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은 갤럭시에 아이패드만 3개 쓰다가
이번에 서브폰으로 se를 주문해봤습니다
레드 256이 물량이 없어서
그냥 블랙 256 구했네요
작은 폼팩터를 좋아하다보니 메인도 s10e를 쓰고 있는데요
확실히 se의 그립감도 좋네요
주 용도는 사진, 동영상 편집 및 전자책 독서용입니다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시대착오적입니다
엄청나게 작아요
그만큼 한 화면에 출력되는 정보량이 적습니다
작은 해상도가 이러한 단점을 더 부각 시키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s10e와 비교해도 거짓말 조금 보태면 한 화면에 나오는 정보량이 거의 반절 수준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어느정도 타협 가능한 부분이고, 애초에 se의 아이덴티티(?)같은 거라...
다만 전자책 읽을 때 페이지 수가 넘사벽으로 많아진 건 좀 귀찬긴 하네요
강력한 ap빨로 전자책 페이지 넘어가는 게 엄청나게 스무스하고 빠르다는 게 또 장점이긴 합니다...
배터리는 본격적으로 쓴다면 짧은 편일거라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서브 용도다 보니 셀룰러 데이터 연결도 안 되어있고해서 배터리 압박이 크게 느껴지진 않지만
동영상 편집 등을 조금만 해도 쭉쭉 떨어지는 걸 보면 확실히 작은 배터리 용량의 태생적 한계가 느껴집니다
카메라는 생각했던 것 보다 잘 찍힙니다
주광에선 말할 것도 없고
저조도도 써드파티 어플빨로 어떻게든 커버 가능합니다(Procam 7 이랑 NeuralCam 쓰고 있습니다)
인물사진 모드는 누끼 따는 부분에서 단일 렌즈의 한계가 보이긴 합니다
이쁘게 찍히긴 하네요
사진, 동영상 편집에서 ap의 강력함이 보이는 듯 합니다
이외에는 대부분이 시대착오적 디자인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누군가에게는 확연한 단점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안드로이드 유저가 iOS 맛보기 하는 용도로 최적인 것 같습니다
일단 iOS용 어플들이 안드로이드용에 비해서 기능이 넘사벽으로 좋은 게 많다보니...
말 그대로 엔트리급이네요
작지만 강력한 핸드폰의 틈새시장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