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이 이문대/특이점이 공상수나 성배 없이도 성립하고 있었던 이유도 아직 언급되지 않았으니까요.
카멜롯때는 성창 롱고미니아드라는 별개의 쐐기가 있었으니, 브리튼에서도 그에 필적하는 무언가 숨어있는 것은 필연.
웃을 때마다 짠해지는 녀석....
마지막으로 평온한 시기로군요
결국 망가져가는 와중에도 코얀에 대한 우정만은 잊지 않았던 것도 애잔한 일입니다.
플래그......!!!!
그 이전부터 쌓인것만 해도 점점 불안수위라고!!
북쪽 땅이 더 넓어지지 않는 이유가 노크나레아 때문이라고는 언급이 됐지만, 그게 뭔가 리소스 분할 문제라고 생각했지 정말 요정들의 시체를 모아서 농축(?)해 태어난게 노크나레아일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받은 술에는 독이 섞여 있었다.
아마도 나와 북쪽의 요정들, 그리고 알트리아 일행에게 나누어준 잔에 섞여 있었을 것이다.
나는 괜찮다. 이 정도의 독이 통하는 몸이라면, 아주 오래전에 편해졌을 거다.
(생략)
이런 시답잖은 방해 때문에 중단할까 보냐.
언제 '대재액'이 시작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이상 왕이 없는 상태로 있을 수는 없다.
지난 글에도 썼지만, 정말 노크나레아는 알트리아와, 그리고 그 알트리아와 같은 거푸집에서 태어난 토네리코와 닮았었죠.
그 최후까지도...
희한하게도 메이브는 이곳에서도 결국 사랑을 손에 넣기 직전에 목숨을 잃는군요.
너까지 없어지면, 나는──
노크나레아 : 그건, 거짓말. 그렇게나 지기 싫어하는 사람인걸요. 당신은, 설령 혼자서라도, 반드시 별을, 찾겠지요.
브리튼에선 랜슬롯의 이름을 지닌 기사가 자기가 키운 동생 겸 자식에게 혼나는군요.
바게스트도 지닌 성품이나 능력은 정말 흠잡을 곳이 없는데, 하필이면 본능과 짊어진 업이 너무나 억까였습니다.
사실 이상한 일이긴 하죠.
외부인이라고 해도 어쨌건 요정국을 '구원'하기 위해 온 것이 낙원의 요정인데도, 요정들은 본능적으로 낙원의 요정을 꺼려한다는 것이.
즉, 그 구원이 요정들에게 있어서는 달갑지 않다는 것.
그리고 그 이상으로, 요정들은 낙원을 두려워해 기피할만큼, 켕기는 것이 있다는 것.
그런데 또 거꾸로 보면 말이죠. 케르눈노스를 움직이는 것이 가이아의 의지였다는 뒷설정을 까고 보면 오히려 이건 거절한다기보다는 보더를 후방에 온존하며 때를 기다렸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바게스트도 참.... 아무리 허우적거려도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운명이 안쓰러웠습니다.
요정 놈들에게는 씨족들을 하나로 규합할 왕이 반드시 있어야 해! 모르간의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어!
그 여자, 무슨 생각으로── 생각으로──
아니, 설마 …… 아무 생각도 없는 건가?
미래의 전망도, 권력의 집착도, 자신의 뜻대로 나라를 운영할 신념도 ── 아무것도 없는, 건가?
그저,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제거하는 여자일 뿐이었다고?!
──믿을 수가 없군!
그런 머리로 2천 년이나 살아올 수 있다니, 정말 어처구니없는 괴물이 다 있어!
그 어처구니없는 괴물은 보육원이랍시고 아우슈비츠같은 처형시설을 만들어놨고
옆에서 쓴소리좀 한다고 날개 뜯어버린다는, 바람의 씨족에게는 무엇보다 악랄한 말을 쏟아붇는군요.
.......분명 냉정한 이성으로 버텼더라면 전황을 바꿀 수 있었을테지만, 마음이 있는 이상 그것도 불가능했겠죠
그,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나요?!
