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aint!입니다.
이번에 신규 컨텐츠 타워이벤트가 개최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진강림 사슴에 묻혀서 큰 관심을 얻지 못하였으나 사슴을 클리어하고 트라이하는 인원이 많아지면서 게시판에 타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는 글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최초에 타워에 들어갔을때 15명이나 되는 인원을 장비 세팅하고 각파티마다 유닛 안분하는 과정에서 솔직히 엄청난 귀찮음을 느꼈고 그냥 하지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진행을 해나가면서 대충해도 그냥 잡히는걸 굳이 마법면역, 물리면역 이런식으로 구분해 두어서 중간중간에 유닛 교체하게 만드는것에 또다시 귀찮음을 느껴서 포기할까도 생각을 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20층 넘어가면서 부터는 각 몹들에 여러 특성을 부여하고 그 특성과 기믹에 대해 생각하고 대처하게되고 각 파티마다 부족한 유닛 짜내가면서 각 층을 돌파하면서 과연 타워 이벤트라는것이 단순한 새로운 이벤트일뿐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브엑에서 이벤트들에는 난이도가 각각 존재해 왔습니다.
일상적인 레이드나 스각이벤트 등과 그에 더불어 나오는 고난이도 보스는 난이도를 봤을때 레이드 최하, 고난이도 보스는 중하, 스각이벤트의 마지막 3회전은 중급정도로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중하정도는 다들 클리어 하시나 중급부터는 은근히 고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수분들이 공략을 올려주셨을때 그에 맞춰서 클리어를 하시지만 못하시는 분들도 간간히 있으신걸로 알고 글이나 댓글을 안쓰시는 분들중에도 클리어 못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 12무구나 진강림으로 가면 컨텐츠의 난이도가 급격히 올라가는데 유닛들이나 트마등의 제약이 많기 때문에 클리어를 못하시고 포기하시는분들이
굉장히 많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워 이벤트에 나오는 진강림 몹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약간 약화 시켜서 나온 몹입니다만 그래도 5인클 + 자체조합 + 생각보다 강한 1,2웨이브의 존재로 인해서
높은 층으로 갈수록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현재 최고 하드한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만 쓴다면 사실 누구나 다 생각을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타워 이벤트도 그저 지나가는 하나의 이벤트로만 생각이 될 수 있습니다만
브엑을 하는 유저의 입장에서는 다른 부분을 또 생각을 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브엑에 있어서 고수, 중수, 하수를 나누는 기준이 무엇일까요???
덱과 트마 유닛의 풍부함?? 진강림의 하드한 컨텐츠 클리어 유무??
다 맞을 수도 있지만 제가 그동안 늘 생각해온것은 바로 케릭이해도와 상대하는 몹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해서 대처하는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브엑을 하면서 공략이 나오고 그 공략과 동일한케릭 동일한 택틱으로 클리어했다고 해서 과연 자신이 브엑을 잘하는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클리어를 해도 모방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는 케릭에 어떤 스킬이 있는지 몰랐다가 아는 경우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유저들은 다른 몹이 나왔을때 공략과 동일한 케릭이 없으면 클리어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다보면 그냥 포기하고 말게 되는거죠
그럼 이렇게 포기를 하게되는 상황이 오게되면 신규 컨텐츠에서도 쉬운것만 골라서 하게되고 어려운 난이도의 컨텐츠가 나오게되면 또다시 포기하게 됩니다.
포기를 계속 하게 되면 게임에 흥미가 없어지고 단순한 난이도의 컨텐츠만 즐기게 되니 지겹고 게임이 할게 없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게임을 떠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워는 스쿠에니에서 정말 고심을 해서 내놓은 회심의 컨텐츠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어떻게든 각 몹의 특성과 자신의 케릭터들을 유기적으로 조합해서 돌파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자신의 덱에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만들고 각 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워주는 그런 학습적인 요소가 많이 적용된 컨텐츠라고 말입니다.
초반부의 단순한 몹들의 경우 차츰 단계별로 바뀌는것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쉬운 물리딜로 잡을 수 있다가 물리 면역이 주어지고 물리딜만하던 몹들이 마법딜을 넣고 마법딜만 넣던 몹들이 상태이상 공격을 해오기 시작하고 각 속성에 면역인 몹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이렇게 세부적으로 구간을 나눠서 유저들이 자신의 덱과 몹들의 공격형태 등을 스스로 익혀나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총 50층에서
1층에서 20층은 초보분들의 학습과정
21층에서 40층은 중수분들의 학습과정
41층에서 45층부터는 중고수분들의 학습과정
46층~ 50층부터는 한계를 테스트하는 과정
저는 위의 구간으로 과정을 나눠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개개인들이 가진 케릭들이 모두 같을 수가 없습니다.
