후속 기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기존의 3DS와는 많은 차이를 보여줍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7개월 정도 전에 발매되어서 구입한 유저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꽤 늦은 감도 있지만, 정식 발매 버전을 기다리는 분들을 위한 프리뷰라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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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한 차이는 있지만 기존 3DS XL과 거의 비슷한 크기와 모습. |
첫 3DS 모델의 국내 발매가 벌써 3년 전. |
뉴 3DS XL 패키지는 본체와 터치 펜, 4GB 용량의 마이크로 SD 카드, AR 카드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D 입체 영상을 표시해주는 상단 디스플레이는 4.88인치(106.2mm×63.72mm)이며 터치 스크린 기능을 활용해서 맵이나 스테이터스를 표시해주는 보조적인 용도의 하단 디스플레이는 4.18인치(84.96mm×63.72mm)로 기존의 3DS XL과 완전히 동일한 크기의 디스플레이지만 무게는 336g에서 329g으로 약간 줄었습니다. 본체의 크기 또한 기존 3DS XL의 93mm×156mm×22mm에서 93.5mm×160mm×21.5mm로 아주 약간 변경되었습니다.
정식 발매 버전 뉴 3DS XL의 패키지 구성. |
기존 3DS XL의 터치 펜(아래)보다 약간 짧은 뉴 3DS XL의 터치 펜(위). |
뉴 3DS XL의 가장 큰 외관적인 특징은 역시 조작 체계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액션 버튼 위에 C 스틱이 추가되었으며, 숄더 버튼은 기존의 L/R 버튼 체계에서 ZR/ZL 버튼 두 개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스타트/셀렉트 버튼은 하단 터치 스크린 밑에서 오른쪽 액션 버튼 밑으로 이동했고 홈 메뉴 버튼만 하단 터치 스크린 밑에 남게 되었습니다. 왼쪽 슬라이드 패드와 십자키는 이전과 비슷한 위치와 디자인입니다. 터치 펜 홀더는 기존 3DS에는 본체 상단부에, 3DS XL은 본체 오른쪽에 있었지만 뉴 3DS 시리즈는 본체 하단부로 변경되었습니다.
액션 버튼 위에 새롭게 C 스틱을 추가. |
총 네 개의 숄더 버튼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홈 메뉴 버튼과 이별하게 된 스타트/셀렉트 버튼. |
슬라이드 패드와 십자키의 위치와 디자인은 거의 동일. |
본체 아래 측면에 위치한 전원 버튼과 터치 펜 홀더, 이어폰 단자. |
비슷해 보이지만 많은 차이가 있는 3DS XL(위)과 뉴 3DS XL(아래). |
기존 3DS에서는 무선 통신 기능 ON/OFF를 본체 오른쪽 측면의 물리 스위치로 조작했지만 뉴 3DS에서는 홈 메뉴 화면에서 조작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기존 3DS에서는 게임 다운로드나 각종 콘텐츠 저장에 일반 SD 카드를 사용했지만 뉴 3DS에서는 일반적으로 휴대폰에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 SD 카드로 사용 매체가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 SD 카드를 본체에서 빼지 않더라도 무선 랜 기능을 이용해서 PC와 사진이나 음악 등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이크로 SD 카드와 배터리는 본체 뒷 커버를 벗기고 교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무선 통신 기능 ON/OFF는 물리 스위치에서 소프트 방식으로 변경. |
나사 두 개를 풀고 뒷 커버를 벗기면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가 짠. |
정리하자면 기존 3DS 시리즈에 추가로 장착해서 사용하던 확장 슬라이드 패드를 아예 본체에 이식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확장 슬라이드 패드도 그렇고 뉴 3DS의 조작 체계 변경도 그렇고 캡콤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겨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닌텐도는 일본에서 뉴 3DS를 발매하기도 전인 작년 9월 도쿄 게임쇼 2014에서 캡콤의 몬스터 헌터 4G 체험 부스에 뉴 3DS와 뉴 3DS XL 모델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도록 수십 대를 지원하기도 했지요. 대대로 닌텐도가 도쿄 게임쇼에 직접 참가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매우 파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한국닌텐도에서도 뉴 3DS의 조작 체계를 가장 확실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타이틀로 몬스터 헌터 4G를 선택해서 시연회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확장 슬라이드 패드를 지원하는 타이틀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몇 안 되는 타이틀을 위해 확장 슬라이드 패드를 발매하고 새로운 모델에 C 스틱과 숄더 버튼을 추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3DS에 있어서 중요한 타이틀이란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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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14에서 두 가지 모델의 뉴 3DS를 모두 체험해볼 수 있었다. |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의 소개 영상에서도 사용된 몬스터 헌터 4G. |
C 스틱의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생각보다 꽤 괜찮은 조작감을 보여줍니다. 조작감을 위해 상대적으로 큰 슬라이드 패드를 넣으면 액션 버튼이 너무 밑으로 내려가 전체적인 조작 밸런스가 깨질 것을 우려해서인지 슬라이드 패드가 아닌 작은 크기의 C 스틱을 선택한 듯합니다. 확장 슬라이드 패드 대응 게임 옵션에서 C 스틱은 오른쪽 슬라이드 패드로 인식되지만 실제 조작감은 슬라이드 패드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C 스틱 자체가 조작하는 방향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손가락의 미묘한 움직임이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듯합니다.
