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사무라이쇼다운 (사쇼) 이라는 게임으로 청춘을 불태웠던 입장에서 지금 사쇼는 좀 아쉽습니다.
제가 본 이번 사쇼는 매우 잘만든 대작은 아니였지만 그렇다고 아주 못 만든 게임은 아니였습니다.
일단 출시한 게임은 게임이고...추후 패치, 운영에 따라서 더 나은 게임이 될 수 있는데
SNK는 일단 EVO만 보고 가는건지 모르겠지만 EVO 대회 시작하기도 전에 유저들 다 떨어져 나가겠네요.
1. SNK는 지금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가?
> 냉정하게 말해서 현재 사쇼는 출시 1달만에 이미 ' 영양실조 ' 상태입니다.
> 사쇼가 버림수 취급 당할 정도로 SNK에서 비중없는 브랜드도 아닌데 지금 좀 심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
> EVO에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서 좀 서둘러서 출시한것까진 이해합니다. 일단 EVO 출전하게 됨으로써 얻는 것들도 상당하니까요.
> 하지만 이미 EVO와 관계없는 유저들은 게임 출시 1달만에 지쳐가고 이탈하고 있습니다.
> SNK는 유저들에게 빠른 시일내에 뭔가 새로운 비전이나 패치 방향을 보여주지 않으면 사쇼는 ' 아사 '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 할게 없다.
> 연속기가 아닌 한방! 심리전! 을 외쳤지만 좋게 말해서 한방! 심리전! 이지 나쁘게 말하면 ' 단순하고 지루하다 ' 가 될 수 있습니다.
> 2개월에 1명의 신챔 출시? ....그때까지 온라인매치에 인내심 깊은 유저들이 몇이나 남아 있을지 모르겠네요.
> 2개월에 신챔 1명씩 내놓는 계획이 늦는것은 아니지만, 이번 사쇼는 흔히 말하는 유저들이 게임에 대해서 파고드는 ' 야리코미 ' 요소가 부족합니다.
ㅡ 게임 내적으로는 필살기나 특수기가 매우 적어서 유저들이 새로운 연속기 만들어 내는 재미가 없습니다.
ㅡ 게임 외적으로는 외향 꾸미기도 없고, 포인트나 트로피 달성등으로 딱히 보상을 얻는것도 없으니 또한 게임을 오래 할 동기가 안 생깁니다.
> 대박은 못쳐도 어느정도 유지라도 하려면 최소한 [2달에 신챔 2명 DLC + 기존 캐릭터 신규코스튬] 정도는 준비해야지 호흡기라도 달 수 있다고 봅니다.
> 신규코스튬도 제발 레트로 코스튬 같은 거지 같은거 말고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 레트로 코스튬? 장난도 아니고 제 눈에는 게임 개발 과정에서 스킨 입히기 전에 쓰던 뼈대 수준의 폴리곤덩어리를 고대로 가져다 쓴것 같아 보이네요.
> 자기네들 캐릭터들은 온갖 게임에 파견 다 보내던데... 사쇼도 그 흔한 콜라보라도 좀 해야 될 상황같아 보입니다.
3. 밸런스 조정 시급
> SNK에서 현재 밸런스 엉망이라는거 인식 하고 있겠죠? 인식 못하면 답도 없는거고...
> 캐릭터 밸런스 관련해서는 하도 말할게 많아서 일일히 적진 못하겠고...(겐X로) ' 자주, 수시로, 적극적으로 듣고' 패치해야 합니다.
> 아무리 심플함을 내세우는 게임이라곤 하지만 일부 캐릭터들은 필살기 갯수 자체가 너무 적고 성능이 낮습니다. (야샤마루 무엇?)
> DLC 출시할때는 기존 캐릭터들 필살기나 특수기 추가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 암만 한방 컨셉이라도 일섬 데미지는 좀 줄여야...
> 슨크야 이게 게임이냐...
4. 기타 사항
> 캐쥬얼매치 불편함 수정 시급합니다.
> 랭크매치 매칭 잘 되도록 패치했다고 하는데 뭘 패치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 고스트 시스템은 대체 왜 그렇게 잘난척 홍보를 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보기엔 저거 홍보한 사람 이불킥감임.
> 모바일 가챠게임이 더 수익 좋겠지만 본겜에서 중박이라도 쳐서 캐릭터들 띄워야지 사람들이 가챠도 돌릴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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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템정리좀요
무사도블래이드 느낌이랄까 | 19.08.08 17: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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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도 매치가 잘 안되나요? | 19.07.30 1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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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정 만드세여 | 19.08.01 1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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