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휠로하면 정말 재밌을것같은데 쓰던휠이 10년넘은 제품이라 연결해봤는데
캘리브레이션이 이리저리 흔들리는게 완전히 고장이 나버렸네요.
애기아빠라 용돈도 부족해서 새로 사기도 힘들고..ㅠㅠ
일단 그냥 키보드로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한계가 있네요..
이번 WRC3를 해본 소감은 현 제작사가 만들었던 전작들과는 절대 비교불가라는겁니다.
첫 느낌은 예전 명작이라 불리던 플스2용 WRC2가 연상되었구요..(그만큼 괜찮았다능..)
전체적으로 볼때 여지껏 나온 WRC게임중 코스디자인이 제일 잘된것 같습니다. 코스의 표고차도 굉장히 적절하고 예전의 넓은 도로폭도 어느정도 좁혀놔서
실제 WRC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WRC 최고의 장면이 연출되는 헤어핀이 상당히 많아 코스를 공략할때 상당히 재미가 있구요.
또 무엇보다 차체를 거동하는 물리엔진이 오락성과 시뮬성사이에서 어느정도 절충을 해서 차체의 무게감이 상당히 크게 느껴지고. 하중이동느낌도 상당히 좋아 드리프트의 묘사가
억지스러운 느낌이 거의 안들며 헤어핀에 들어갈때의 드리프트도 RBR의 그느낌과 흡사하지만 난이도는 낮아 조금만 연습해도 자연스럽게 돌아들어가는 헤어핀이 상당히
멋진 영상을 연출해줍니다. 4륜에다 높은 토크의 힘으로 강제적으로 헤어핀을 돌아나가게 만드는 실제 머신의 힘도 느낄수 있구요.
그러나 브레이크는 역시 너무 강하구요. 그렇다고 브레이크가 RBR만큼 밀리는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조금 약화시키면 더욱더 재밌고 스릴넘치리라 생각합니다.
예전 RBR에만 재미를 느꼈던 유저들도 이 게임은 상당히 재미를 느낄수 있다고 보네요.
그래픽도 굉장히 훌륭하고..특히 배경 그래픽이 너무나도 훌륭해서 달리다보면 와..이정도야? 하는 탄성을 하게 됩니다. 울창한 숲속의 모습도 꽤 실제감있어보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RBR제작사와 플스2용 WRC 제작사를 높이 평가하는 편인데.. 그에 못지 않네요.. 노력하는 모습에서 찬사를 보냅니다..
코드마스터사의 더트시리즈와는 절대 비교불가라고 생각하구요.
이 게임에다 조금더 스펙터클한 이벤트(플스2용 WRC RE와 같은..선행차 추월하기 등등)를 추가하면 더욱더 재밌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버젼의 WRC4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간만에 WRC 장르의 수작이 등장했네요..
아래영상을 보면 지표면의 수많은 둔덕을 강한 토크의 힘으로 치고 넘는 묘사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WRC4 리플레이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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