손가락으로 밀어서 완전히 젖혀지는 구조가 아니고 빡빡하게 고정된 느낌의 C 스틱은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꽤 섬세하게 반응하지만 아무래도 기존의 슬라이드 패드보다는 상대적으로 조작감이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액션 버튼과의 간격도 크게 불편한 느낌은 없으며, 확장 슬라이드 패드 없이 본체만으로도 모든 조작을 할 수 있으니 줄어든 부피와 무게는 뉴 3DS XL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액션 버튼의 위치 때문에 C 스틱이 다소 위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오른쪽 엄지 손가락이 약간 들어갈만한 공간을 마련한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엄지 손가락을 위한 깨알 같은 공간 배려. |
3DS XL과 확장 슬라이드 패드를 결합한 웅장한 광경. |
3D 입체 영상의 입체감을 조절할 수 있는 3D 볼륨은 기존 3DS XL과 마찬가지로 ON/OFF 여부를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약하게 걸리는 느낌을 주었으며, 기존 3DS에서는 하단 스크린부에 있었던 사운드 볼륨은 상단 스크린부로 위치가 변경되었습니다. 덕분에 정신없이 조작하다가 볼륨이 멋대로 위아래 위위아래되는 일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원 버튼 또한 하단부 측면으로 이동해서 실수로 눌리는 일을 줄이는 등 전체적인 조작 체계를 변경하면서 기존 3DS 시리즈에서 불편하다고 지적받았던 부분을 개선한 것도 반가운 변경점입니다.
좌로부터 전원, 충전, 무선 통신 확인용 램프. |
사운드 볼륨의 위치와 스피커의 모양도 변경. |
두 개 더 늘어난 숄더 버튼과 AC 어댑터 접속 단자, 적외선 수발광부 때문에 본체 상단부에는 공간이 부족해서인지 게임 카드 슬롯의 위치는 본체 하단부 측면으로 이동했습니다. 충전용 거치대도 눕혀서 거치하는 방식에서 세워서 거치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참고로 국내에 발매되는 뉴 3DS XL은 일본 발매 버전과 마찬가지로 충전용 AC 어댑터가 없기 때문에 기존 3DS 유저가 아니라면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NDSi용 AC 어댑터도 호환되기 때문에(NDS 말고 NDSi입니다) NDSi 유저여도 별도로 AC 어댑터를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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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카드 슬롯은 아래 방향으로 바뀌었다. |
뉴 3DS XL의 충전 거치대는 세워서 연결하는 구조. |
전면 카메라 옆에는 새롭게 적외선 LED 램프가 추가되었습니다. 뉴 3DS는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서 이용자의 얼굴 위치를 인식한 다음 플레이 도중 본체를 움직여도 3D 입체 화면이 흔들리는 현상을 줄인 것이 특징입니다. 적외선 LED 램프는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 방지 효과가 작동할 수 있도록 적외선으로 얼굴을 비추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유저에 따라서는 이러한 흔들림 방지 효과가 뉴 3DS의 개선점 중 가장 반가운 요소라 할 수 있으며, 플레이 도중 전면 카메라를 가려서 페이스 트래킹을 막으면 화면 방지 효과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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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트랙킹 역할을 하는 전면 카메라(좌)와 적외선 LED 램프(우). |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처럼 꽤 많이 기울여도 화면이 흔들리지 않는다. |
실제로 시연회에서 3D 효과를 켠 상태에서 본체를 움직여가며 플레이했을 때 화면이 흔들려서 입체 효과가 날아가고 화면이 이상하게 보이는 일은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만 본체를 움직여도 화면이 깨지는 것이 싫어서 아예 3D 효과를 끄고 플레이했기에 이러한 개선점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격렬하게 움직이면 예전과 마찬가지 화면을 보여주지만 약간의 움직임에는 플레이 내내 정상적인 화면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휴대형 게임기를 플레이하면서 격렬하게 움직일 일이 거의 없긴 하니까 큰 문제가 될 일도 없습니다.
