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후반부, 지하수로.
질의 경우 아빠 베리와 함께 이동하게 되지만 상남자는 친구도 없다.
그리고 이 지하수로에는 오직 크리스에게만 해당되는
엿먹어라 식의 함정카드가 존재하는데... 바로 철문 옆에 준비 된 화염방사기.
새로운 무기를 얻었다고 좋아할 것이 절대 아니다.
무기로서의 성능은 개판이고, 이 화염방사기의 존재의의는...
이 화염방사기를 집어들면 철문에 락이 걸린다.
그리고 다시 설치하면 철문의 락이 풀린다.
즉, 이것은 무기가 아니라 열쇠인 것.
그것도 이 지하수로에서만 써야 하는 오직 크리스를 위한 전용 열쇠템이다.
그리고 이 장소의 화염방사기는 절대로 주워들어서는 안 된다.
이벤트를 보기 전까진 아무도 없는 공간이지만...
- 왔구나 배신자!!
- !?
질에게는 이것저것 뭔가를 말해주던 것과 달리,
크리스의 경우 문답무용으로 죽이려드는 브라보팀의 대장 엔리코 씨.
그리고 누군가에 의해서 저격당한다.
오리지널에선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6각 크랭크를 어레인지 모드에선
저 총맞은 인간이 가지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저 인간이 가지고 있다..!
아무도 없던 공간에 이벤트가 끝나면 개구리 6마리가 노래를 불러댄다.
이 장소는 빠져나가면 끝이라, 굳이 개G랄하는 개구리들을 잡을 필요가 없으니
개무시하며 달려야 하는데...
아까전 화염 방사기를 손에 들고 있는 상태라면...?
이 망할 화염방사기를 다시 꼽아놓기 전까지는 문이 잠긴 상태 +
화염방사기를 다시 제자리에 놓으려다가 =
끼얏호우 개쳐맞는다.
아니, 이런 기믹을 안 그래도 가방 작은 크리스에게만 적용하는 건 무슨 심보인지 알 수가 없다.
6각 크랭크 돌려돌려
세이브를 안 했을 때 은근히 겁먹는 장소.
돌 굴러와유~~
갑자기 생성되는 개구리들을 무시하고...
보스 거대 거미 타이탄. 수상할 정도로 매그넘에 약하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무서운 건 보스가 아니라...
보스랑 싸우기 전에 아이템 1칸을 비워놓아야 한다는 것.
이 철문에 엉켜있는 거미줄을 나이프로 끊어야 하는데..
캡콤의 양심으로 컴뱃나이프 자체는 보스방에 떨궈져 있기에 주워먹으면 그만이지만
나이프를 주워먹을 공간이 없을 경우에는...
아니 ㅋㅋㅋ 저택까지 돌아가는 방법밖에 없다 ㅋㅋㅋ 이거 잘못걸리면 정말 현타쎄게 온다.
나이프를 휘둘러 거미줄을 끊어낸다.
이게 오리지널에는 베레타를 쏴서도 없앨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디렉터즈 컷에서는 안 된다.
지하수로의 구조는 기숙사보다도 간단해서,
대충대충 아이템을 회수하고 연구실로 넘어가면 되는...
...?? 왜 잠겨 있어??
아... ㅅㅂ 화염방사기...
다시 돌 굴러오는 곳으로 되돌아가서... 아까 무시했던 헌터들에게 쳐맞고...
망할 화염방사기를 꺼내들어서...
다시 되돌아와 화염방사기를 설치하여 철문의 락을 풀어내아잇 싯팔 화염방사기!!!
다시 6각 크랭크 돌려돌려
지하수로에서는 뜬금없는 장소에 있는
연구실 열쇠, 그리고..
최후의 책 파랑을 얻으면 볼일이 끝난다.
일단 최후의 책 빨강과 파랑을 조사하여 메달을 얻고
엘베를 타고 올라가서
수상한 연못에 메달을 꼽아서 물을 빼주면
최종 구역, 연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가 등장하게 된다.
이 게임의 마지막 구역인 연구실 구간에서는...
다시 좀비들이 메인 적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그동안 쟁여두었던 샷건이 메인 무기가 된다.
연구실 구역에서 얻어야 할 키아이템은 MO디스크 2개,
그리고 디스크 해독장치 3개.
초대 바하1을 해본 유져라면 기억하고 있을 우산PC 암호
쨔잔 엄브렐라~
JOHN / ADA
MOLE
왼손은 거들 뿐인 특수부대 독수리 타법.