하지만, 분명히 그것밖에 ──
자업자득 ── 아니, 부모의 죄는 어디까지나 부모의 것. 자손에게까지 미치다니, 난센스에요!
그리고 ──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거대 구멍'은 당연히 존재해야 하는 것.
우리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것은 '신'이 아니라 이 브리튼 섬 자체 ──
하지만 죄를 묻는 자의 시선은 다르죠.
퓨쳐워커에서였던가, 비슷한 문답이 있었습니다. 선조의 죄를 후예에게 묻는 것은 부당치 않냐는 말에 대한 답이었죠.
너희 선조가 쌓아올린 풍요를 이어받아 자란 자들이 어찌 죄가 없는가?
유산을 상속받는 것은 당연히 여기면서 죄값을 이어받는 것은 어찌 부당하고 여기는가?
최후에나마 진실을 알려준다고 해야할지....
어쨌든 저 말을 하는 놈은 거짓말쟁이이니까요
역시 소장님밖에 없어 8^8
케르릉 바게코 동시 등장...
복실복실해보이는데 음산한 배경에 혼자 곰인형같은 느낌이라
그 언밸런스함이 오싹합니다
손 손 손 손 손 손 손 손
.....
안그런 척 하면서도, 코얀도 정에 참 약하죠.
우리는, 멸망할 수밖에 없는 생물, 이었어요.
무척, 무척, 죄가 깊은 ──
그래도, 브리튼을, 요정국을, 지켜, 주세요.
'대재액'으로, 당연한 일처럼, 멸망하는 게 아니라.
……이번 해가, 종착지고 …… 이것으로 골인[마지막]이라며, 멸망하도록 ──
……부탁해도, 될까요?
아이러니하네요. 이건 범인류사의 아서왕이 바랐던, 잔혹하고 끔찍한 최후가 아닌 평온한 임종을 맞이하게 해달라는, 바로 그 바람이니까요.
코얀으로서는 여섯 번째의 꼬리를 만들지도 못한데다, 이미 만들었던 꼬리들도 저주로 적셔버리는 등 크나큰 손해였습니다만
그럼에도 친구와의 약속만은 지켜주었습니다.
그 와중에 적을 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공멸하기 위한 저주.
익숙하군요. 강철의 대지에서, 별이 다른 별의 최강종들을 불러들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으니까요.
게임 오버.....
아니 게임오버 직전에 장난치는 리츠카 멘탈은 참....ㅋㅋㅋㅋㅋ
싫다 포우포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낙원의 요정'을 지금 바로 이쪽으로 돌려보내 줬으면 해.
종을 울린 뒤로 계속, 낙원[아발론]이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
드디어 '낙원의 요정'의 사명을 다할 때가 왔어.
'낙원의 요정'이 사명을 다하면, 이 특이점의 소거도, 케르눈노스의 격파도 가능해져.
암브로시우스는 왜 갑자기 나오는거여! 거기다 시체라도 가져오라니 막말 심하네!!
화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내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알비온은 맨날 길만 뚫어놓고....쥬륵
그런 얼굴이 맹꽁이 얼굴입니다 크흡
포우포우포우
웃고 떠드는 건 여기까지...
여기까지는 그대로였지만
여섯 요정은 신 에게 소원을 바쳤습니다.
여섯 요정은 신 을 바쳤습니다.
여섯 요정은 신 의 시체를 손에 넣었습니다.
새로운 대지로 삼는 것입니다.
남겨져서 울부짖는 동물도 소중하게 썼습니다.
하나뿐인 인간 이니까요.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니까
조각조각내 내서. 조각조각 내서.
죽지 않도록 조 각 조 각 내서.
무슨 짓을 해도 절대 죽지 않도록
마법을 걸어서 소중하게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브리튼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과오가 시작된 것입니다.
시작의 여섯 요정 에게 구원 있으라.
시작의 여섯 요정 에게 저주 있으라.
'별의 내해'에서 성검 제작을 담당했던 아령들 ……, 그 '여섯 요정'은,
"이번에는 좀 쉬어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자기들끼리 합의하고는, 마냥 놀고 말았어.
