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나 안드로이드 처음 만질 때보다 더 즐겁게 이래저래 해보았습니다.
타일의 크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라이브 타일과 일반 타일(라이브 기능 없는, 아이콘 같은)이 혼재되어 있는 구조가 이전 윈도우즈랑 비슷한 안드로이드나 iOS와는 굉장히 다른 UX를 느끼게 해줍니다. 전반적으로 매트로UI가 폰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엑박도 나쁘진 않지만.. 거긴 라이브 타일이 없으니까요.
뭔가 탐험을 유도하는 강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 결과가.....
제가 기본 UI만 쓰는 것이 있겠지만.. 안드나 iOS에 비해 뭔가 일목요연하다는 느낌입니다. 가장 기본 앱이라 할 수 있는 웹브라우져는 윈8의 메트로UI의 그것과 동일한 것 같은데... 익스를 신봉하는 저는 윈폰의 강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루리웹 메인 띄우는 속도를 보면 흡족스럽습니다. 물론 폰 자체가 고사양인 것도 있지만 말입니다.
윈폰만의 UX의 또 다른 특징이라면 오른쪽에 있는 저 검색버튼...
빙 또는 구글로의 숏컷이라고 할 수 있는데, 거기에 담긴 의도가 몬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안드에 존재하는 검색창 위젯에 비해 딱히 장점을 모르겠다고 할까요... 게다가 기본검색엔진 설정 시 빙의 에러가 있는데... 익스의 페이지뷰가 모바일 모드로 된 상태에서 검색을 하면 튕기고 첫화면으로 돌아감. 데스크탑 모드는 작동하고.. 구글은 잘 됨 -_- 검색 기능에 방점을 찍은 것 치고는 뭔가 미숙하네요. 다만, 검색 버튼을 누르면 익스로의 전환은 신속합니다. 그냥 익스 불러오는 버튼이라고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플은... 저야 사전/뉴스피드/ZINIO/미디어플레이어만 있으면 되어서 딱히 불편한 게 없네요. 저는 카톡을 사용 안합니다만.. 아래의 다른 분이 올리신 사진에 나오지만 카톡App은 존재합니다. 라이브타일을 잘 활용하는지는 모르겠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사전App중에 10년 넘게 애용한 Longman이 윈폰용은 없다는 것과... 그나마 있는 Oxford사전(OALD)은 오프라인 검색이 안되는 반쪽짜리(이걸 28달라 주고 살 바에 공짜인 WordNet 기반의 Advanced English Dictionary가 훨 나은 상황)라는 게 좀 아쉽네요. OALD도 11월 달에 등록되었던데... 좀 기다리면 늘어날 것 같긴 합니다. 또 올레뮤직/멜론App이 없는 것도 아쉽... Mnet만 app이 있네요.. 안쓰는구만 ㅡㅜ
한편, 노키아 폰은 처음인데.. 소프트웨어 UX도 LG/삼성/애플과는 또 다른 무언가가 있네요.
HereMaps은 국내는 휑..해서 전혀 도움이 안되지만 사진관련 앱들은 훌륭한 패키지인 것 같고... 폰을 사면 음원을 광고없이 무한 제공하는 MixRadio은 선곡이 색달라서 좋네요. 이중 가장 훌륭하게 느껴지는 건... 아직 활용해보진 못했지만 Nokia Beamer라고 휴대폰의 화면을 Over-the-air방식으로 데스크탑에 그대로 띄워주는 App이 있는데.. 내장된 파워포인트와 함께 활용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 USB 테더링이 안되는 점.
2) 횡한 상단 상태표시 줄 및 풀다운 메뉴 부재 (라이브 타일로 극복가능하다 처도..)
3) 트위터 앱 중에 라이브타일 지원하는 것이 없다는 것.... (퍼스트 파티도.. 써드파트도 다 안 됨.)
4) 빙이 세로 모드를 지원 안 함. (모바일 모드를 지원 안하는 걸지도..)
검색 기능을 강조했으면서... 이런 에러 내지는 미숙함이라니요.
아직 보완이 많이 필요한... 미완의 OS같습니다.
그러니깐 개선...전에 일단 보완부터 해야하는 처지라는 거죠.
하지만 차별화된 UX는 분명 강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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