이 부분은 스크린샷으로 설명할 수 없으니 대신 정식 발매 버전 몬스터 헌터 4G 에디션 사진을 넣어봤습니다. 예쁘게 잘 나왔더라구요. |
2011년 2월 처음 일본에서 3DS가 발매되었을 때의 캐치프레이즈가 '3D로 즐기는 DS'였고 특수한 주변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맨눈으로도 3D 입체 효과를 즐길 수 있었던 것이 큰 특징었지만 실제로는 3D 효과를 아예 끄고 플레이하는 유저가 적지 않았던 것은 이러한 화면 흔들림 현상이 적지 않은 이유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아예 3D 입체 화면 기능을 제거한 2DS가 발매되기도 하는 등 닌텐도에서 3D 입체 화면이라는 특징을 포기한 게 아닌가 하는 반응도 많았지만 뉴 3DS를 통해 훨씬 쾌적하게 3D 입체 화면을 감상하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뉴 3DS에서는 이러한 3D 입체 화면 개선으로 인해 이벤트 장면에서만 3D 효과를 켜고 실제 플레이 화면에서는 3D 효과를 끄는 일이 많이 줄어들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3DS에서는 3D 효과를 켜면 정면으로 고정된 자세로만 봐야 해서 상당히 불편했는데 뉴 3DS XL에서는 편하게 잡고 플레이할 수 있는데다 어느 정도 움직여도 화면이 흔들리지 않아서 긴장되지 않은 자세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체험하기 전에는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시큰둥했지만 페이스 트래킹을 이용한 흔들림 방지 효과는 생각 이상으로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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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존 3DS를 플레이할 땐 아예 입체 효과를 끄고 플레이했지요. |
네 맞아여 2DS에여. |
그 외에도 카메라로 외부 밝기를 인식해서 플레이 환경에 따라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이 추가되어서 배터리 시간도 다소 늘어났습니다. 3DS 게임은 약 3시간 30분~7시간, NDS 게임은 약 7시간~12시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장 카메라의 성능이 개선되어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욱 좋은 화질의 촬영이 가능해졌지만 전·후면 카메라 모두 640×480 해상도에 약 30만 화소로 사양 자체는 기존 3DS와 동일합니다. 어디까지나 손쉽게 3D 입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이전에 비해 조금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둬야 할 듯합니다.
뉴 3DS XL(아래)의 후면 카메라의 크기와 모양도 약간 달라졌다. |
카메라 성능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크게 체감되진 않는 편. |
새로운 CPU를 채용하는 등 하드웨어의 성능이 향상되어서 기존 3DS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빨라지고 웹 브라우저 기능 등 내부 프로그램을 더욱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향상된 성능을 적극 이용해서 기존 3DS에서는 돌아가지 않고 뉴 3DS에서만 구동되는 전용 타이틀도 존재하며, 일부 게임은 기존 3DS로 구동한 것보다 그래픽과 프레임이 약간 개선되기도 합니다. 아직은 그 수가 그리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뉴 3DS 전용 타이틀이나 기존 3DS로 구동하는 것보다 확연하게 좋은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의 수도 점점 많아지리라 예상됩니다.