'우리들은 조금 게으르지만, 자유로운 요정의 후예'
그 게으름이 세계를 멸망시키고, 그러고도 자신들을 동정한 신마저 죽였으면서, 그 방종과 태만을 자유와 게으름이라고 포장하는 시점에서 이미 모든 것이 글렀습니다.
"죄 없는 자만이 들어가도록 하라 ──"
그 질문에서 말하는 건, 가지고 태어난 원죄나 지금까지 저질렀던 죄를 뜻하는 것이 아니야.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 너희들의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생명이 생명체로서 존재하기 위한 이론. 생존, 번영의 원리.
그 확고함, 강함을 보여주는 자에게만, 희망의 땅은 문을 열겠지.
심지어 요정들이 낙원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는 그 태만과 방종 때문도 아니고, 나아가려는 의지조차 잃어버렸기 때문이지요.
음... 나중에 영의로는 얻을 수 있지만 레이 호라이즌 쓰려면 제대로 못본다는 그 영의군요.
시나리오로는 유폐탑이 안보인다던데 여기는 너무 확고한 랜드마크라 그려넣은걸까요
즉, 이문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이어져있는 상위 차원이라는 뜻이겠죠.
여기서 떠넘기기냨ㅋㅋㅋㅋ
미안하지만 대화중에 등장해야만 하는 와이번이 아니었군요.
.....강적 나올줄 알고 대인으로 갔다가 망했습니다. 잡는데 한세월 걸려서 그냥 후퇴하고 재편성.
근데 공교롭게도 하필이면 오베론이 싸잡아 까는 이문대 왕들 사이에 끼고 말았군요 ㅋㅋㅋㅋ
(결산창 보고서야 이걸 깨달았어요 ㅋㅋㅋ)
모스들 공격명이 죄다...
이런 개같은.........
두려워하는 요정은 '예언의 아이'를 진심으로 믿었고, 그렇기에 저를 혹사했습니다.
싫어하는 요정은 '낙원의 요정'을 증오했고, 당연하다는 듯이 저를 학대했습니다.
그 이외에는 기본적으로 무관심.
저는 마을에서 소중한 존재로 여겨지면서도, '그곳에 있지만 없는 것'으로 취급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저의 사명을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습니다.
"브리튼의 요정들에게 구제를. 괴로움에서 해방되는, 올바른 구원을 내리세요."
왜 하늘을 나는 마술을 원했을까요.
이 지옥같은 곳에서, 잠시라도 떨어져 날아가고 싶었던 건 아닐까요.
어느모로 봐도 학대 속에 방치된 아이와, 그런 아이를 직접 도와줄 수 없어 편지로만 후원해주는 키다리 아저씨에요
........ 낙이라고는 남겨두지 않고 학대만 가하면, 그걸 어떻게 버티냐고!!!!
멀가놈은 점점 약화될거라 했지만, 이것도 참 슬픈 연출이더군요.
적의 머릿수는 줄지만 여전히 날아오는 적의는 그대로고 말이죠.
대체 뭘 어떻게 들려주면 대장간이 꿈과 희망의 놀이동산이 되는거냐 오...멀린!
마지막까지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최후의 거짓말은 상냥한 거짓말이었습니다, 라는 노래 가사가 떠오르는군요.(마침 그 작품에서도 최후에 단 한번만 거짓말을 한 친구가 있었으니.)
토네리코의 마지막 순례가 어떻게 파토났는질 아는데, 싫어할 수밖에요.
토네리코더러 버서커과라고 까던 모습이 겹쳐지는군요 ㅎㅎ...
그냥 욕 박는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알트리아와 같은 얼굴을 알고있고, 알트리아의 '씨족'을 알고 있다는 투. 캐밥에게도 모르간을 알고 있다는 티를 조금씩은 냈었군요.
.........진짜 이 개만도 못한 것들이 무슨 패악질을 어린애한테 부려댄거야!!!!!
왜 구원자라는 자격을 누군가를 해치는 것으로 증명하라는거지!?
머릿수는 작아져도, 공격횟수가 늘어나면서 악의의 총량은 그대로...
