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서에 연락해서 급습하도록 하마.
목적지에 도착하자 쿠니오들을 먼저 보내버리는 경찰 아저씨..
아니 이제 연락하면 어떡해요 ㅋㅋ
그리고 외나무다리의 혈투.
그런데.. 게임 종반임에도 최약체 교복 적들이 등장한다?
예비 조직원으로 학생들이 있다는 의미.
- 잘 왔다.
마지막에는 횃불을 들고 있는 켄이 등장하고...
아니 이렇게 잘 탄다고...?? 쌍수 횃불이라 그런가??
고대~~로 떨어져서 추락했음에도 여젼히 외나무 다리 위에 있다 ㅋㅋ
그리고 어째서인지 추락한 외나무 다리에서 적들이 등장하는..데..??
이녀석들 어디서 튀어나오는 거야??
어렸을 땐 석양이 지는 걸로 생각했으나,지금 다시 보니까 해가 떠오르는 것.
그리고 동굴을 발견.
동굴을 빠져나오니 조직의 별장으로 진입해 있다.
나이프를 쓰는 조직원들이 등장.
- 쳇..! 켄 녀석, 실패했나보군..!
그렇게 사부를 만나게 되고...
사부의 함정으로 바닥 뚜껑이 열리며 떨어진다.
아래쪽에는 흑형 복서가 대기타고 있으며,
굉장히 공격적이고 가드도 단단하여 상대하기 난감한 적.
그리고 이 장소는 한 자리에 가만히 서 있으면 바닥이 추락하는 기믹이 있는데...
사부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면 별장 내부에서
리사와 닮은꼴 적들이 다수 나타나 양옆으로 협공을 걸어온다.
얘들은 체력이 낮은 편이라 마운트 펀치로 혼내주자.
그리고...
미스즈가 재등장..!!
파칭코에서 쓴 돈을 없던 걸로 해준다고 해서 이곳의 경호를 하고 있다는데 ㅋㅋㅋ
어쨌던 비켜줄 생각이 없다니 쓰러트려야 한다.
리키와 쿠니오 밖에 조작을 하지 못하므로 조심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털린다.
사실상의 최종보스전.
쓰러진 미스즈는 별장 내부에 자폭 장치가 있다며 조심하라고 알려준다.
자, 이제 열혈 시리즈의 최강자. 괴물. 미스즈를 이야기해보자 ㅋㅋ
미스즈는 타이요 고교의 여깡 대장이며..
열혈 월드에서는 재앙급 상대로 묘사되고는 한다.
무려 '연령이 불명' 이며, 어째서인지 격파 당할 때의 목소리가 '으엌!!' 하며 남캐가 쓰러질 때 음성이 나온다 ㅋㅋㅋ
주특기는 멱살잡고 따귀를 날리는 기술. 그리도 보디 프레스를 사용하기도 하며
쿠니오들의 만가에선 철산고까지 장착되어 맞으면 겁나 아프다.
일단 미스즈는 어느 시리즈에 등장하던 '경호원' 비슷한 역할을 맡는 것이 특징.
난투행진곡에서는 팀 미스즈로 출전하며...
열혈경파 쿠니오군에서 잡졸로 등장했던 가방녀와 체인녀, 그리고 쿠니오들의 만가 미사코&쿄코, 더해서
초대 열혈경파 쿠니오군에 히로인 역할로 등장한 미호까지...
1세대 열혈경파를 대표한다 할 수 있는 여캐들이 한 자리에 다 모여있다.
여담으로 열혈경파 쿠니오군의 실사드라마에서 미스즈 역은 당연히(?) 남자배우가 맡았고...
리버시티 걸즈에서도 초반부터 나타나 수문장 역할을 하긴 했는데...
과거 열혈경파 시리즈와 비교해서 리버시티의 미스즈는 상당한 미인이라 할 수 있다 ㅋㅋㅋ
열혈 삼국지에서 미스즈는 당연히 봉선이다.
아니.. 방천극이 무슨 장난감 같아 ㅋㅋㅋ 의문조자 가질 수 없는 최고의 선택.
어떤 이를 만나기 전에 난관급 수문장 역할로 나타나는 것 까지 여포와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으며
잠시 후 소개할 동탁을 보면 조금 더 고개가 끄덕여지게 된다.
자, 이제 마지막 잡졸 구간을 지나서...
- 멍청한 놈! 저런 녀석들 하나 막지 못하다니!
- 그건 아버지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켄과 사부가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부는 어떻게든 책임을지라면서 켄을 내버리고 나가버리는데...
혼자 남겨진 켄 앞으로 쿠니오와 리키가 나타나고 보스전이 시작된다.
미스즈보다는 못하지만 가드가 단단하고 필살기로 반격을 치는 강력한 보스.
일단 체력이 이 게임에서 가장 높다.
쓰러트리면 켄은 도망가려 하는데...
- 아버지...!?
- 쓸모없는 놈..!!
그렇게 사부에 총에 맞아 쓰러지는 켄.
그리고 켄은 진실을 이야기한다.
- 나는... 난 역시.. 너의 동생 같은 게 아니었다...
- 아버지... 사부에게 들었지.. 그 사람은 복수를 하기 위해서 나를... 양자로 삼은거라고...
- 시설에서 너와 닮은 나를 발견해서...!
- 사부 녀석은 이곳을 전부 날려버릴 생각이다... 그러니까 빨리 도망쳐라... 쿠니오..
- 나도 한 번쯤은... 진심으로 너를 형이라 불러보고 싶었...어...
이렇게 켄은 사망한다.
악역이긴 하지만 고아로 자라서 이용당하고 끝내 버려진 불행한 녀석이기도 한데....