3D 입체 효과를 위해 내부에서 처리하는 해상도는 800×240이지만 실제로 유저가 인식하는 해상도는 400×240으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기존 3DS와 동일합니다.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었겠지만, 기왕 하드웨어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뉴 3DS를 위한 전용 타이틀까지 발매하는 것을 생각하면 성능적인 부분에서 좀 더 큰 업그레이드가 없었던 것에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있습니다. 물론 해상도가 게임의 전부가 아니며 3DS의 성공 요인도 압도적인 그래픽은 아니었지만, 요즘은 워낙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넘쳐나는 시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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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브라우저의 속도가 굉장히 빨라졌다. |
기존 3DS로는 구동할 수 없는 제노블레이드. |
NFC 센서가 내장되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Wii U 전용 컨트롤러에도 NFC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를 위한 주변기기 amiibo나 NFC 대응 카드를 이용해서 데이터 읽기/쓰기 기능을 게임 내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뉴 3DS XL 출시와 함께 3DS용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한글판도 연내 발매되는 것으로 공식 발표되었으며, 국내에도 amiibo와 NFC 센서를 이용한 서비스가 진행되는 것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또한 NFC 센서를 내장하지 않은 기존 3DS의 경우 외부 어댑터를 별도로 장착하는 방식으로 NFC 주변기기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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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amiibo라도 대응 게임에 따라 다른 용도로 활용된다. |
굉장한 인기를 자랑하는 마을사람 amiibo도 곧 만날 수 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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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발매 버전 뉴 3DS XL의 amiibo 설정 옵션. |
기존 3DS를 위한 NFC 리더/라이터. 국내 발매는 아직 미정. |
발매되는 타이틀의 수 자체에는 부족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전통적으로 많은 인기를 자랑하는 닌텐도의 타이틀이 충실한 한글화를 거쳐 발매되었고, 또 발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애니메이션이나 완구 등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요괴 워치가 한국닌텐도를 통해 한글판으로 발매될 예정이며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와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미라이 DX 같은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도 꾸준히 발매될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한글화 타이틀 발매와 더불어 너무 늦지 않게 뉴 3DS 관련 정보가 공개되고 일본과 약 7개월 차이를 두고 발매되는 것도 뉴 3DS의 국내 정식 발매를 기다려왔던 유저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부분입니다. 앞으로 한국닌텐도가 뉴 3DS XL 정식 발매 이후로도 꾸준한 한글화 타이틀 발매와 몬스터 헌터 4G 전국 대회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아직 국내에서 닌텐도 네트워크 ID를 비롯한 Miiverse 시스템이나 3DS 테마 기능의 서비스 여부나 일정 등이 미정인데, 이 또한 너무 늦지 않은 시일 내로 정식 지원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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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지만, NDS 게임도 구동 가능합니다. |
아직 국내 3DS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테마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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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봐도 통순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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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3ds라는 기기인데 신형만 되고 구형은 안되니 통수 맞는데요? 비타도 3세대 비타에서만 돌아가고 2세대 비타에서 안돌아가면 소니 통수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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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살만한지 모르겠음... 또 새 버전 내서 통수치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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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통수 맞지... ps4 어제 샀는데 성능 더좋은 new ps4 나온다고 하면 난리나겠지? 거기다가 new ps4에서만 돌아가는 게임도 있다면 완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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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발매후 몇년뒤에.나온건데 통수는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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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살만한지 모르겠음... 또 새 버전 내서 통수치는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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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s발매후 몇년뒤에.나온건데 통수는아니죠 | 15.04.17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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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봐도 통순데ㅡㅡ? | 15.04.17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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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3ds라는 기기인데 신형만 되고 구형은 안되니 통수 맞는데요? 비타도 3세대 비타에서만 돌아가고 2세대 비타에서 안돌아가면 소니 통수인거죠 | 15.04.17 1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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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통수 맞지... ps4 어제 샀는데 성능 더좋은 new ps4 나온다고 하면 난리나겠지? 거기다가 new ps4에서만 돌아가는 게임도 있다면 완벽해~! | 15.04.18 0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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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마나라에서 마구 올라올 듯.... | 15.04.17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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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DSL 이후로 닌텐도 게임기를 사지 않는 이유 국내판을 사자니 일본판의 수많은 타이틀이 아깝고 일본판을 사자니 국내판의 한글화 타이틀이 아깝고 둘 다 사자니 돈이 아깝고 | 15.04.30 1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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