캐밥의 전투 보이스이면서도, 참... 지크프리트가 그랬듯이,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라 단순히 소망을 들어주는 기계 취급이잖아요....
이게 친구랍시고 떠들던 그 XX입니까....
허......
우드워스가 강압적으로 들어온 것도 아니었고, 내분으로 저랬다고?
고개를 들어라. 지팡이를 쥐어라. 여행을 떠날 때다, 알트리아.
그날 밤, 나를 죽이지 못했지? 그것이 너다. 너의 본성이야.
아무리 브리튼에 거절당하더라도, 아무리 요정들에게 배척당하더라도,
아무리 다른 요정보다 약하더라도, 그 누구보다도 구세주에 걸맞아.
눈치채지 못했던 모양이지만. 너는 근본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화낼 수 없어.
게다가 ──
한 명의 구원자가 절망해 엇나가는 것을 보았으면서도, 또 한 명의 구원자를 믿고 떠나보내는, 그러면서도 둘 모두를 여전히 사랑하는 그 심정이 어땠을까요.
즐거웠던 기억, 행복했던 기억따위는 없다.
겨울을 지나 여름을 지새고 가을에 이르도록, 그 모든 기억이 물 흐르듯 이어지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멀린이 알고 말했든 모르고 말했든, 정말 잔혹하고 잔인한 이야기였습니다.
저 별이 무엇인지는 모릅니다. 제가 동경하는 것도, 목적도, 소중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계속 저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이런 폭풍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아무리 작아도, 아주 연약해도, 언제나 있었던 별.
"──가고 싶은 곳 따위, 모르겠어. '사명'따위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 '예언의 아이'따위, 내팽개치고 싶어. 그런데도 어째서 ──"
발을 멈추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포기하는 것은, 이 폭풍에 지는 것은 싫었던 것입니다.
"……모르겠어…… 나는 어째서, 이렇게 고집스럽게,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기를, 포기하지 않는 거야 ……?"
낙원의 요정[저]에게 봄은 없었습니다.
얻을 수 있는 것은, 이미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다못해 알고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
저처럼, 여왕님도 구세주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누군가'가, 여기까지 온 이유.
평범한 우리에게, 저 작은 별은, 대체 무엇이었는가를 ──
여과이문사로 성검의 개념조차도 지워졌기에, 새로이 성검을 벼려야 한다....
진짜 말도 안돼죠.
끝없이 희생하고 빼앗기기만 해 온 아이에게, 그 목숨마저 얌전히 내놓으라고?
저는, 인간도 요정도, 브리튼의 사명도, 전부 싫었어요.
싸우는 것은 무서워요. 서로 미워하는 것은 지쳐요. 평범한 삶이 행복해요.
그런 말을 하면 다들 실망할테니, 어쩔 수 없이 '예언의 아이'답게 행동했어요.
그러니까, 모두와 함께하는 여행은 항상 외줄타기였어요.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노력할 수 있었지만, 다음에는 분명, 나는 내팽개쳐 버리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런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사실에, 누구보다 제가 가장 어이없어하고 있어요.
성검을 만든다는 것은, 요정국을 없앤다는 것.
요정도 인간도 좋아할 수 없었지만, 그 근저에 있는 '소원'은 똑똑히 봤습니다.
요정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괴로워하고 있었어요. 구원받고 싶다고 바라고 있었어요.
그것이 죄인들에게 당연한 벌이라고 해도, 저는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다들 마찬가지잖아!
허울뿐인 거짓말도, 진심 어린 거짓말도, 살다 보면 할 수 있는 거니까!
거짓말 아래 있는 목소리는, 모두가 다 "구원받고 싶다", 였고 말야!
그런 건, 안 했으면 좋겠더라.
아발론의 길도 힘들었고 말야. 진짜 뭘 어쩌라는 거냐! 라는 기분이 들더라니까.
하지만 돌아보면, 다행이었지. 내 인생,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구나.
지금까지 계속 생각했었어. 나 같은 게, 이 세계를 구원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나 같은 게, 저 살마들의 세계를 끝나게 만들어도 될 리가 없다고.