크으으으으~~~!!! 원 따봉이요!!
그리고 PC방에서 MO 디스크를 입수
연구실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잡아도 계속 튀어나와요 좀비의 숲.
슬라이드 필름을 확인하면...
엄브렐러의 생물병기 홍보 자료가 나오는데
그간 플레이어를 괴롭혔던 몬스터들의 프로필과...
ㅁㅊ 심령 사진 나온다 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 졸업 사진 찍는 날에 참석 못해서 나중에 합성한 것 같잖아 ㅋㅋㅋㅋ
아... 정말 제작진의 고뇌가 느껴진다.
이게 선글라스를 벗기면 누군지 모를거고, 그렇다고 또 씌워놓으니까 혼자 붕 떠있어 ㅋㅋㅋㅋ
여하튼 마지막 MO 디스크 입수
연구실의 구간은 대부분 좀비가 적으로 등장하여 긴장감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나름 어려운 구간이라 할 수도 있는 제어실 파트가 존재한다.
이곳에는 새로운 몬스터인 키메라쨩이 등장하기 때문.
오리지널에선 매그넘 한 방으로 격파했던 몹이지만
디렉터즈 컷의 어레인지 모드에서는 매그넘 2~3 발에 쓰러진다.
특히 제어실 마지막 구간에선 어이없는 장소에 배터리 쨩이 떨어져 있으며
3마리의 키메라가 공중쑈를 펼치면서 협공을 해오는데...
상남자의 맷집으로 쳐맞으며 진행가능. 제어실 키메라 전부를 무시해서 전혀 상관없다. ....길만 알고 있다면.
착한 질은 따라하지 마세요. 이러다 죽어요.
제어실에서 배터리쨩과 연구실 쪽 전원을 넣으면...
남은 것은 패스코드 장치들을 찾아서 MO디스크를 모두 해독하는 것.
그중 하나는 바하1 에서 가장 귀찮은 상자 퍼즐이 기다리고 있다.
최종 연구실로 이동하게 되었을 때
기숙사 파트 이후 실종상태였던 레베카가 여기까지 따라오게 되고...
엘베를 타고 올라가면.. 웨스커가 등장하여 진실을 밝힌다.
- 배신입니까?
- 배신 ㄴㄴ 난 원래 우산국 사람입니다.
그리고 멀뚱히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레베카는 웨스커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아니 진짜 개불쌍하다. 총 맞기 직전 대사가 무려 '예?? 그게 진짜예요??' 라니 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왜 괴롭혀
여하튼 크리스는 웨스커에게 위협당하면서 막보를 만나러 가는데...
..?? 심장이.. 밖에 있어...??
아무리 봐도 약점으로 보이는 게 떡하니 밖으로 나와있다.
- 이, 이녀석이...?
- 그렇다. 바로 이것이..! 얼티밋 라잎 폼 ...타일런트!!
- ㅋ.. 쟤가 뭐라고...?
- ...얼..티밋.. 라잎.. 폼.. 타일런트..!!
- 앜 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님 웃지 마셈 ㅠㅜ
크리스의 비꼼에 빡친 웨스커는 타일런트를 깨워 혼내려주려 하는데..
웨스커 사망.
사실 웨스커는 1회용 악당에 불과했다.
이후 시리즈에서 붉은 안광을 발하며 아수라 섬공을 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지.
질 시나리오에서도 웨스커는 자폭장치를 작동사키러 갔다가 제어실에서 죽은 걸 볼 수 있다.
여하튼 타일런트는 대충 매그넘으로 혼내주고...
밖으로 나가면 레베카가 반겨준다.
- !?
- WOW! 스타즈 방탄조끼 짱이에요!
그리고 타일런트가 있던 연구실을 벗어난 레베카는
- 이딴 장소 그냥 폭파시키죠!
별안간 꼭지가 돌았는지, 자폭 장치를 작동시켜 모조리 날려버리자고 제안한다.
자신이 의무병이라는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개무서운 발언은 둘째치고..
키메라가 우글거리는 제어실로 간다는 레베카를 혼자 보내버리는 크리스.
특수부대 잘 돌아간다.
레베카가 떠나면 자폭장치가 가동되었다며
헬리포트로 향하는 문의 잠금이 해제되었다는 방송이 나온다.
여하튼 질이 붙잡혀 있는 마왕의 소굴 패스코드를 입력하고...
갇혀서 놀고 있던 질을 구해낸다.
이 여자가 시간이 흘러..
