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왕눈 50시간 초반 감상평

[햄버거 고인물]

전작 야숨과 비교를 통해 소감을 작성해봅니다
반말체로 쓰는 점,
글이 두서없이 흐르는 점 양해바랍니다

1. 나는 야숨마니아가 되다

정확히 올해 2월후반부에 야숨을 시작하였다
그 이전까지는 야숨자체가 싫었다
이유는 젤다시리즈를 좋아하지않았기 때문이다

예전에 꿈꾸는섬, 트라이포스, 시간의 오카리나 등등
여러 젤다들을 진입장벽앞에 놔주었기에
야숨을 구입후에도 큰 편견이있었다

그로부터 2개월동안 야숨을 150시간 플레이하게되었고
왕눈을 예구한뒤 에코백까지 받을 마음에 
몹시 설레였다
슈로대이후로 예구하는 게임이 생길줄은 몰랐다

2. 야숨과 왕눈은 흡사 마징가Z와 그레이트마징가 

왕눈을 시작할무렵
나는 야숨의 dlc파트를 모두 끝내고
필드를 왕성하게 돌아다닐 시점이었다

처음에는 당연히 야숨의 시스템을 그리워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왕눈에 저며들었다
지금은 비록 50시간 플레이타임이어도
왕눈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야숨보다 선호한다


가끔 유저들의 글과 메타크리틱 또한 참고삼아
읽기도한다
그럴때마다 느끼는 여러 생각들이 있다

왕눈(그레이트마징가)의 컨텐츠,
신규능력, 세계관이 훨씬 크고 다양해졌지만
야숨(마징가Z)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점
그렇지만 확실하게 둘다 남과 비교했을땐
월등한 존재라는 점
그리고 둘은 각각 독립되면서도 이어진다는 점
등등이 
슈로대와 로봇물을 좋아하는 내입장에선
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의 관계처럼 느껴졌다

그래도 나는 마징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픈
그레이트마징가를 좀 더 선호한다

3. 왕눈의 분위기가 더 무섭다??

가끔 게시글을 살펴보고 다른곳도 둘러보면
왕눈이 공포스럽단 얘기를 종종 듣는다

근데 전혀 그렇지 않다
물론 붉은달이벤트와 지저세계는 호러인게 사실이나
혼자 남겨진 야숨만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야숨의 고독함은 훨씬 더 무서웠다

4. 왕눈의 호불호


이건 지극히 주관적이나 
주변 지인 또한 나와 같은 공감자로서 얘기해본다
바로 울트라핸드와 조나우기어 시스템이다.
적응하는데에 꽤 걸리는것은 둘째치고
귀차니즘을 자극하는 부분으로 생각해볼수도있다

좀 더 필드를 돌아다니고 피지컬로 승부보고 싶은데
군데군데 울트라핸드를 붙이고 떼고 하는 장치가
나에겐 초반의 스트레스 요소 중 하나였다
물론 나중에 설계도도 얻고 
커스터마이징할 정도의 이해력이 쌓인다면 이처럼 
흥미로운 컨텐츠는 없을 것이다.

5. 가디언의 부재

어쩌면 나는 스크래빌드, 울트라핸드 보다
프레임드랍, 현자시스템 보다 훠얼씬
왕눈의 단점요소를 직감해오던게 하나있었다
그것은 가디언의 부재다

가디언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왕눈의 신규 몹의 다양성이 무색해질만큼
전혀 빈자리를 채워줄수 없음이다.

가디언만이 주는 그 긴장감은 가디언만이 
채워줄수 있는것이다 

6. 그럼에도 왕눈이 좋은 점

야숨의 단점을 하나 꼽는다면 
개인적으로 고독감이다.
가뜩이나 혼자싸우는데 가디언이나 적들은 차고넘치며
사람들은 용사 링크를 알아봐주지않는다

나중에 우르보사의 분노라든가
여러가지의 고급스킬로도 여전히 고립된다는 점에서
왕눈은 제법 든든하다

마을이나 어딜가도 나를 응원하고
도와주는 조력자들이 있다
특히 현자시스템은 사용법이 좀 시원찮아도
어그로끌기덕분에 
치고빠지기 전법을 다양하게 구사할수 있다

무엇보다 함께 돌아다녀서 든든하다

또 하나의 장점.

특히 나는 트레루프에 환장한다

이런 스킬은 어떤 게임이든

향후 어떤 젤다나 게임이든간에 전무후무할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왕눈의 프루아패드는 무조건

트레루프로 고정되어있다

틈만나면 뚫고 올라갈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이밖에도 개인적으로는

사당의 널널한 난이도 라든지(쾌적하다)

지저만의 재미, 동굴 탐험,

하늘에서 지상으로 떨어지는 이동경로 등등

야숨에서 느낄수없는 자유도가 왕눈에 다양하다

앞으로 엔딩까지 최소 200시간은 걸릴듯한데

다음 후기는 아마도 내년쯤 올리게될것 같다

천천히 진득하게 즐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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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은 여기까집니다

너무 두서없었네요

초반가지고 이런저런 말을 쓰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지만

최소 dlc발매전에 후기 한번 남기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제 마이피에는 왕눈 연재글도 올리고 있습니다

공략적인 도움보다는 일상이야기 형식으로 봐주심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난크쩡크]

저두 제 소감문 쓸때 느낀거지만 확실히 야숨 가디언 전용곡과 함께 등장하는 가디언의 긴장감은 크죠.

[햄버거 고인물]

크 가디언이 많이 아쉬워요..
물론 골렘들도 노력많이해주지만
가디언때의 쫄깃함은 못따라오네요 ㅎ

[게쁘리]

이번작은 좀 더 유저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싶어햇는지도 모르죠. 가디언이 여기저기 있으면 아무래도 조급해지는 마음이 들테니까요...
그 민폐덩어리를 가디언들의 방해를 헤치며 택배 시킨다??? 그건 진짜 스트레스.......... 음? 왜 잼있을거 같지?

[햄버거 고인물]

택배는 무리죠.. ㄷㄷ

[Mario 64]

아 생각해보니 가디언 없으니 그 만큼 패링을 안 쓰게되네요

[햄버거 고인물]

저도 사실 패링타이밍익히는 맛에 길들여져서
상당히 허전해요

[PS-GR]

야숨이 적막한 시골들판을 헤메는 기분이라면
왕눈은 놀이동산 온 느낌

[화끈해진레후]

뒤늦게 왕눈접하고 댓글답니다ㅋㅋ 저 야숨은 엔딩못봤는데 글쓴분 말이 너무너무 공감되요ㅠㅠ 고독감 쓸쓸함때문에 오래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구체적 이유 정말 공감되네요 포스트아포갈립스 + 누구도 알아보지못하는 100년 공백 고독

[화끈해진레후]

거기다가 내가 실패해서 하이랄이 망했다! 비록 게임이지만 죄책감까지 들더라구요ㅠㅠ
그에비해 왕눈은 오 링크~ 다 알아봐주고 다같이 으쌰으쌰 재난 극복하자 하는느낌이라 너무 맘편히 클리어ㅋㅋ

[루리웹-15536755]

그렇게 생각하니 왕눈은 일본 특유의 밝은 애니메이션 한 편 본 기분이 들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