[……하지만, 할 거구나.]
무섭게도, 이유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독선적인 이유겠지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보잘것없고, 하찮은 이유일 겁니다.
당신이 그 실의의 바닥에서 보여준 것처럼.
마슈 씨가 노리치의 재액에 맞섰을 때처럼.
누군가를 위해서도 아니에요. 나를 위해서도 아니에요. 정의를 위해서도 아니에요.
저는, 아마도
역시 근본은 알트리아....
응, 그건 괜찮아.
죽고 싶지 않아서 지금까지 싸워온 건 아니니까.
그저 ── 그저, 알고 싶었어.
내가 보고 있던 빛. 나를 보고 있던 빛.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알 때 까지는 끝나고 싶지 않아서, 계속 싸워왔어.
순례의 여행 중이라면 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국, 답을 알지 못하고 끝나네.
그것이, 조금은, 아쉽고 ──
에미야 시로와 세이버. 시리즈의 시작을 열었던 그 만남이, 이렇게 거꾸로 끝을 맞았습니다.
인게임 스킬 까발리기!
타임머신 담당이냐...
타임리미트, 2시간!
머릿속이 행복회로로만 돌아가는.......
저는 그쪽 세계[범인류사]를 모릅니다. 그래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되었다고 해도 …… 아무리 슬픈 일이, 아무리 괴로운 일이 있었어도 ……
요정국 브리튼은 아름다운 나라였습니다. 멋진 세계였던 겁니다.
미래가 있는 이상, 언젠가 도달하셨으면 합니다. 몇천 년, 몇만 년이 걸린 그 너머에.
모든 생명,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이상향이란 이름의 도달점에.
후유키에서 엑칼의 흔적이 떠올리는군요.
이게 정녕 머리통이 있는 생물의 대사란 말인가....
......그렇게 태어난 것이 그의 죄가 아닐진대.....
범인류사에서 흘러들 때도 미술품에 홀려서 그랬었죠
스프리건은 보물을 지키는 요정. 인간이었다고 하나, 그 이름에는 어울리는 생을 살았군요.
지금 지르면 뜬다는 예감!
왔다, 원탁! 그래, 요웨인 요슬롯 요트리에 트리스탄도 나왔는데 니들도 나와줘야지!
저 여성의 이름은 바게스트. 이 브리튼을 계속 지켜왔던 충절의 기사.
강자로서 책무를 다하고, 약자들이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랐던 자.
검은 재액, 요정을 먹는 짐승의 우두머리여.
원탁에 이름을 올린 자로서 ── 여기서, 그 행진을 막겠습니다!
리츠카도 순간적으로 시야가 흐려질만큼 상태가 안좋았죠...
그 거리를 뛰어가?!
중간중간 몸이 썩어서 떨어지고 재생하는 연출이 참....
우리 후배한테 무슨 짓거리를 한거야 이자식!!
마이크도 참 슬픈 친구죠.
스스로 모스화마저 이겨내며, 원죄로부터 벗어난 요정
이제 케르릉의 시간이다!
나, 죽음으로써 삶을 말하나니!
미미르의 샘이여, 겨우살이의 영맥이여! 과거를 끊고, 미래로 뻗는 지엽이 되어라!
지금으로부터 아흐레, 일체의 우행은 금한다!
황혼을 넘으라 ── 대신제단[감반테인 발할]!
아흐레. 북유럽에서 9란 강력한 주술적 숫자 중 하나죠. 삶과 죽음을 언급하는걸 보면 룬을 얻기 위해 스스로를 제물로 바친 아흐레를 보구화한 건가봅니다.
이로서 오딘은 지혜의 신이 될 수 있었죠.
그레이말킨, 요정흡혈. 누가 핵이 되었는지는 훤히 보이죠.
엑스칼리버까지 사용하고도 끝은 보이지 않고....
요정기사 토틀롯. 실 잣는 하베트롯. 제가, 당신의 꿈이 될 수 있었다면 ──
이보다 더 자랑스러운 일은, 없을 거예요.
