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의♂주인공은♂바로나야
약속대로 리퀴드 메탈을 알아봅시다.
리퀴드 메탈이 뭘까요?
Liquid Metal이네요...
그럼 유체(liquid) 금속(Metal)인가요?
얘 말하는건감?
나는 이래봐도
유체(Liquid)가 아니라 고체(Crystal)여
리퀴드 메탈은 공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비문입니다.
그러니까 얘는 상표명이죠.
리퀴드메탈(영어 짲잉나니 앞으로 요걸로 통일합시다)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소린가 하면
흡사 나는 어둠의 다크에서 운명의 데스티니를 노래한다라고 시짓는 수준이란 말입니다.
우리 이런 이상한 말 쓰지말고,
비정질 합금(Amorphous Alloy)라고 간지나게 부르도록 합시다.
여튼 이놈의 리퀴드 메탈 티엠(상표명이니까...) 을 이해하기에 앞서
단어정의를 좀 명확히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이해가 쉽습니다.
일단 고체(Crystal)에 대한 정의를 하고 갑시다.
유리와 수정은 같은 화학식(SiO2)를 같는 물질입니다만...
유리는 고체가 아닙니다.
수정은 고체입니다.
금속은 모두 고체입니다.
수은 역시 고체에 속합니다.
수은이 물처럼 보인다고 유체는 절대 아니랍니다.
자 여기서 고체(Crystal)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설명드리지요
결정격자(Cell)가 존재하면 고체입니다.
결정격자(Cell)가 존재하지 않으면 고체가 아니랍니다.
우리가 결정격자라네.
고체를 전자현미경으로 까보면 다 저런 단위가 무한히 반복되는 구조를 같습니다.
그래서 결정격자를 영어로 Cell(한국어로는 단위세포)라고 부릅니다.
보통 대부분의 금속은 저 네번째, 육방정계에 속합니다...만 그냥 넘어갑시다.
이 격자가 존재함으로써, 고체들은 고유의 성질을 갖습니다.
바로 회절이라는 독특한 현상인데요
X선을 고체에 때리면
기이한 무늬가 생겨납니다.
이를 회절무늬라고 하는데, 이게 존재해야 고체라고 제대로 대접을 받습니다.
Got it?
처음으로 넘어가서,
수정은 결정격자가 존재하므로 고체이고,
유리는 불규칙적인(Amorphous) 구조를 가지므로 고체가 아닌 겁니다.
자 그럼 리퀴드 메탈이 얼마나 개소리인지 감이 오시지요?
메탈은 절대로 리퀴드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억지로 비정질화 (Amorphous)를 시킬수는 있습니다!
이게 무슨소리냐 하면은..
금속을 융로에 넣고 일단 녹여서 금속결합을 느슨하게 만든다음에
금속이 제대로 결정을 이루기 전에 액체 헬륨등으로 급속하게 냉각시키면
금속원자가 제자리를 잡지 못해서
비정질화(Amorphous) 가 됩니다.
이때 비정질화가 골고루 일어나라고 쭈우우우우욱 늘리는데,
보통 비정질 합금은 이런 형태가 되지요.
Ribbon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이 형태는...
이는 공학에 적용되는 특이한 예로써,
이런 처리를 거친 금속을 통상 비정질 합금,
상표명으로는 리퀴드 메탈이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자, 왜 멀쩡한 금속을 비정질화를 시킬까요?
이 비정질화로 일어나는 장점이 대단히 크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금속은 파괴가 시작될 때, 이 결정격자 사이에 금(Crack)이 가면서 금속이 파괴됩니다.
비정질합금은 이 금을 가게하는 결정격자가 존재하지 않아서 더 질깁니다.
인장강도가 대단한 우수하다..라고 말하고 루리어로 존나게 질기다고 읽습니다.
둘째로, 금속은 빠르게 산화가 진행되는데 비해서,
특수한 구조를 하고있는 비정질합금은 산화에 강합니다.
녹이 슬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셋째로 금속은 결정격자의 독특한 공명으로 전파가 투과하지를 못하지만
비정질합금은 애초에 그런게 없으므로 전파가 자유롭게 통과합니다.
넷째로, 결정격자가 차지하는 부피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비정질 합금은 같은 부피 대비 더 강한 강도를 갖습니다.
이런 장점만 보면 굉장히 미래틱한 케이싱 재료같지요?
얘는 구조재로는 절대로 쓸 수 없는 똥 of 똥입니다.
영엉 실험실 바깥을 못 나가요.
일단, 금속을 골고루 비정질화를 시키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금속은 식으면 무조건 결정화를 시작하는데, 그러면 군대군대 결정화된 부분이 생기게 되고,
그부분이 굉장히 취약해짐으로, 유리처럼 산산히 깨지는 이름..이 아니라 물질이 되지요.
현대기술로 매우 무리입니다.
또한, 얘는 말이지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금속 덩어리 전체가 한개의 분자나 마찬가지에요
가공이 ...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정밀가공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됩니다.
다이아 깎아서 휴대폰 케이스 만들 수 있나요? 그 정도 레벨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친구가 똥 of 똥이 될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이유,
재결정화가 있습니다.
비정질합금은 내버려두면 천천히 지가 본연의(!) 결정구조를 찾아서 결정화됩니다.
대략 Mess에 따라 다른데 짧으면 몇달내라더군요.
기껐 비정질화 시켜놨는데, 얼마지나면 지가 알아서 금속으로 리턴한다구요.
이거 어따가 씁니까?
비정질 합금은 비정질이어야 의미가 있는건데
냅두면 알아서 결정화되서 금속으로 돌아가버립니다 -_-;;
이게 열을 받으면 더 가속화되지요.
애초에 구조재로 쓸수가 없는 물건입니다.
리본이나 선재의 경우는 교체해버리면 되지만
케이스를 그때그때 갈수는 없잖습니까
제가 리퀴드메탈을 응가 of 응가라고 부르는 이유가 이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PS>서피스 프로가 갖고싶습니다 -_ㅠ
그림그려서 설명하면 레알 편한데.
이거 벽돌되는 케이스가 왕왕 있어서 사지를 못하것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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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세요 유정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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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상온에서의) 수은은 일반적으로 액체라고 보는게 맞지 않습니까? 수은의 녹는점은 –38.83℃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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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텍에서 만든 픽쳐폰이네요. 20층에서 떨어뜨렸는 데 액정도 안나간 신기한 폰.. | 13.03.12 00: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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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하세요 유정게입니다 | 13.03.12 00: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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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은 에프엑스고 천생연분이 솔리드 | 13.03.12 11: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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