니나 윌리엄스가 되어 닌자처럼 벽을 밟고
크리스를 두들겨 패게 될 것이라는 걸 이때는 몰랐지..
이제 마지막 결전이니 마지막 4차원 상자에서 정리를 해주자.
챙겨야 할 것은 배터리쨩.
진행하다보면 저택 상공을 맴돌고 있다는 도망자 브래드의 무전이 온다.
- 살아있는 사람-? 없나-? 없으면 나 그냥 간다-??
이런 개망나니 같은 도망자는 바하2 시작부분에서 처형시켜 옷장 열쇠로 바꿀 수 있다.
배터리쨩을 꼽으면...
키메라 소굴에서 자폭장치를 작동시키고 태평하게 되돌아온 파괴왕과 함께,
전통의 타임리미트 등장.
괴물들의 울부짖음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아챈 질은..
자신이 상대할테니 크리스 따윈 옥상으로 꺼져서 구조신호나 쏘라고 한다.
이런 와중에도 선두에 서서 파괴하려는 의무병.
어쨌던 결전의 장소로.
박스에 담겨져 있는 신호탄을 입수하고
기왕이면 간지나게 가운데서 쏴주자.
개망나니 브래드가 구세주인냥 헬기를 가져오는데...
여기서 심장맨이 등장한다.
- 아, 님 어디가요?
- 아이썅
최종보스인 타일런트는 첫 등장과는 달리 총기의 화력으로 밀어버리는 것이 아닌,
제한 시간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이벤트전에 가까우며
때문에.. 빈총을 쏘고 있어도 문제가 없다.
시간이 되면 로켓 런쳐를 던져준다.
클리어!!
엔딩 컷.
현재 자폭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따윈 아랑곳 하지 않으며 헬기는 착륙하고...
주인공들이 안전하게 떠나기를 기다린 다음,
연구소와 저택이 폭파된다.
고생한 크리스가 한 숨 돌리는 장면인데...
이게 웃기는 부분이.. 질의 굿엔딩에서도 컷씬이 똑같다는 것.
질 시나리오에서는 당연히 질이 고생하여 갇혀있는 크리스를 구출하는 전개가 되는데도
엔딩 컷씬이 똑같으니, 마치 붙잡혀서 쳐놀던 크리스가 세상 고생 다 한 것 같은 상황으로 둔갑한다.
질도 자고..
파괴왕도 자면서..
동 트는 밤하늘 속으로 멀어지는 헬기를 비추며 피날레.
처음에 무전기만 챙겼어도 이런 일은 안 일어났다.
여담으로... 엔딩 곡으로 사용되었던 '꿈으로 끝나지 않아' 는
오직 오리지널 바하1 에서만 들을 수 있기에
샷건탄도 씹어먹을 것 같은 개쓉상남자 북미판 크리스의 유튭 링크를 통하여
워우워어우예에~~~ 를 들어보실 분은 들어보시라.
디렉터즈 컷 어레인지 모드에서는 바하1 오리지널의 옷장 열쇠가 필요없기 때문에
굿엔딩으로 클리어를 하면 무한 매그넘
그리고 3시간 이내 클리어를 하면 무한 로켓런처를 보상으로 받습니다.
과거의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 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오프닝부터 펑펑 터지는
바하2 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만..
공간을 돌아다니는 잔재미라고 할 것은 초대 바하1이 뭔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가끔씩 다시 해보는데도 재미있어요. 물론 바하2를 해도 재밌겠지만요 ㅎㅎ
마지막으로...
심심해서 끄적이는 잡글임에도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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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습의 크리스 ㅋㅋㅋ....끝까지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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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재밌으셔서ㅋㅋ긴 내용임에도 잘 봤습니다~재밌게 봤어용!! 다음 작품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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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에서 큰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잘 봤읍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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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습의 크리스 ㅋㅋㅋ....끝까지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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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기에서 큰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잘 봤읍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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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즈 컷에는 어레인지 모드가 기존 바하1 에서 아이템 몹 배치가 바뀐 상태입니다. 리버스 모드는 NDS 판 바하1 데들리 사일런스에 추가 된 모드이며 마찬가지로 디렉터즈 컷 하고는 또 다르게 미니 게임을 넣어서 진행 방식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결국 바하1 시리즈는 초대 바하1, 디렉터즈 컷 어레인지 모드, 큐브판 바하 리버스, NDS 판 바하 데들리 사일런스의 리버스 모드 이렇게 4타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22.06.25 1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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