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 이 영상을 찍는 날에 스타워즈 라오스 스포일러
리뷰를 찍을려고 했는데 캣츠가 있다는 걸 떠올려버렸다.
내 목소리에 힘이 없어도 양해바란다.
- 나는 캣츠 원작 뮤지컬을 본 적도 없고 유일하게
아는 건 팀 아메리카: 세계 경찰에서 언급된 것 뿐이다.
트레일러가 나왔을 때 사람들이 악몽처럼 여기던 것을
혹시 본편은 모르니까 진정하자고 생각했었다.
인터넷이 맞았다...
- 그냥 영화의 플롯 자체가 없었다.
한시간 반 동안 그저 고양이들이 자기 인생에
대한 것과 자기 자랑만 듣고 있어야 했다.
뮤지컬에 나온 것과 똑같다고 하는데, 영화와
뮤지컬은 엄연히 다르다. 뮤지컬은 편집되지 않은
음악들의 향연과 인간의 육체미를 자랑하는 무대지만,
영화는 그런 시선을 붙잡을만한 것이 전혀 없다.
- 노래랑 춤은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은데
좀 더 편집이 필요했던거 같다.
무슨 1970년대 영화처럼 한 장면에
춤이랑 노래를 다 집어넣었다.
- 캣츠의 CGI는 고양이랑 인간을 잘 섞어놓았다는
점에서 볼 때 괜찮아보였다. 그들의 발을 보기 전까진.
뮤지컬에선 풋워크가 굉장히 중요하게 취급받는데,
영화의 CGI 고양이 발은 몇몇 장면에서 몇센티 정도
바닥으로부터 떠있어 보인다.
보기 힘든 장면이긴 하지만, 일단 한 번 보면
바닥에서 떠있는 발이 계속 눈에 밟히게 된다.
- 테일러 스위프트, 주디 덴치, 이드리스 엘바 등
배우들의 연기나 캐릭터 자체는 좋았다.
그런데 그 캐릭터들을 따로따로 보면 좋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전혀 그렇지 못했다.
마치 배우들이 영화 전체를 보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자기 파트만 찍은 거 같은 느낌이다.
- 영화를 절반 정도 보게 되면, 나머지 절반은
신경도 안 쓰일 정도로 평면적이다.
몇몇 부분은 좋았지만, 다른 부분들은 마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라이드를 타는 것마냥
정신이 없다.
- 캣츠는 모든 것이 영화화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기념비적 작품이다.
할리우드는 지금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영화화하고
있는데 소설, 비디오 게임, 뮤지컬 모두 영화화하기에
쉬운 작품은 없다. 몇몇 작품들은 거기에 맞는
적절한 형태의 미디어여야만 좋은 법이다.
점수 : 고양이 똥(Catshiit)
(폰허브가 이거보다 더 재미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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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허브는 개재밌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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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재밌는데 진짜 재미는 만날 딴 놈이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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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까지 악평이 나오면 오히려 좀 궁금하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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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로 뮤지컬 입문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그걸 그냥 그대로 영상으로 복제만 한 거면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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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찬
개재밌는데 진짜 재미는 만날 딴 놈이 보지 | 19.12.20 22:4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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