타워의 경우 한번 클리어하면 다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는 이전의 컨텐츠들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인데요 개인적으로 스쿠에니에서 컨텐츠의 생명력을 조금이라도 연장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더불어 이런 제약으로 인해서 공략이 한정적이 되는 파생효과가 발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쉽게 클리어한 층이 누군가에게는 어렵게 다가오지만 이미 클리어를 하였기 때문에 조언을 해주기 어려운 상황이 오게 된것입니다.
결국 이는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이전에 비해서 급격히 증가하게 된것입니다.
즉, 난이도가 급상하게 되어버린것인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셨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타워이벤트에서 유저들이 누차 언급해온것이 보상이 노력에 비해서 엄청 짜다는것입니다.
물론 공스핑이라는것이 굉장히 얻기힘든 한정적인 재화입니다. 하지만 그에 들어간 시간대비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못한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이전에 클리어한 강림을 스테소모없이 마음껏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하시는분들이 많았습니다.
새롭게 도전해보고 강한 적들과 싸워보고 싶은 마음을 가진 유저들에게는 이 타워는 이벤트 자체가 보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입니다.
또한 초보분들에게는 자신의 덱과 몹들을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학습자체가 보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진강림 클리어 못하신분들은 도전을 하더라도 저층에서 대충 보상만 챙겨가는 식으로 만족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층을 거듭하고 더 높은층으로 올라가면서 들은 생각은 최대한 많이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도전을 해보시는게 좋지않을까 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저 과금러들, 그들만의 잔치라고만 생각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에 무과금러이고 7성 만든케릭이 현재 50개밖에 되지 않으며 남들 다가지고 있는 케릭이 없는것도 많고 7성이 아닌 6성만 가지고 있는케릭들도 있습니다.
거의 3년정도 중간에 접었던적이 몇번 있습니다만 꾸준히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달리면서도 똥손이라 무지개 잘 먹지도 못하고 먹어도 진짜 똥캐들만 얻어왔습니다.
지크, 신니콜, 에리, 시탄 등등... 없는게 너무 많고 슈트수도 3개정도 밖에 안됩니다.
발프 슈트, 프릿슈 슈트, 라이트닝 슈트(신라이이트닝 아닙니다), 녹티스 슈트, 해마피슈트..
총5개네요...
그 있는 슈트마저도 죄다 쓰레깁니다...아실껍니다...
3년간 꾸준히 한게 저겁니다. 돌계로 시작하시는분들이나 다른 무과금 유저들 덱 보면 진심 부럽다고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계정 분양받아서 새로 키우고 싶다고 생각한적도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클리어는 아니지만 몇개층 남겨두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하실 수 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글을 쓰다보니 몬가 푸념글로 흘러가는 느낌인데 푸념을 하기위해서 쓰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못난 덱으로도 어느정도 진행을 할 수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과금러가 더 유리합니다 많이요
하지만 소과금, 무과금분들도 충분히 타워이벤트 고층 올라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50층 완주만이 목표는 아닙니다.
각 층을 돌파해나가는 스스로의 성취에 좀 더 의의를 가지시면 스트레스를 덜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글 쓰는 저도 사실 스트레스를 좀 받아왔던것이 사실이고 현재 진행형으로 스트레스 받으시는분들도 꽤 있으실것 같아서 좀 다른 방향으로 타워를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쓰다보니 엄청 장문이 된것 같네요
재미로 읽기에도 재미가 없는 글인지라
그저 브엑 게시판 글도 많이 안올라오는데 게시글 하나 올라간다 생각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다들 즐 타워, 즐 브엑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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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개최되는 이벤트이다보니 보완해야할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닌것 같지만 12무구를 대체할만한 확실한 컨텐츠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좀 더 보완해서 다듬어진다면 앞으로는 정말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지네요ㅎㅎ | 18.11.27 1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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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워님께 자극이 된다니;;; 몬가 한것도 없는데 죄송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브엑 하겠습니다 | 18.11.27 15: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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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이게 한시적 이벤트인데 그것도 기간이 너무 짧아요!!! 이런 컨텐츠는 좀 느긋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줘야하는데 기간이 너무 한정적이다보니 조급해지고 조급해지니까 짜증나고 짜증나니까 스트레스받게 되고 안타깝네요 카작님 말씀대로 담에는 좀 더 기간에 여유가 있었으면 하네요ㅎㅎ | 18.11.27 1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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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 글에는 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언젠가부턴가 바쁘다는 이유로 스테 아깝다는 이유로 강림이 나와도 들어가지 않고 클리어하면 유의사항 듣고나서 들어가서 클리어 하게 되었습니다 유닛들 전반적으로 거의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타워 하면서 자만심이 흘러 넘쳤다는 반성을 하게 되었네요 펌핏님도 남은기간 화이팅해서 모든층 완주하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좀 무리일지도ㅠㅠ | 18.11.27 1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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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의성 부분은 저도 참 아쉬운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규 컨텐츠이다보니 가뜩이나 요즘 앱이 불안해서 자주 팅기는데 팅기고나면 아이템 세팅 엉망으로 바뀌어서 허탈해지는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많은 보완이 필요한 컨텐츠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 18.11.27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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