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신화는 재밌지만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쉽게 쓰여진 책만 보면, 너무 둥그스름하게 돌려버리죠.
많은 선정적인 내용이 삭제되기도 합니다.(예를 들면 북구신화의 큰 사건인 로키의 독설은 통편집 당하는 경우가.)
그래서
복잡한 것 싫어하는 분,
어려운 것 싫어하는 분,
신화에 대해선 모르지만 관심은 있는 분,
퍼즐앤드래곤 신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고 싶은 분,
들을 위해여 간단하게 한줄 글 형식으로 읽기쉽게 써보았습니다.
간단간단하게 쓰기 위하여 굵직한 것만 작성하였습니다.
일단 처음으로 다룰 신화는
퍼드의 5가지 신화 중 가장 생소한 인도(힌두)신화입니다.
물론 퍼드에 나오는 신들만 서술하였습니다.
*시바 가족 사진.(중앙 시바, 오른쪽 파르바티, 왼쪽 가네샤, 가장 오른쪽 스칸다)
시바
- 인도 3대신.(유지의 비슈누. 창조의 브라마, 파괴의 시바)이며 파괴의 신.
- 아내가 몇 있는데 그 모두가 한 여인의 화신. 이걸 잉꼬부부라고 해야하나....
- 자신의 첫번째 아내로 샤티가 있다.
- 시바를 설명하려면 역시 샤티에 대해서 설명해야 하는데,
샤티는 자신의 아버지인 닥샤의 반대를 무시하고 시바와 결혼한다. 이 후 닥샤가 신들의 연회에 시바만 초청하지 않자, 샤티는 화가나 연회장에 찾아가 닥샤에게 따지고, 닥샤는 그 자리에서 시바를 모욕한다. 그에 분노한 샤티는 연회장의 불길에 뛰어들고 사망한다. 명상을 하고 있던 시바는 이를 보고 그 분노로 모든 것을 파.개.하고 닥샤를 두동강낸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신들이 벌벌 떨며 시바에게 빌자 시바는 닥샤의 몸에 염소머리를 붙여주게 된다. 이 후 샤티의 시신을 두고 망연자실하고 슬퍼하며 이를 짊어지고 방랑하였다. 마침내 샤티의 시신이 풍화되어 없어지자 히말라야의 정상에 앉아 모든 것을 잊고 명상에 잠겼다고 한다. 이 명상은 샤티의 환생인 파르바티가 히말라야로 올때까지 지속된다. 지젼 순정남...
- 모든 신화를 통틀어 봐도 이만큼 강대한 신이 애처가인 건 하데스 외로 처음. 하데스는 처음이 강제적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시바는 정말 여러모로 대단한 듯 하다.
- 파.개.의 신인만큼 물불 안가리는 성격이기도 한데, 3대신끼리 누가누가 짱인가 대결할 때 브라마가 시바보다 약한주제에 내가 위대하다고 해봐라라고 했다가 모가지하나를 싹둑 잘라버리기도 한다. 앞에서 닥샤도 두동강 내버리질 않나. 자신의 아들인 가네샤의 머리도 싹둑 잘르기도 하고. (지 아들 머리 자른 이유는 파르바티의 방을 들어가려는 자신의 앞길을 막아서. 그것도 파르바티의 명으로 서 있던 아들을.)
- 위의 가네샤 일화에서도 애처가 적인 면이 있는데, 가네샤 머리를 잘라버렸더니 파르바티가 내 아들 내놓으라고 난리를 쳤다고한다. 그래서 코끼리 머리를 찾은 다음 그걸 붙여주었다고.
- 옷을 제대로 입지않고 거렁뱅이 같이 두르고만 다녔다고 한다. 그로인해 미치광이라는 수치도 받았었다. 거렁뱅이 같이 입고 있었던 이유는 브라흐마의 머리를 댕강 날려서 그렇다는 얘기도 있다. 괜히 퍼드 일러스트에서 상체노출하고 거적대기 망또 하나 두르고 있는게 아니다. 묘사가 좋다.
파르바티
- 시바의 두번째 부인.
- 시바의 첫째 부인인 샤티의 환생.
- 히말라야에서 모든 걸 잊고 명상만 하던 시바에게 구애하게 되고 결혼하게 된다. 이 과정이 또 험난했다. 부창부수라 파르바티도 대단하다.
- 시바와 여러 아이를 낳게 되는데 대표적인 신은 코끼리 머리를 한 학문의 신 가네샤와 군신 스칸다.
- 매우 어질고 착한 품성으로 시바를 제어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 시바의 제3의 눈에 대한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시바가 명상만 하니까 지루해진 파르바티는 시바의 양눈을 가려보았다고 한다. 그러자 세상이 어둠으로 가득차게 되었고 시바의 이마에서 제3위 눈이 개안하여 다시 세상을 밝혔다고.
- 어느날은 시바에게 검은 피부에 대하여 한소리를 듣고는 슬프고 부끄러워서 숲에 숨어 고행을 하게 된다. 이를 지켜본 3대신인 브라마(브라흐마)는 파르바티의 검은 피부를 황금색으로 빛나게 만들어 주었다.