……안녕하 가세요. 부디 당신에게도, 꽃 같은 축복을 ──
그야 신화적 양념이 추가됐으니까요.
그리고 또 본다는 떡밥은 아직 7장에서도 회수 안됐죠?
모든 것이 거짓말로 채워진 자
일러레 비화에 의하면 밀렵당해 참수당한 코끼리의 머리가 모티브라죠
프리텐더, 오베론 보티건.
월드맵이 유난히 자주 바뀌는 시나리오입니다.
……미지의 클래스라고 말할 수밖에 없겠군.
정당하게 사람들의 동경ㅇ의 대상이 되고, 시대를 이끈 달성자인 '영웅'.
선을 성립시키는 존재로서 필요한 장애물 …… 영웅의 카운터인 '반영웅'
그 중에는 속이는 것 ── 사람들을 홀리고 기만하는 것으로 위업을 달성한 자도 있었겠지.
위작[페이크]…… 아니, 혼까지위장함으로써 진짜 이상의 힘과 공적을 남긴 '누군가'.
복수자도 아니다. 재정자도 아니다. 영역 밖의 생무롣, 분리된 다른 인격도 아니다.
인리를 지키겠단 맘이 없으니 통상적인 영령으로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만.
뒈졌다라는 거친 표현이 나오는건 또 처음이군요 ㄷㄷㄷㄷ
거짓말쟁이가 '나 거짓말쟁이다'라고 하는 것은....참말일까요 거짓말일까요.
동화의 한 장면같았던 그 컷은
시체를 연상시키는 어둠고 눅눅한 분위기로....
이마저도 우미노 센세가 한 번 수정해서 매운맛을 뺀 거라죠 ㄷㄷㄷ
나 게티아한테도 주먹질 날린 사람이야!
같은 대사인데도, 앞절의 마지막에는 딱딱한 표정, 뒷절의 첫부분에는 웃는 표정이더군요.
호프.....
멀린으로서 대화할 때, 분명 그렇게 말하긴 했었죠
먼저 시비거는 애들은 꼭 카운터로 두배 세배 쳐맞는단말이죠 ㅋㅋㅋㅋ
그럼 즐겁지 않다던 말이 거짓말이 되잖아, 바보야...
한여름 밤의 꿈.
허미아와 라이샌더. 오베론과 티타니아.
그러고보니 당나귀로 변한 나무꾼도 있었죠. 래드래가 자주 출현한 것도 나름의 오마주였을지도요 ㅎㅎ
오베론 스스로가 모르건의 그림책, 싫지는 않았다고 하죠.
슝 걸어온 거?!
이렇게까지 마무리하고나서 출구가 없어 패배이벤트 뜰 상황!!
순진한 만큼 악에 너그러운
어린애같은 요정들의 모습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오로라.
오로라는 태양풍이 강할 때 나타나는 만큼, 오로라가 찬란할 수록 주위에 해를 끼친다는 것이 떠오르는 인물입니다.
2분 여유도 여유는 여유죠....크흠
역대급 분량, 역대급 스토리의 브리튼 이문대, 이것으로 절제 완료입니다!
(IP보기클릭)110.15.***.***
중간에 나오는 '원죄'라는 부분은 지금도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당장 뉴스만 봐도 한국 내에서도 벌어지는 일이죠. 정치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전 대통령의 손자가 치루고 있는 속죄를 '가문의 수치'로 생각하고 절연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죠. 아마 그게 아마 현실에서 원죄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조상의 유산을 이용하더라도 그 스스로 조상과 선을 그어 다른 삶을 살았다면 모를까- 돈이 생기면 명예를 챙기듯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꾸미고 치장하는 것으로 이어지다보니 원죄까지도 죄의식없이 포장하고 마는 것이죠. 즉 죄의 대물림은 원죄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탐욕으로 만들어지는 셈이죠. 어쩌면 나스는 생각지 않았겠지만, 백년 전의 원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금의 일본정부와 그 옹호세력에게 해당되는 말일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배경이 권력과 그에 대한 찬탈이다보니 지극히 정치적 전개가 많이 나올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런 이야기까지 나올 줄은 몰랐네요. 요정이 인간과 같고 본따서 만들어졌다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허물을 보지 못하는 특성상 어쩌면 저런 전개는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적인 부분은 여기까지하고, 6장을 끝내며 드는 개선의 필요성은.. 제발 메이브 스프라이트 뜯어고쳐라!! 영의가 많으면 뭐합니까, 짧뚱한 모습이 그걸 살리지 못하는데! 스토리를 진행하며 일러스트를 보며 메이브가 저렇게 아름다운 캐릭터였던가 새삼 놀랐었습니다. 영의가 더 많아지면 고치지도 못하는데, 부디 초기 52인과 구 버전의 모델은 디자인을 개수하는 게 시급할 것 같네요. 혹 이 댓글을 보게 될 누군가에게 시나리오에 대한 개인적 소회였을 뿐, 절대 정치적 목적이 없는 글이라는 걸 밝히는 바입니다.
