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바람의 검심 추억편이었지요.
시작하자마자 젊은 여자들이 칼에 베이고
차례로 목숨을 잃으면서 흘리던 피와 지르던 단말마의 비명이
지금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참살장면들이 인상에 강하게 박혔고
전반적으로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말할 수 없이 숙연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그것보다 더 자극적으로 막나가는 것도 몇 번 보게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저 칼잡이 애니메이션만한 충격은 별로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뭐라고 해야할까, 정신적으로 절망을 선사하기에 앞서
역시 가장 강한 충격을 주는 것은 시각과 청각으로 현실감있게 드러나는 죽음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이미 있던 사례에서 찾아보자면
제알 최후반부에서 사람들이 죄다 소멸되어 바리안 세계의 통로가 되어버리는 나름 충격적인 전개가 나옵니다만
저 자신으로서는 그보다 더욱 인상에 강하게 박혔던건
IV가 소멸되기 직전에 이미 생체적으로 죽어버린 양 눈에 빛이 사라져버리는 연출이나
카이토가 끝내 우주에서 죽어버리고 생체반응이 멈춰버리는 장면이었지요.
이들의 최후에서 보다 현실적인 죽음이 드러나는게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ARC-V에서 만약......예를 들어
아카데미아가 사람들을 카드화시키는 대신
검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관통해 죽이고
시체가 남아서 다른 생존자들이 그 친구의 시신을 붙들고
명백히 그의 죽음을 실감할 수 있게 한다면
시청자들이 받는 충격은 지금보다 몇 배는 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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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유희왕이 심야42시 애니라고 해도 일단은 어린이 카드게임 만화니까 그렇게 까지 가는건 좀 너무나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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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거네요. 어릴 적에 새벽까지 멍하니 깨어있는데 TV에서 에바가 하더군요. 에바 극장판이었던가 뭐, 그랬던 거 같은데…… 그 때 에바 2호기가 잡아먹히면서 내장이 덜렁덜렁 거리는 걸 보고 컬쳐 쇼크를 받았습니다. 평생 트라우마감…… 근데 앜파에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앜파의 주제는 엔터메지 전쟁의 참상 같은 건 어디까지나 곁다리 같은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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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거네요. 어릴 적에 새벽까지 멍하니 깨어있는데 TV에서 에바가 하더군요. 에바 극장판이었던가 뭐, 그랬던 거 같은데…… 그 때 에바 2호기가 잡아먹히면서 내장이 덜렁덜렁 거리는 걸 보고 컬쳐 쇼크를 받았습니다. 평생 트라우마감…… 근데 앜파에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튼, 앜파의 주제는 엔터메지 전쟁의 참상 같은 건 어디까지나 곁다리 같은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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