- 위 일화에서 보이듯이 퍼드에서의 파르가 5성일 때 검은피부에서 6성 진화시 하얀 피부로 미!백! 하게 되는 것이다. 뜬금없는 미백이 아닙니다!!
- 이러한 파르바티의 성품에서 폭력적이고 잔인한 면만 따로 떨어져 나온 것이 칼리. 시바조차 겁냈다고 한다.
*연꽃위에서 액세서리를 걸치고 있는 락슈미.
락슈미
- 행운을 상징하는 락슈미. 그밖에도 풍요, 자애 등을 상징한다.
- 비슈누의 말에 의해서 신들과 악마들이 협력하여 불로불사의 약을 얻기위해 만다라 산을 뽑아 막대삼아 바다를 휙휙 휘저었다. 이러자 각종 보물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 중에서 맨 마지막에 나온게 바로 락슈미. 그 자리에 있던 신들과 악마들이 락슈미를 차지하기 위해 다투려고하자 락슈미는 비슈누에게 가겠다고 했다. 비슈누가 킹왕짱이니 모두들 깨갱할 수 밖에.
- 이 때문에 인도 3대신 비슈누의 아내로 자주 묘사. 비슈누의 화신이 현세에서 활약할 때 동시에 같이 현신하여 비슈누의 현신과 함께 살게 된다.
- 연꽃을 상징하는 신으로서 연꽃위에 앉아 각종 금은보화로 치장하고 있다고한다.
- 퍼드에서도 연꽃 위에 각종 액세서리를 걸치고 앉아있다. 일러 작가 분들이 이거 때문에 락슈미 그리기를 어려워하신다고...
인드라
- 번개의 신. 힌두뿐만이 아니라 메소포타미아, 불교신으로서도 등장.
- 무려 신들의 왕이긴한데, 3대 신이 아니다. 애매한 위치의 존재. 본래는 3대 신들보다도 강대했다고 하는데...종파의 힘 때문에 후세에 밀린 특이한 케이스. 후세엔 3대신에게 굽신굽신하니 종파들의 파워배틀을 보는 듯하다.
- 힌두신중에 몇 없는 호색한. 남의 마누라 꼬드기다가 저주를 받기도 한다. 이때 그 저주의 내용이 온몸의 천개의 여성기를 돋게하는 거였는데, 인드라가 애걸복걸해서 눈으로 바꿔줬다는 전승이 있다. 생각만해도 무섭다.
- 머리와 피부는 황금색으로 빛이 났으며 팔이 4개가 있었고 양 손에는 번개를 상징하는 아다만티움과 바즈라를 들고 있었으며 1000개의 눈이 온몸에 박혀 있었다고 한다.
- 온 세상에 가뭄을 안겨 준 브리트라를 쓰러뜨렸다.
- 그럼에도 이상하게 퍼드에서의 인드라는 그냥 용이다. 완전히 모습을 바꿔버렸는데.... 궁극진화 인드라에서 쓰기 위함이었을까, 궁극진화 일러스트는 양손에 무기를 들고 서있는 반인반용으로 변하였다.
브리트라
- 가뭄과 기근을 퍼뜨려 인세를 괴롭히는 도마뱀이다.
- 브리트라는 인드라를 없애기 위해서 거대한 용으로 변신해서 싸우는데, 인드라를 삼켜버린다. 허나 하품할 때 인드라가 입에서 도망쳐 나와버리고....
- 브리트라와 인드라는 비슈누에 의해 서로 평화 조약을 맺게 되는데 그 내용은 브리트라는 앞으로 나무, 돌, 철, 마른 것, 습한 것, 어느 것으로도 고통을 받지 않으며(사실상 불사신) 인드라는 낮이나 밤이나 브리트라를 공격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 허나 인드라가 나무, 돌, 철, 마른것, 습한것도 아닌 바즈라를 만들고 낮도 밤도 아닌 황혼녘에 브리트라 유일의 약점인 입안을 공격하여 브리트라는 죽는다.
- 이 때 브리트라가 죽으면 현세에서는 폭우가 내린다고 한다.
- 하지만 브리트라는 매해 부활하고 인드라와 싸우게 된다. 고대 인도인들이 자연현상을 신격화 한 것으로 보임.
- 거대한 용으로 변신해서 싸우는 지라, 퍼드에서도 검은 용으로 표현되었다. 인드라와의 적대 관계때문인지 속성도 암속성으로 배치한 듯. 사실 신도 아닌데, 등장한 건..
맺으며
앞으로도 나올 신이 무궁무진한 인도(힌두)신화.
아직 3대신인 비슈누, 브라마(브라흐마)와 브라마의 아내 사라스바티도 안나왔으니,
추가 가능성 매우 높습니다.
가볍게 읽어 보시라고 간단간단 굵직굵직한 부분만 써 보았습니다.
어차피 여러 서적과 몇몇 백과사전 사이트에서 읽고나서,
제 머리 나온거라 제가 아는게 이게 다 이기도 하구요.
허나 그 내용이 한 문헌에만 있는 경우엔 과감히 제외했습니다.
애초에 인도신화는 비슈누와 락슈미의 현신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여러분들도 들어보셨을 법한 '라마'와 '크리슈나'는 전부 비슈누의 화산입니다.
그러다보니 좀 이야기가 적네요.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인도 다음으로 생소한 이집트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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