(IP보기클릭)121.154.***.***
우즈키사랑해
매번 플레이하면서 인상깊었던 부분들을 모아두었다 올리곤 해서.... 태그 안달아서 죄송합니다 ㅜㅜ | 23.06.11 14:40 | |
(IP보기클릭)59.10.***.***
(IP보기클릭)121.154.***.***
점점 스샷 하나도 빼기 아까운 내용들이 많아져서 큰일이네요 ㅎㅎㅎㅎ 이번에도 총합 3천장 정도 찍은 것 같은데(그마저도 영상으로 좀 줄인건데!) 나우이땐 과연 몇장이나 찍으려나 ㄷㄷㄷ | 23.06.11 14:49 | |
(IP보기클릭)99.3.***.***
(IP보기클릭)121.154.***.***
케르릉 : 그래도 불쌍한데 용서받을 기회는 줘야지 않겠니? 그러니까 보티건은 가만히 있어. 가이아 : 아니! 저것들! 치우라고! 아니 가만가만가만, 범인류사쪽에 성검 날아갔으니까 성검 건네줄 때 까지만 기다리자. 그 전에 요정들은 나한테 죽던지 알아서 성검작성하고 물러나던지 선택해! 라는 상황이었죠 아마. | 23.06.11 14:54 | |
(IP보기클릭)5.10.***.***
마지막까지 하고 나면 무도의 저 대사를 "요정이라고 다 악한 요정만 있겠습니까!"로 바꿔야 할 지경이죠. 대다수의 요정들이 자기 욕망에만 충실해서 끔찍하게 타락하는 가운데 은근슬쩍 그 와중에도 선한 요정들 (캐밥, 마슈를 위해 희생한 요정들, 코랄 같은) 을 끼워넣어서 나스의 사악함을 잘 알 수 있던 스토리였습니다ㅎㅎㅎ
(IP보기클릭)121.154.***.***
사실 현실에서도 사람 잡아먹는 요정들의 전승이 있는 등 착한 요정만 있는건 아닙니다만(^^;;) 브리튼의 요정들은 악한 쪽이 기본이고, 선한 요정들도 대부분 비뚤어진 면이 있어서 더욱 괴리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와그랑 롭은 범인류사에서 흘러들었으니 조금 다르지만요!) 모르간이랑 알트리아 구르는거 보면 낙원 시스템 자체가 새디스틱한 느낌도 들고요 ㄷㄷㄷ | 23.06.11 15:39 | |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121.154.***.***
페이커와 프리텐더의 구분이 애매하긴 한 것 같아요. 둘 다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장하여 업적을 쌓았다는건데.... 그래서 나중에 사건부 페이커가 프리텐더로 편입되어 들어오는거겠지만요. | 23.06.11 16:39 | |
(IP보기클릭)49.175.***.***
(IP보기클릭)121.154.***.***
전 바빌로니아 20화 쇼크 이후로 페그오 애니화는 좀 두렵더군요 ㅋㅋㅋㅋ;;; | 23.06.11 17:06 | |
(IP보기클릭)221.145.***.***
(IP보기클릭)121.154.***.***
뭐라 해도 페스나 팬덤 20년을 끌고 온 필력이니까요 :) | 23.06.11 19:20 | |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121.154.***.***
마테리얼에서도 다시 볼 수 있지만, 이렇게 써 두면 플레이 당시 기억이 되살아나서 종종 읽으려고 쓰곤 합니다 ㅎㅎㅎ | 23.06.11 19:21 | |
(IP보기클릭)211.210.***.***
(IP보기클릭)121.154.***.***
11시부터 정리해서 끝내고나니 2시 반.... 휴일이 펑펑 깎여나가더군요 ㅋㅋㅋ | 23.06.11 19:22 | |
(IP보기클릭)121.165.***.***
(IP보기클릭)121.154.***.***
선대 캐스터라는게 전혀 틀린 이야기도 아니죠 사실. 아마 의도적으로 범인류사의 전승을 그대로, 혹은 뒤집어서 적용한 부분이 많아서 알고 볼 수록 많은게 보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 23.06.11 22:19 | |
(IP보기클릭)121.66.***.***
