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출처 : https://blog.naver.com/rdgcwg/222282735997
전에도 소개했지만 올해는 '스트리트 파이터2'의 30주년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시리즈로 '스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죠. 게이머들 혹은 대부분의 아재들은 가슴속에 품고있는 스파시리즈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상당히 많은 시리즈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리즈만 몇가지 소개하며 추억에 젖어보고자 합니다. 지난번에 '스파2'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했으니 오늘은 2편 이외의 시리즈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스파2 30주년 첫번째 이야기 : https://blog.naver.com/rdgcwg/222259723850
1. 2편 이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리즈 - 스트리트 파이터 알파2
정식넘버링 이외의 외전격으로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혹은 '알파'시리즈가 새로 나왔었죠. 기존의 '스파'시리즈 캐릭터 뿐만 아니라 같은 캡콤사의 '파이널 파이트'시리즈의 캐릭터가 참전했던 시리즈로 어쩌면 이때가 '캡콤 월드'의 서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같은 캡콤사의 다른 게임상 캐릭터를 콜라보했다는 점도 신선했지만 만화를 보는 듯한 그래픽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춘리가 바지를 입은 모습은 안습이지만 전체적으로 톤이 밝고 당시로서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했죠. 시스템도 대폭 바뀌었는데 상당히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격투게임 콜라보 : https://blog.naver.com/rdgcwg/221695814237
2. 제발 리메이크 해주세요~!! - 포켓파이터(슈퍼 잼 파이터 미니믹스)
오락실에서도 간혹 만날 수 있었지만 전 플스로 소장했던 게임입니다. 당시 플스1에서 스파로는 3D로 만든 EX시리즈도 인기가 있었지만 2등신 혹은 3등신 캐릭터를 선호하는 저에겐 취향저격 겜이나 마찬가지였죠.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캐릭터를 메인으로 사립저스티스 학원, 다크 스토커즈 캐릭터들까지 등장해 많진 않았지만 다양함을 갖췄고 기존의 6버튼 조작에서 4버튼 조작으로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대전게임으로서의 매력은 조금 떨어질 진 몰라도 특수기를 쓰며 변신하며 공격하는 앙증맞은 캐릭터는 생생히 살아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원래 여성을 대상으로 만든 게임이라 접대용으로도 상당히 유용했고요. 리메이크나 후속작이 가장 절실한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그때 그시절 재미있게 즐겼던 ps1 타이틀 : https://blog.naver.com/rdgcwg/221341205259
3. 스트리트 파이터 VS 철권
어렸을 적에는 '스파 VS SNK'만큼 갖고 싶었던 게임이 없었죠. 아쉽게도 드림캐스트에서 발매되었던 이 게임은 접하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후 스파시리즈는 수많은 게임들과 콜라보가 되었는데 대표적인 게임이 바로 '스파 VS 철권'입니다. 전 PC와 플스3로 즐겼었는데 그래픽은 스파4와 비슷하다 했더니 모델링을 살짝 손만 봤다고 하더군요. 카툰풍 그래픽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참고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카툰렌더링은 아닙니다.) 초반엔 밸런스 문제가 좀 있었지만 지속적인 패치로 이것도 많이 좋아졌죠. 그래픽도 마음에 들었고, 스파와 철권캐릭터가 만난다는 것도 좋았고, 2:2 대전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던 게임이었습니다. 제가 잠시 학생들 가르칠 때 이걸로 대회를 했던 기억도 있네요. 근데 이거 후속작 좀...
-접대용 대전게임 : https://blog.naver.com/rdgcwg/222240784299
4.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파~!! - 스트리트 파이터5
당신의 가장 좋아하는 스파시리즈는 무엇입니까? 전 단연코 '스파5'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역버프가 좀 있을 순 있겠지만 제 인생게임은 거의 2016년에 많이 몰려있는 편입니다. '기어즈4', '오버워치', '배틀필드1', '타이탄폴2',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5'! 이 모든 시리즈가 2016년에 나왔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죠. 부실한 스토리 모드에 아케이드 모드는 생략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아케이드 에디션과 챔피언 에디션 등 굵직한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형에 가까운 '스파'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이 게임을 처음 산 이유는 '크로스 플랫폼'때문이었습니다. 전작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매칭을 잡기가 어려웠고 '스파5'는 플스와 피씨에서 같이 대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구매할 의사가 있었죠. 막상 구매하는 매칭뿐만 아니라 격투기 게임으로서의 매력이 넘치는 최애 격겜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도 올해 새로 나올 '로즈' 캐릭터만 기다리고 있네요.
당신의 최애 스파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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