이후 다운타운 열혈행진곡 올스타에서 참전 캐릭터로 부활한다. (마지막 금색머리 쿠니오)
캐릭터 설명은 '쿠니오와 똑 닮은 인물로, 사부의 양자였었나... 아닌가... 총을 맞아서 사망했었나... 아닌가...'
이런식으로 ㅋㅋ 패러럴 월드 취급이라 다소 딱하게 적혀 있긴 하지만,
일단 등장한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쿠니오들의 만가에서 보충해야 할 것이 있다.
켄과 쿠니오가 닮은 건 알겠는데, 오프닝 때 켄이 몰던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던 리키 닮은꼴은 무엇이냐는 것이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게임상의 설정 오류라고 볼 수 있지만, 켄의 뒷좌석에 탄 인물은 아키오라는 이름의 캐릭터이고
켄과는 형님 아우 사이였으며 쿠니오들의 만가 후속작에 나왔을지도 몰랐다는... 설정 이야기가 있다.
그럼 왜 쿠니오들의 만가 후속작이 나오지 못했느냐면....
94년에 SFC 퍼즐게임 쿠니오의 오뎅, 그리고 같은 해 게임보이 비치발리볼 쿠니오군을 끝으로
테크노스재팬이 (96년에) 도산했기 때문이다.
이후 다른 제작사에서 판권을 회수하여.. 2003년 즈음 열혈 시리즈가 조금씩 부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켄을 이어서 이번엔 사부.
1세대 열혈경파 시리즈의 근본 빌런이라 할 수 있는 야쿠자 조직 두목.
삼화회라는 조직은 당시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화회란 조직을 패러디 한 것이라 일컬어지기도 하며
(이러니 야쿠자가 테크노스 사장을 도쿄만에 빠트렸다는 소문 같은 게 있는 것;;)
지금 쿠니오들의 만가에서 보여주는 악행도 묘사가 약해서 그렇지 결코 가벼운 것들이 아니다.
난투행진곡에서는 폭탄을... 던지는데..?? 아니 총보다 더 위험한거 아닌가 ㅋㅋㅋ
떠도는 썰에는 PS판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로, 홍콩의 구룡성을 무대로 삼아서 쿠니오와 리키, 미사코&쿄코 여기에
더블드래곤의 빌리, 지미 형제까지 가세하여
사부의 형이 새로운 마피아 빌런(중간보스일듯)으로 등장하는 기획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도산 크리.
열혈 삼국지에서 사부는 그렇지, 동탁이다 ㅋㅋㅋ
그러고보니 열혈 삼국지 메인 홈페이지에 초선이 없는데..
본인도 한글판 기다리는 중이고 게임 정보를 거의 얻지 않고 있는터라 정말로 초선이 등장하지 않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미스즈가 여포라서 초선이 나올 가능성이 적기는 할 것 같다.
자, 이제 다시 쿠니오들의 만가로 돌아와서...
쿠니오와 리키는 불타는 배경으로 사부와의 최종 결전을 치룬다!!
- 네놈만.. 네놈만 아니었다면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되었을텐데!!
신주쿠도 롯폰기도 모두 내 손에 떨어졌을것이다!!! 용서못한다..!! 네놈만은 반드시 없애버릴테다!!
- 유언이라면 더 멋진 대사가 필요하지 않겠냐?
- 건방떨지마라 애송이!!!
사부는 무기로 총을 소지하고 있으며,
일단 총에 맞으면 거의 죽는다고 봐야한다.
하지만 파훼법이 없는 건 아니라서... 파고들어 선풍각으로 쉽게 처리.
해가 떠올라 완전히 밝아진 배경으로 쿠니오와 리키가 불타오르는 별장을 바라본다.
타카야마가 다가와 별장에서 도망친 조직 부하들은 한 놈도 남기지 않고 체포했다고 하는데...
그리고 미사코와 쿄코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소식을 알려온다.
- 도쿄로 돌아가자, 쿠니오.
- 그래... 돌아가자. 우리들의 집으로..
이어지는 스탭롤은 영화가 끝난 것 같은 연출을 보여준다.
주연에 쿠니오, 리키, 미사코, 쿄코라고 써 있다 ㅋㅋ
그리고 주역들 뒤로 제작진의 이름이 나열된다.
엔딩 컷
다시 비오는 날 밤, 질주하는 오토바이.
청색등이 점멸하는 상황에 부녀가 횡단보도를 건너가는데...
건너는 도중 이내 붉은등으로 바뀌고 만다.
급하게 오토바이의 속도가 줄어들고...
돌아보는 남자.
깜짝 놀란 소녀에게
- 빨간불이잖아! 조심해야지!
활짝 웃는 소녀의 얼굴과
사나이의 원따봉을 날리는 쿠니오를 보여주여 마무리.
상남자 리키는 끝까지 돌아보지 않습니다 ㅋㅋㅋ
PS3 열혈 행진곡 올스타 스페셜의 캐릭터 도감을 참고하였으며
개인적인 소감도 크게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잡설 했던 내용이 몽땅 틀릴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 4주간 스샷게에 올렸던 열혈 시리즈 잡답을 모두 옮겨왔습니다.
곧 열혈 삼국지 한글판 발매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어떤 캐릭터가 어떤 설정인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에 적었던 글인데..
열혈 게시판에도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열혈 삼국지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해있는 주역 캐릭터들에 대해, 몇 명을 제외하고는 짧은 설명을 곁들인 글이기도 해서
만약에라도 열혈 삼국지에 관심은 있으나, 열혈 시리즈자체가 너무 오래전 추억의 게임이라
등장 캐릭터들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루하고 난잡한 긴 글인데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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