낄낄낄 저는 스포일러 극도로 피했기 때문에 요정들 인성이 아름답다는사실 하나 알고 청순한 뇌로 봤습니다. 뽕 치사량으로 들이켜서 다음날 일해야되는데 밤새가면서 봤어요 | 23.06.13 15:21 | |
(IP보기클릭)110.15.***.***
중간에 나오는 '원죄'라는 부분은 지금도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당장 뉴스만 봐도 한국 내에서도 벌어지는 일이죠. 정치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지만, 전 대통령의 손자가 치루고 있는 속죄를 '가문의 수치'로 생각하고 절연하려는 움직임이 대표적이죠. 아마 그게 아마 현실에서 원죄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는 주된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조상의 유산을 이용하더라도 그 스스로 조상과 선을 그어 다른 삶을 살았다면 모를까- 돈이 생기면 명예를 챙기듯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꾸미고 치장하는 것으로 이어지다보니 원죄까지도 죄의식없이 포장하고 마는 것이죠. 즉 죄의 대물림은 원죄 그 자체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탐욕으로 만들어지는 셈이죠. 어쩌면 나스는 생각지 않았겠지만, 백년 전의 원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금의 일본정부와 그 옹호세력에게 해당되는 말일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배경이 권력과 그에 대한 찬탈이다보니 지극히 정치적 전개가 많이 나올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런 이야기까지 나올 줄은 몰랐네요. 요정이 인간과 같고 본따서 만들어졌다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허물을 보지 못하는 특성상 어쩌면 저런 전개는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리적인 부분은 여기까지하고, 6장을 끝내며 드는 개선의 필요성은.. 제발 메이브 스프라이트 뜯어고쳐라!! 영의가 많으면 뭐합니까, 짧뚱한 모습이 그걸 살리지 못하는데! 스토리를 진행하며 일러스트를 보며 메이브가 저렇게 아름다운 캐릭터였던가 새삼 놀랐었습니다. 영의가 더 많아지면 고치지도 못하는데, 부디 초기 52인과 구 버전의 모델은 디자인을 개수하는 게 시급할 것 같네요. 혹 이 댓글을 보게 될 누군가에게 시나리오에 대한 개인적 소회였을 뿐, 절대 정치적 목적이 없는 글이라는 걸 밝히는 바입니다.
(IP보기클릭)220.82.***.***
죄 부분은 그래서 멀린의 이야기로 추가가 된 것 같아요. 단순히 선대로부터 받은 죄의 청산이 끝나지 않아서 죄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죄를 청산하는 것을 기점으로)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가 결여되어있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으니까요. 즉, 무리안의 말처럼 물려받은 죄로 탓하는 것이 아니라 물려받은 것에 안주해 더 변화하지 않으려 했던 죄값이 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재액 자체는 별개입니다만.) 실제로 마이크는 다 빈치와의 교제를 통해 끝없이 발전하려는 모습을 보이다, 마침내 다 빈치로부터의 의존에서도 자유로워지며 성장하는 것으로 모스화에서 자력으로 벗어났으니까요. | 23.06.12 11: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