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11미궁입니다. 메마른 숲이네요.
유사 기믹도, 가짜나무 기믹도, 빙글빙글 회전하는 여자 눈 피해서 도망치는 기믹도 1때의 그것입니다.
과연 구 19층의 워프워프 기믹은 재현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세계수 참 친절하네요.
이번에도 반복되는 모리비토 섬멸! 하지만 이번엔 모리비토 동료들이 아니라 죽여도 되는 방위 시스템으로서 기능하고 있을 뿐이라는 모양입니다. 뭐야.
하긴 동족이 앞에서 안내하고 있음에도 모리비토들이 다가와서 플레이어 파티를 후드려 패는 이유를 설명하려면 그런 꼼수를 쓰는 수밖에 없었겠죠.
회복의 샘이 없으니 백날천날 섬멸하러 들어앉을 필요도 없고, 그냥 빨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특기할 게 없네요.
보스는 아니나다를까 이와오로 씨입니다. 맵 사방에 FOE를 깔아놓고 들키면 FOE를 위시해 다수로서 때리러 오는 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맵은 조금 바뀌었고, 일반 몹 인카운터도 발생하는 사양이 되어서 안전지대가 우측이 아니라 좌측으로 변경되었습니다만 뭐, 상관없겠죠.
1트에 잡았습니다(72레벨). 잘 하면 백어택 찬스가 있었을 법도 한데 그냥 주위 FOE만 피해서 달렸습니다.
이 녀석 패턴도 사실 모르겠어요. 팔 봉인하니까 날개 움찔움찔하면서 행동캔슬 당하고, 그 틈에 레지먼트/차지샷/헤비스트라이크/드라이브 연타 하니까
봉인 풀릴 때쯤에는 25% 미만으로 내려가서 숨 쌕쌕 내쉬더군요. 버프 없이, 디버프는 메딕의 스타드롭 하나뿐이었는데도 이만큼 연약하네요.
지난 던전의 호무라미즈치가 이상했던 것뿐이었어.
그리고 나와 보니 극북의 영동이 열립니다. 저기 유적도시 신주쿠에 좀 들어가보고 싶은데 여길 먼저 깨야 될 것 같네요.
소드맨처럼 생겨서는 커스메이커랍시고 페르세포네를 납치한 뭐시기를 잡으러 가야 하는 모양입니다. 하, 소미궁도 아직 두 개쯤 남았는데. 귀찮네요.
이번 세계수가 볼륨은 대빵 많은데 어쩐지 끝이 안 보이는 느낌으로 지칩니다. 맵 하나하나가 작아서 그만큼 미궁 갯수로 승부하는 바람에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