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감동속에 엔딩롤을 봤습니다.
드래곤 퀘스트는 정말 하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못해보다가
인생 버킷리스트로 정해놓고, 마침내 플레이 한 게임입니다.
저에겐 의미가 남다른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기대 이상을 보여준 명작이었네요.
깊이 있는 스토리에 감동하고,
엔딩후 또 진행되는 스토리에 굉장함을 느끼며,
로토의 용사의 시작을 알리는 결말에 어린시절부터 가져온 동경이 새록새록 살아났습니다.
멋진연출도 좋았고,
그래픽, 번역, 시스템등등 맘에 들었습니다.
번역은 음성을 안키고 해서 한글번역만 가지고 받은 느낌입니다.
베로니카의 이야기나, 마왕 우르노가의 정체등 스토리적인 반전은 인상깊었습니다.
게시판을 안보고 한탓에 시간은 160시간 걸렸지만 감동은 그걸 보상해 주네요.
세니카에 대한건 텍스트로 나온게 없어서 합리화 해서 받아들였습니다.
세니카가 과거로 가서 로슈의 죽음을 막았지만
우르노가의 탄생은 막지 못해, 우여곡절끝에 사신을 봉인만 하고, 주인공타임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뭐 이렇게요 ㅎㅎ
타이의 대모험에서 온 녀석들도 반가웠습니다.
아방류나 메드로아 같은거 정말 좋네요.
세니카와 로슈의 손에 문장두개도 왠지 연상되고요.
또 서브퀘도 굉장히 좋아서 인어의 스토리는 기억에 남네요
한마디로 하면, 전통을 이어서 세련된 모습으로 빼어나게 나와준 느낌을 받았네요.
정말 좋은게임 잘 즐겼습니다.
JRPG 를 찾는 분이라면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